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1/12
치킨 케사디야, 쉬림프 케사디야
이번 케사디야는 살사소스 등의 소스 대신 썬드라이드 토마토와 구운 파프리카로 포인트를 주고 여기에 늘 곁들이는 살사, 과카몰레, 양상추를 함께 차렸다.
사워크림이 있으면 딱 더 좋았을텐데 한번에 파는 양은 많고 늘 소량만 필요하니까 자주 패스하는 것이 조금 아쉽다.
사용한 재료는
또띠야 4장, 양상추 듬뿍, 올리브오일에 든 썬드라이드 토마토, 파프리카 1개
닭가슴살 2개, 새우 25-30 사이즈로 약 15마리, 소금, 후추, 타코시즈닝, 치폴레파우더,
살사로 적양파 1개, 방울토마토 약 10개, 할라피뇨 4개, 다진마늘 1스푼, 라임 반개, 소금, 후추
과카몰레로 아보카도 1개, 라임 반개, 다진마늘 0.5스푼, 소금, 후추
파프리카는 풍미를 더하고 껍질을 벗기기 쉽도록 겉을 까맣게 구웠다. 일단 식히고...
그동안 살사에 들어갈 적양파, 토마토, 할라피뇨를 썰고 다진마늘을 넣고 소금, 후추를 약간 뿌린 다음 라임을 짜서 넣었다. 비비는 것은 먹기 직전에 할 예정이다.
새우는 익혔을 때 너무 통통해지지 않도록 반으로 편썰고 닭가슴살은 적당히 깍둑 썬 다음 소금, 후추, 타코시즈닝, 치폴레파우더를 뿌려서 버무렸다.
올리브오일을 두른 팬에 닭가슴살과 새우는 각각 노릇하게 구워두었다.
파프리카는 껍질을 벗기고 씨를 뺀 다음 잘게 썰었다.
또띠야에 각각 닭가슴살과 새우를 올린 다음 파프리카와 올리브오일에 들어 있던 썬드라이드 토마토를 올렸다.
여기에 멕시칸 블렌드 치즈를 듬뿍 올린 다음 또띠야로 덮어서 오븐에 구웠다.
반으로 접는 방식으로 4개를 만들면 조금 더 멕시코 스타일이다.
치즈가 녹을 정도로 구워야 하는데 약간 오버쿡 됐다. 어쨌든 치즈가 녹을 정도로 케사디야를 굽고 그동안 과카몰레를 만들었다.
아보카도는 반으로 갈라 씨를 빼고 과육을 스푼으로 떠낸 다음 레몬즙을 넣고 다진마늘, 소금, 후추를 넣어서 포크로 곱게 으깼다.
아보카도는 산소에 닿으면 쉽게 갈변되는데다가 으깨면서 접촉면적이 넓어져서 훨씬 더 빨리 갈변하기 때문에 레몬즙과 함께 으깨면 갈변을 막을 수 있다.
속에 칼을 넣고 가로세로로 그어서 껍질을 누르면 속살이 쉽게 빠진다.
과카몰레를 만들고 살사도 섞고, 양상추도 얇게 썰었다.
이렇게 차려놓고 오븐에서 케사디야를 꺼내니 치즈는 잘 녹았다. 그런데..
좀 덜구웠어야 하는데 평소보다 더 구워버려서 막 부서졌다...
케사디야를 조금 덜 구웠어야 하는데 조금 많이 익어서 또띠야가 바삭바삭한 것이 약간 아쉽긴 했지만
닭가슴살과 새우로 만든 케사디야에 언제나 잘 어울리는 살사, 과카몰레, 양상추라 먹기 불편해도 따질 것 없이 열심히 케사디야에 올려먹고 퍼먹고 맛있게 잘 먹었다.
얘네들은 언제 먹어도 질리지 않고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