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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ta all'arrabbiata con melanzane e ricotta e balsamico

매해 돌아오는 조합. 살짝 매콤한 토마토소스 파스타에 구운가지, 리코타치즈, 발사믹비네그레트의 조합이다.

요즘 같이 가지가 흔한 계절에 가지를 절이고 물기를 제거하고 굽는 것만으로도 여러가지 맛있는 음식을 만들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손꼽히게 좋아하는 것이 이 파스타이다.

전에 올린 내용을 거의 복붙했다.




시판소스를 사용한거라 만들기는 당연히 간단하고 가지 굽는 것이 조금 귀찮다.





재료 (2인분)


[가지부침]
가지 3~4개
소금 약간
밀가루나 부침가루 약 100미리 (생략가능)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


[파스타]

스파게티니 200그램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 2~3스푼
마늘 6개
샬롯 2개 (없으면 쪽파 흰부분 사용)
페페론치노 4개 (입맛에 따라 갯수 선택)
데체코 아라비아따소스 400그램 1개

이탈리안시즈닝 약간


[추가재료]

리코타치즈 취향껏 적당량
발사믹비네거 2스푼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 4스푼



발사믹비네그레트는 간단하게 발사믹 비네거와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만 사용했는데 곱게 다진 샬롯과 다진마늘, 오레가노, 파슬리, 소금, 후추를 약간만 넣고 만들어도 좋다.


샬롯은 넉넉하게 사서 까서 냉동해뒀던 것을 사용하고 있다.

데체코 스파게티니와 데체코 아라비아따소스, 매일 리코타치즈를 사용했다.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과 발사믹비네거는 사용할 수 있는 것 중에 가장 좋은 것이면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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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지는 양 끝을 자르고 1센치 정도 되는 두께로 썰어서 아래에 소금을 뿌리고 착착 놓은 다음 위에도 소금을 뿌려서 30분정도 절인다. 수분과 쓴맛을 빼는 동시에 소금간을 해서 간이 맞고 달큰한 맛이 더 좋아진다. 축축해진 가지는 키친타올로 눌러 수분을 닦은 다음 굽는 동안에 키친타올에 올려둔다. 계속 수분이 나오니까 그냥 두면 도로 축축해진다. 가지에 밀가루옷을 입히면 더 맛있는데

젖은 가지를 만지면서 밀가루를 묻히면 손에 밀가루가 떡지니까 봉투에 밀가루를 넣고 가지를 넣어서 흔들어서 밀가루를 묻힌 다음 밀가루를 탁탁 턴다.

번거로우면 밀가루 옷을 입히는 과정은 생략해도 괜찮다.



2. 팬을 예열하고 올리브오일을 약간 두른 다음 가지를 차곡차곡 놓고 그 위에 올리브오일을 조금 더 뿌린다. 이렇게 하면 가지가 기름을 최대한 덜 먹는다.

가지는 물컹하지 않도록 노릇노릇 바짝 굽는다.


3. 마늘과 샬롯은 썰고 페페론치노는 반으로 부수고 파스타도 계량해서 재료준비를 한다.


4. 시판 토마토소스를 사용하면 아주 금방 완성되니까 파스타를 먼저 삶기 시작한다. 파스타는 물을 조금 적게 잡고 소금도 0.3티스푼 정도 적게 넣어서 삶았다. 스파게티니라서 5분. 5번과 동시에 해도 괜찮고 이번에는 먼저 삶아서 건져서 그릇에 담아뒀다. 심이 남아 있는 알덴테보다는 잘 익은 걸 좋아해서..


5.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마늘, 샬롯, 페페론치노를 볶다가 토마토소스를 붓고 (토마토소스 병에는 파스타 삶은 물을 약간 붓고 흔들어서 팬에 넣음)

소금, 후추로 약간만 간을 한 다음 이탈리안시즈닝을 넣고 한 번 끓인다.


6. 여기에 스파게티니를 넣고 한 번 볶아내면 파스타는 끝.


7. 접시에 파스타를 담고 구운 가지와 리코타 치즈를 곁들인 다음 발사믹 비네그레트를 뿌려서 완성한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1. 가지는 양 끝을 잘라내고 0.8~1센치정도로 썰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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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 소금을 흩뿌리고 가지를 착착 놓은 다음 가지 위에도 소금을 약간씩 뿌리고 30분~1시간정도 절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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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건해진 가지는 키친타올로 꾹꾹 눌러가면서 수분을 제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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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은 가지를 만지면서 밀가루를 묻히면 손에 밀가루가 떡지니까 봉투에 밀가루를 넣고 가지를 넣어서 흔들어서 밀가루를 묻힌 다음 밀가루를 탁탁 턴다.

번거로우면 밀가루 옷을 입히는 과정은 생략해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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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가지는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굽는데

팬 바닥에 올리브오일을 얇게 두르고 가지를 착착 놓은 다음 그 위에 올리브오일을 뿌려서 가지가 기름을 너무 많이 먹지 않도록 굽는다.

