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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29

페퍼로니피자, 사과 코울슬로, 코울슬로 드레싱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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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도우와 소스에 모짜렐라와 체다치즈, 살라미를 올려서 피자를 굽고 사과 코울슬로를 곁들였다. 그래서 사실은 살라미 피자인데 그냥 페퍼로니피자라고 해봤다..

 

 

 

사용한 재료는

 

피자로 피자도우 2개, 피자소스 적당량, 모짜렐라치즈 듬뿍, 체다치즈 듬뿍, 살라미 큼직 한 것 약 12장

 

코울슬로로 양배추 8분의1통, 사과1개, 당근 반개, 적양파 반개, 샐러리 1대, 파슬리

코울슬로 드레싱으로 마요네즈 약 100그램, 우유 2스푼, 디종머스타드 1티스푼, 레몬 반개(로 짠 레몬즙1스푼), 소금, 후추, 설탕 약간씩

 

 

 

 

여러번 올린 내용인데

피자소스와 피자도우는 미리 만들어서 냉장, 냉동해두고 피자를 만드는 날에는 피자소스를 꺼내고 도우를 해동해서 편하게 만들었다.

피자를 굽기 전후로 코울슬로를 만들고 13분간 구운 피자와 함께 밥상에 올리니 시간이 딱 맞았다.

 

 

피자소스와 도우는 지난 포스팅에서 복사했다.

 

먼저 피자소스.

 

사용한 재료는..

올리브오일, 다진마늘 1스푼 (약 4개분량), 데체코 캔토마토 400그램 1캔, 토마토페이스트 2스푼, 오레가노, 소금, 후추, 설탕 2스푼 이다.

캔 토마토 100그램당 마늘 1개, 토마토페이스트 약 8~10그램 비율이면 적당하다.

 

캔토마토는 꼭지를 제거하고 손으로 주물러서 가볍게 으깨고 냉동해두었던 토마토페이스트를 덜어두었다.

 

과정은 간단하게 올리브오일에 다진마늘을 볶다가 으깬 토마토, 소금, 후추, 시즈닝, 토마토페이스트를 넣고 소스에 적당하도록 5~10분 정도 졸이면 완성.

캔토마토의 수분감에 따라, 토마토페이스트의 사용시간에 따라 졸이는 시간이 조금씩 다르다.

마지막으로 설탕으로 균형에 맞도록 간을 보고 불을 끄고 식혀서 냉장보관했다. 열흘 정도는 괜찮았는데 그 이상은 보관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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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만든 피자소스는 피자 4~5판 정도에 적당한 양인 것 같다.

 

 

 

 

피자도우 수분율은 62~63%로 맞췄다.

 

 

밀가루는 상태에 따라 부피가 자주 달라지니까 그램으로 계량했다.

이스트나 소금은 그램으로 재기 번거로워서 대충 이정도 사용하고 있다.

따뜻한 물은 절대로 뜨거운 물은 아니고 여름에는 실온 정도, 겨울에는 30도 정도가 적당하다.

뜨거운 물은 이스트의 활성화를 저해하기 때문에 발효가 잘 되지 않는다.

 

 

보통 피자에는 이탈리아 00타입 밀가루를 사용하는데 이 밀가루의 어떤 특성을 살리냐에 따라

강력분이나 중력분 중 하나를 100% 사용하거나 강력분과 중력분을 반반씩 사용할 수 있다.

 

00타입 밀가루의 곱게 제분한 면을 살리자면 곱게 제분했다고 하는 찰밀가루를 사용하는 것이 좋고,

11~12%의 글루텐 함량인 면을 살리자면 강력분을 쓰는 것이 좋다.

 

중간적으로 강력분과 찰밀가루를 반반씩 섞어서 쓰고 있다.

 

이 도우는 팬에 구우면 쫄깃쫄깃한데 오븐에 구우면 약간 바삭하게 단단하니까 올리브오일을 평소보다 조금 더 넣었다.

 

 

 

사용한 재료는 피자도우 7장분량으로

밀가루 700그램, 소금 14그램, 이스트 5그램, 따뜻한 물 450미리, 올리브오일 약 2스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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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드믹서에 15분 정도 반죽한 다음 올리브오일을 바른 볼에 넣고 1시간이상  2배로 부풀도록 발효한 다음 3등분해서 랩에 싼 다음 냉장고에 1~3일동안 보관했다.

냉장발효하는 동안 랩이 펑펑 터져서 도우에서 랩을 떼느라 손이 조금 많이 가긴 했는데 어쨌든 덧밀가루를 뿌려서 잘 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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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도우는 냉장고에서 꺼내서 덧밀가루를 충분히 뿌리고 주먹 쥔 손으로 눌러 적당히 피자사이즈로 폈다.

달군 팬에 피자도우를 넣고 기포가 부풀어오르면 뒤집어서 노릇노릇하게 앞뒤로 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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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힘망에 놓고 충분히 식힌 다음 포장해서 냉동해두었다가 하나씩 꺼내서 사용했다.

