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6/06
치킨샐러드, 치킨샐러드샌드위치
코스트코에서 로티세리 치킨을 한마리 사와서 가슴살은 치킨샐러드를 하고 그 외의 다리, 윗날개 등은 살을 발라서 냉채를 했다.
생닭과 비슷한 가격에 조리도 다 되어 있어서 편하기는 한데 고기에 간을 너무 잘한 탓인지 약간 짜서 이 닭고기로 음식을 만들 때는 간을 적게 해야 괜찮다.
나는 로스트한 닭을 사용했지만 닭가슴살을 소금간을 약간 한 물에 삶아서 쓰거나, 120도정도의 오븐에 1시간정도 구워서 쓰면 덜 퍽퍽하다,
치킨샐러드야 편하게 만들면 되겠지만 멕시칸 스타일을 살짝 가미해서 약간 매콤하게 할라피뇨와 치폴레파우더를 넣고, 칼라마타 올리브로 약간의 포인트를 줬다.
칼라마타는 잘감이 연하고 풍미가 좋아서 꽤 어울리긴 했는데 짭짤한 올리브대신 달달한 크랜베리도 좋을 것 같고 캔에 든 블랙올리브는 잘 어울리지 않을 것 같다.
취향에 따라 닭고기, 샐러리, 견과류에 마요네즈, 홀그레인머스타드 정도 쓰는 것도 좋고 다진마늘이나 갈릭파우더를 약간 넣는 것도 좋다.
생허브가 있으면 마조람, 처빌, 오레가노 등을 다져서 넣으면 좋겠지만 없으니까 패스...
사용한 재료는
닭가슴살 2개, 닭안심살 2개에 샐러리 1대, 피칸 약 15개, 칼라마타올리브 6개, 할라피뇨2개,홀그레인머스타드, 마요네즈. 치폴레파우더(켸이옌페퍼로 대체가능)
인데 대체 가능도 아니고 뭐 내키는대로 만들면 되겠다..
과정 사진이랄것도 없고, 닭고기는 깍둑썰고 나머지 재료는 취향에 따라 잘게 썬 다음 홀그레인머스타드 약 0.7스푼 넣고 마요네즈는 재료가 골고루 섞일 정도로..
나는 닭고기에 소금간이 되어 있어서 따로 더 간을 하지는 않았는데 간을 보고 소금, 후추를 약간 더하는 것도 좋다.
마구 비벼서 레터스 위에 올려서 아삭아삭하며 먹고 또 일부는 레터스와 함께 크루아상 샌드위치를 했다.
닭가슴살과 마요네즈 맛을 기반으로 샐러리, 할라피뇨, 올리브, 피칸이 어울릴 것 같지 않은데 그럭저럭 어울리면서 상큼매콤짭짤고소하게 저마다의 존재감이 있었다.
어떤 식재료가 어울릴까 고민을 하기는 했지만 진지하게 각잡지 않고 간단하게 만들기 좋고, 아주 다양한 바리에이션이 있으니까 취향에 따라 입맛에 맞게 만들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