가지를 구우면서 가장자리에 식용유나 올리브오일을 확 부으면 기름과 가까운 가지가 오일을 바로 다 흡수하기 때문에 가지를 구울 때는 기름 분배를 잘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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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 굽는 데에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 그려러니 하고 천천히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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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재료준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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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파스타 삶기


시판 토마토소스를 사용하면 아주 금방 완성되니까 파스타를 먼저 삶기 시작한다. 파스타는 물을 조금 적게 잡고 소금도 0.3티스푼 정도 적게 넣어서 삶았다. 스파게티니라서 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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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토마토소스 파스타 만들기 시작.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마늘, 샬롯, 페페론치노를 볶다가 토마토소스를 붓고 (토마토소스 병에는 파스타 삶은 물을 약간 붓고 흔들어서 팬에 넣음)

소금, 후추로 약간만 간을 한 다음 이탈리안시즈닝을 넣고 한 번 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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퍽퍽 튀니까 불을 줄이고 조심..




6. 파스타를 넣고 한 번 더 조리한 다음 약간 먹어서 익힘정도나 간을 체크한다. 필요하면 소금간을 약간 더 하기도 하고 물을 약간 더 넣고 30초~1분정도 더 조리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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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입 먹어봄. 파스타 익힘 괜찮나? 파스타 소스 농도 괜찮나? 짜거나 싱겁지는 않나? 하고 머릿속에서 OK사인이 떨어지면 불을 끈다.





7. 토마토소스 파스타를 그릇에 담고 나머지들도 데리고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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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리코타치즈를 1키로 팩을 사서 여기저기 곁들여 먹는데 따로 그릇에 담아서 모양잡아 올려도 좋지만 주로 이렇게 대충 짜서 그릇에 담는다.. 접시에 담긴 모양이 지맘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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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운 가지도 차곡차곡 담고 발사믹 비네그레트를 뿌려서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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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하고 깔끔한 아라비아따소스 스파게티니에 노릇노릇하게 구운 가지와 꾸덕한 리코타치즈가 당연히 잘 어울린다. 퍼즐의 마지막조각 같은 발사믹비네그레트까지 아귀가 딱 맞게 잘 어울리는 맛이라 언제나 맛있게 만들어 먹고 있다.




  • 땅못 2021.08.14 10:00

    저는 가지 물기 빼서 저렇게 굽는 거 윤정님께 배웠는데요!!! 정말 저렇게 손이 가도 그만한 맛이어서 하게 된답니다.///, 진짜 가지만이라도 저렇게 해 드셔들 보라고 동네방네 떠들고 싶어요!ㅋㅋ 가지전도사가 있다면 윤정님일 것... 늘 돌아오는 맛있는 조합! 저도 오랜만에 스파게티가 먹고 싶네요...아마 윤정님 사진이 먹음직스러워서 이 글 보기전까진 안당기던 스파게티도 먹고싶어지나봐요:0....ㅋㅋ 최근에 더위 잘 나고 계신가요? 여러모로 힘든 여름이에요. 늘 건강하시면 좋겠고 더위에도 이렇게 꾸준히 포스팅 올려주셔서 보는 낙으로 시간을 보냅니다>///<! 항상 감사해요, 

  • 이윤정 2021.08.17 03:20
    땅못님 잘 지내시죠? 저도 이렇게 만들기 전에는 가지를 안먹었는데 이렇게 만들고부터 가지가 너무 맛있어서 마트에 가서 가지 상태가 좋으면 일단 사오게 됐어요ㅎㅎ 가지 안먹던 시절이 있었던 걸 까먹을 정도에요ㅎㅎㅎㅎ
    요즘 더위가 한 풀 꺾여서 숨통이 조금 트이는 것 같아요. 지금은 밖에 비가 오는지 촤촤촤촤 이런 소리가 들리는데 아침까지 비가 오려나요. 덥지가 않으니까 빗소리가 참 반가워요. 땅못님은 뵐 때마다 반가운 것처럼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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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가지와 리코타치즈를 곁들인 토마토소스 파스타

    pasta all'arrabbiata con melanzane e ricotta e balsamico 매해 돌아오는 조합. 살짝 매콤한 토마토소스 파스타에 구운가지, 리코타치즈, 발사믹비네그레트의 조합이다. 요즘 같이 가지가 흔한 계절에 가지를 절이고 물기를 제거하고 굽는 것만으로도 여러가지 맛있는 음식을 만들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손꼽히게 좋아하는 것이 이 파스타이다. 전에 올린 내용을 거의 복붙했다; 시판소스를 사용한거라 만들기는 당연히 간단하고 가지 굽는 것이 조금 귀찮다. 샬롯은 썰어서 냉동해 둔 것을 사용했다. 없으면 쪽파 흰부분을 3~4대정도 사용하면 적...
    Date2020.05.13 Category이탈리아 By이윤정 Reply4 Views3921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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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오소부코, 만들기 레시피

    뼈가 있는 소고기 정강이를 사용해서 만드는 이탈리아식 스튜인 오소부코. 2014년에 올렸던 글에서 복사해오자면.. 오소부코는 전통적인 밀라노 음식으로 밀라노식 리조또를 곁들이는 것이 기본 조합이다. 송아지 정강이로 만드는 이탈리아식 스튜인 오소부코는 밀라노지역의 오스테리아에서 발명되었다고 하는데 오소부코는 이탈리아어로 구멍이 난 뼈를 의미한다. 주재료로 사용하는 송아지정강이를 끓이면 뼈 가운데가 비며 골수구멍이 생기는데 이 모양을 말한다. 옛날의 오소부코에는 토마토가 들어가지 않는데 현대에 들어 토마토를 넣은 버전...
    Date2020.02.26 Category이탈리아 By이윤정 Reply9 Views6355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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