 

 

 

 

이렇게 구워 둔 도우는 식힌 다음 포장해서 냉동해두었다가 피자를 만들어도 좋고 다른 음식에 곁들여도 좋은데 이 중에 2개를 해동해서 피자를 만들었다.

 

 

 

구운 피자도우에 피자소스를 바르고 모짜렐라치즈와 샤프체다치즈를 듬뿍 뿌린 다음 살라미를 얹었다.

살라미를 썰지 않으니까 피자 1판당 4장정도 밖에 올라가지 않아서 더 가득 올리려고 썰어서 꼼꼼히 채웠다.

토핑은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얹어도 좋지만 그냥 심플하게 살라미만 올렸다. 다양한 것과 심플한 것 둘 다 좋은데 이번에는 그냥 이렇게 했다. 그날그날 내키는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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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를 준비하면서 코울슬로 재료도 함께 준비해서 피자를 굽는 동안 코울슬로를 만들었다.

무슨 이유가 있어서 이생각 저생각 하다보니 코울슬로도 적당히 잘 어울릴 것 같은데.. 했다.

피자에 곁들일만한 샐러드로 갑자기 코울슬로가 떠올랐을 뿐 별 다른 이유는 없다..

심플한 피자에는 웬만한 샐러드는 다 잘 어울리니까 코울슬로도 꽤 잘 어울렸다.

 

 

코울슬로 clowslaw는 양배추샐러드를 뜻하는 네델란드어 koolsalade를 줄여서 koolsla라고 부르던 것을 영어식으로 이야기 한 것이다.

 

 

코울슬로에 사용한 재료는

코울슬로로 양배추 8분의1통, 사과1개, 당근 반개, 적양파 반개, 샐러리 1대, 파슬리

코울슬로 드레싱으로 마요네즈 약 100그램, 우유 2스푼, 디종머스타드 1티스푼, 레몬 반개(로 짠 레몬즙1스푼), 소금, 후추, 설탕 약간씩

 

 

마요네즈를 계량하지 않아서 100그램인지 120그램인지 모르겠다. 대충 쭉 짜서 만들었다.(성의없고..)

재료의 부피에 따라, 얼마나 곱게 썰었는지에 따라 다르니까 대충 넣고나서 모자라면 더 넣고 남으면 바닥에 깔리니까 상관없고 하며 대충 만들었다;;;

 

 

양배추는 깨끗하게 씻어서 얇게 채썰었다,

채썰고 씻어서 물기를 빼는 것이 좋은데 번거로워서 그냥 친환경양배추를 샀다..

양파, 당근, 사과도 얇게 채썰고 샐러리는 필러로 껍질을 얇게 벗긴 다음 채썰어 두었다.

 

 

마요네즈, 우유, 설탕, 머스타드, 레몬즙을 섞어서 드레싱을 만들었다.

원래는 버터밀크를 써야 하는데 없으니까 그냥 우유로 대체했다.

 

채소와 드레싱을 버무리 냉장고에 2시간 정도 넣어 두고 차게 먹으면 좋다.

이틀정도까지 보관할 수 있고 그 이상은 맛이 급격히 떨어지니까 먹을만큼 만들어서 다 소진하는 것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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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싱에 채소를 무치기가 귀찮아서 봉투에 넣고 흔들어서 묻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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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본다고 먹어보니 채썬 채소가 상큼하면서도 사과가 달달한 것이 햄버거에 넣어서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220도에서 12~13분간 구우니 치즈가 잘 녹고 도우도 바삭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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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우를 미리 구워서 냉동해두고 소스를 만드는 것은 당장 할 때는 소득도 없이 일만 생긴다 싶은데 미리 만들어 두면 먹고자 할 때 편하게 피자를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도우에 기공도 마음에 들고 피자 가장자리는 바삭바삭해서 마음에 들었다.

근본 없는 조합이지만 치즈가 듬뿍 든 페퍼로니피자에 상큼한 코울슬로가 꽤 잘 어울렸다.

 

 

 

 

 

   

 

 

 

 

  • 킨킨들 2017.11.23 15:47

    이 글을 보고 피자가 먹고 싶어져서 살라미를 샀어요 ㅋㅋ

    도우를 더 얇게 민다면 이테리 피자같은 식감을 느낄 수 있을까요?

    그리고 미리 도우를 굽지 말고 처음부터 생도우 위에 토핑 얹어서 익혀도 다 익을까요?

