가지 버섯 까넬로니
볼로네즈소스와 토마토소스를 깔고 버섯 리코타치즈 필링으로 속을 채운 까넬로니에 소스를 얹고 그뤼에르치즈를 뿌려 오븐에 구운 가지 버섯 까넬로니를 만들었다.
볼로네즈소스 - http://www.homecuisine.co.kr/index.php?mid=hc25&category=1466&document_srl=6531 는 이렇게 만든 것을 사용했다.
사용한 재료는
토마토소스로,
올리브오일
다진마늘 0.5스푼
데체코 홀 토마토 1캔
볼로네즈소스 250그램
오레가노, 타임, 소금, 후추
구운 가지로,
가지 2개, 소금
밀가루
올리브오일
필링으로,
양송이버섯 10개
리코타치즈 400그램
까넬로니 11개
그뤼에르치즈 두줌
180도 오븐에 15분
인데 버섯은 집에 양송이버섯이 없어서 표고버섯으로 대체했다.
까넬로니는 삶지 않고 그대로 필링을 채워서 오븐에 35~40분 정도 구워서 만들기도 하지만
소스를 다 준비하고 오븐에 넣고 40분을 기다리려니 저녁시간도 임박했고 해서 삶아서 만들었다.
삶지 않으면 삶지 않는 만큼 편하고, 필링을 파이핑 하기는 쉬운데
다 익었는지 긴가민가 한 것,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 파스타에 골고루 수분이 닿도록 해주어야 하는 것, 익은 파스타 안에 필링 외의 공간이 남는 것 등의 특징도 있다.
가지는 양 끝을 잘라내고 약 0.5~0.센치 두께로 길게 썰고 소금을 뿌려 수분과 쓴맛을 뺐다.
미리 만들어 둔 볼로네즈 소스를 꺼내서 약간 덜어서 사용했다.
캔토마토는 꼭지를 제거하고 블렌더에 갈아서 준비했다.
올리브오일에 다진마늘을 볶다가 으깬 토마토, 소금, 후추, 타임, 오레가노를 넣고 4~5분정도 끓이고 볼로네즈 소스를 넣어서 조금 더 끓였다.
버섯은 슬라이스해서 올리브오일에 노릇노릇하게 굽고 적당히 썰어서 리코타치즈와 섞어두었다. 소금, 후추도 약간 뿌렸다.
취향에 따라 계란노른자를 하나 넣는 것도 좋다.
소스를 만들고 버섯을 구우면서 20분정도 절인 가지는 키친타올로 물기를 닦고 밀가루를 뿌려서 양면에 골고루 묻히고 탈탈 털어서 올리브오일을 두른 팬에 노릇하게 구워냈다.
까넬로니는 그릇에 넣어보니 12개가 들어가서 12개를 삶았는데 물에 7분정도 삶으니 불어서 그릇에 11개 밖에 들어가지 않아서 11개만 사용했다.
파스타는 소금을 넣은 물에 삶아서 종이호일을 깔고 서로 붙지 않게 떨어뜨려두고 식혔다.
볼로네즈 토마토소스를 깔고 구운 가지를 깐 다음 까넬로니에 필링을 채워서 하나씩 놓았다.
필링은 짜주머니에 넣고 파이핑하면 금방인데 짜주머니 씻기가 귀찮아서 티스푼으로 넣었더니 빡쳤다...
여기에 다시 남은 볼로네즈 토마토소스를 골고루 파스타가 보이지 않도록 펴서 얹고 그뤼에르치즈를 갈아서 두 줌 정도 듬뿍 올린 다음
180도로 예열한 오븐에 12~15분 정도 윗면이 노릇노릇하게 구웠다.
다 익은 재료니까 윗면만 노릇노릇하면 속까지 다 잘 익는다.
오븐이 창이 없어서 자주 열지 않고 시간이 좀 지난 다음 열었더니 약간 많이 익었나 싶기도 했는데 꺼내보니 마음에 들게 잘 익었다.
파스타도 맛있고 달큰한 가지구이에 푹 끓여 맛있는 볼로네즈소스, 부드러운 리코타치즈가 좋은 조화를 이뤘다.
까넬로니를 썰고 필링, 소스, 가지를 골고루 집어서 한입에 넣으면 사르르 없어지는 것이 기분이 좋았다.
빡쳤다고 하면 빡치는 작업이라는 걸 알겠어요 ㅋㅋㅋㅋ
꼭 .... 짜주머니에 넣고 하겠어요 ㅋㅋㅋ 흐흐흐
11개 속 채우면서 아이고 ... 하셨을 모습이 상상되면서
완성된 뒤에 입에서 사르르 없어지는 걸 느끼면서
맛나게 드신 모습도 상상되어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