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9/22
감자수프, 감자스프만들기
사용한 재료는
감자 큰 것 2개, 양파 1개, 대파 반대, 다진마늘 1티스푼, 버터
닭육수 200미리, 생크림 200미리, 우유 200미리, 샤프체다치즈, 몬테리잭치즈, 파르마산치즈, 소금, 후추
베이컨 약 50그램, 양송이버섯 4개, 체다치즈 약간, 파슬리약간
닭육수 - http://www.homecuisine.co.kr/index.php?mid=hc20&category=1730&document_srl=5885
감자수프는 감자를 오븐에 구워서 만들기도 하고, 감자를 그대로 넣고 육수와 삶기도 하고, 블렌더에 갈기도 하고 여러가지 방법이 있는데
감자를 삶아서 볶다가 으깨서 부드러우면서도 청키하게 감자 덩어리가 중간중간 있게 만들고,
블렌더에 가는 대신에 채소는 최대한 잘게 다지는 걸로 조금 덜 귀찮게 만들었다.
그리고 감자는 겉을 노릇노릇하게 구워서 갈변반응으로 생기는 화합물을 취하려고 굽기는 구워야겠고
오븐에 구우려니 겉이 단단해지는데다가 시간도 많이 걸려서 삶아서 굽기로 했다.
감자는 8등분 해서 속에 젓가락이 들어갈 정도로 20~30분 정도 삶았다.
양파, 대파, 마늘은 가능한 한 가장 잘게 썰어두었다.
가니쉬로 사용할 베이컨을 바삭하게 굽고 베이컨 기름에 양송이버섯도 볶아두었다.
올리브오일과 버터에 양파를 10분정도 노릇노릇하게 볶다가 대파와 마늘도 볶았다. 버터가 조금 부족해서 버터를 조금 더 넣었다.
여기에 삶은 감자를 넣고 겉이 노릇노릇하게 조금 더 볶다가 밀가루를 1스푼 넣고 볶듯이 하면서 감자를 으깼다.
완전히 곱게 으깨지는 않고 어느정도 감자 덩어리가 남아있도록 으깼다.
여기에 닭육수를 1컵 넣고 감자와 육수가 잘 어우러지게 끓이다가 생크림과 우유를 붓고 원하는 정도의 수프 농도가 날 때까지 10~15분 정도 끓였다.
농도가 적당해지면 샤프체다치즈, 몬테리잭치즈, 파르마산치즈를 듬뿍 넣었다. 넣자마자 녹기 때문에 사진보다 2배 정도 많이 넣었다.
치즈에 간이 있으니까 소금, 후추로 약간 싱겁다 싶게 간을 한 다음 치즈 3가지를 넣고 치즈가 전체적으로 잘 녹아들면 완성.
마지막으로 간이 어떤지 맛을 봤는데 적당히 부드럽고 짜지 않고 아주 약간 싱거워서 베이컨을 곁들이면 딱 맞겠다 싶었다.
베이컨, 양송이버섯, 체다치즈, 파슬리를 가니쉬로 올렸다.
곱게 퓨레하거나 섬세한 과정을 거친 수프가 아닌 집에서 얼른 만드는 수프라 투박한 면도 있지만
부드럽고 크리미한 감자수프에 보편적으로 어울리는 가니쉬라 간단하게 아침대용으로 먹기 좋았다. 맛있게 잘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