  • 이윤정 2017.11.23 23:22
    이것 만들던 당시 저희집 오븐이 220도 이상 올라가지 않아서 이렇게 만든 것인데 조금 더 얇게 밀고 더 높은 온도에서 하면 도우가 잘 익을 것 같아요.
    만약에 지금 오븐으로 다시 만든다면 (저는 도우 중간에 덜 익는 걸 아주 싫어하기 때문에) 하나만 먼저 생 도우로 해보고 덜 익는지 다 익는지 상황을 본 다음에 다음 판을 어떻게 할지 결정할 것 같아요.
    베이킹 안한 지 정말 오래되었는데 오랜만에 킨킨들님 덕분에 저도 살라미를 사고 싶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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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외흐 엉 뫼헤트 oeufs en meurette, 포치드에그와 레드와인소스

    2014/09/13 외흐 엉 뫼헤트 oeufs en meurette, 포치드에그와 레드와인소스 외흐 엉 뫼헤트oeufs en meurette 는 프랑스식 스튜로 영어로는 eggs in redwine sauce 인데 와인소스를 곁들이는 계란요리이다. 꼬꼬뱅과 거의 비슷한데 닭고기 대신에 계란을 사용하는 것(당연)과 푹 끓이는 것이 아니라 와인에 4분정도 포칭한다는 점(역시 당연) 정도의 차이가 있다. 사용한 재료는 계란6개 레드와인 1병 물 500미리 큐브형 비프스톡 1개 양파 반개 당근 반개 샐러리 1대 마늘 1개 부케가르니로 샐러리, 타임, 파슬리, 월계수잎 무염버터 2스푼+밀가루 3...
    Date2014.09.13 Category프랑스 By이윤정 Reply0 Views5126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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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타코피자

    2014/09/11 타코피자 피자도우와 소스에 모짜렐라와 체다, 살라미, 할라피뇨를 올려서 피자를 굽고 일종의 살사인 피코데가요, 심플하게 만든 과카몰레, 로메인레터스를 곁들였다. 사용한 재료는 피자로 피자도우 2개, 피자소스 적당량, 모짜렐라치즈 듬뿍, 체다치즈 듬뿍, 살라미 약 6장, 할라피뇨 2개 피코데가요로 적양파 한개, 토마토2개, 할라피뇨 2개, 다진마늘1스푼, 레몬즙 2스푼, 소금약간, 후추약간, 말린 고수잎 약간, 과카몰레로 아보카도 1개, 다진마늘 0.5스푼, 소금, 후추, 레몬즙 1스푼 버터레터스, 피코 데 가요 Pico de gallo는 대...
    Date2014.09.11 Category남미 By이윤정 Reply0 Views4086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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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가지 카포나타

    2014/09/07 가지 카포나타 카포나타는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의 대표 요리 중 하나로, 튀긴 가지에 셀러리, 그린올리브, 토마토, 양파, 케이퍼(caper), 새콤달콤한 소스를 곁들이는 채소 요리이다. 과거 약 300년(827~1091년) 동안 시칠리아를 정복했던 아랍인들의 영향이 남아 있는 요리로, 조리법이 다양하다. 빵을 곁들여 식사로 먹던 음식이었으나, 오늘날에는 전채요리 혹은 메인요리에 곁들이는 사이드 디쉬(side dish)로 제공된다. 세계적으로 알려진 카포나타는 채소를 주재료로 한 것이며 생선을 주재료로 할 때는 로브스터(lobster)나 갈치...
    Date2014.09.07 Category이탈리아 By이윤정 Reply0 Views14105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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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스웨디쉬 미트볼, köttbullar

    2014/09/05 스웨디쉬 미트볼, köttbullar 함박스테이크 반죽을 미트볼로 빚었다. 구운 미트볼에 밀가루, 물, 비프스톡 약간, 생크림으로 만든 소스를 곁들이는 스웨디쉬 미트볼. köttbullar은 스웨덴어로 미트볼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스웨덴에서 미트볼이라 하면 당연히 이렇게 크림이나 그레이비를 곁들인다. 위키를 참고하면 전통적으로 스웨덴 미트볼은 그레이비, 감자, 잼과 함께 서브된다고 한다. 나는 감자와 잼 대신에 이탈리아식 라따뚜이라고 할 수 있는 가지 카포나타를 곁들였다. http://www.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7...
    Date2014.09.05 Category유럽 By이윤정 Reply0 Views4519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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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블랑켓 드 보, Blanquette de veau

    2014/08/31 블랑켓 드 보, Blanquette de veau 블랑켓 드 보 Blanquette de veau는 영어로는 white stew of veal 로 송아지로 만든 화이트 스튜인데 송아지고기를 구하기 쉽지 않아서 소고기를 사용했다. 이 경우에는 Blanquette de bœuf 가 되어야 하지만 어쨌든 블랑켓 드 보라고 하고 넘어가는 걸로... 블랑켓은 화이트소스나 물에 요리한 흰색고기의 스튜를 이야기 하는데, 흰색 고기는 주로 송아지고기, 양고기, 가금류 등을 의미한다. 이들 스튜는 버터, 밀가루, 생크림, 계란노른자를 넣어서 만들어 고전적인 부르주아 요리였다. 만드는 과정...
    Date2014.08.31 Category프랑스 By이윤정 Reply0 Views5498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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