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1/14
카키후라이, 굴튀김, 타르타르소스만들기
일본에서 즐겨 먹는 카키후라이. 타르타르소스와 양배추 샐러드를 곁들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굴 200그램, 튀김기름, 밀가루, 계란+우유+소금, 빵가루
타르타르소스 - 양파 4분의1개, 베이비피클(코니숑)3개, 케이퍼 1스푼, 레몬즙 1스푼, 마요네즈 약 5스푼(+양조절), 소금, 후추, 파슬리
양배추 듬뿍
양파, 케이퍼, 피클은 미리 잘게 썰고 여기에 레몬즙을 넣고 마요네즈를 적당히 뿌린 다음 소금, 후추, 파슬리를 약간 넣었다.
마요네즈는 대충 퍼서 넣고 섞어서 뻑뻑하면 조금 더 넣고 조절해가며 넣었다.
카키후라이에 타르타르소스가 약간 많아서 조금 남겼는데 남은 소스는 이틀까지 냉장했다가 샐러드에 곁들여 먹었다.
굴은 만져보아서 껍질이 잘 제거되었나 확인하고 흐르는 물에 헹군 다음 치킨타올에 밭쳐서 물기를 빼고 밀가루에 골고루 묻히고 털어냈다.
보통 튀김은 원래 재료에 소금, 후추로 밑간을 해서 밀가루, 계란, 빵가루를 묻히는 브레딩을 하는데
굴튀김은 굴에 직접적으로 소금간을 하면 수분이 빠질까봐 계란에 소금을 넣어서 간을 했다.
어쨌든 밀가루를 묻힌 굴을 계란, 빵가루 순서로 옷을 입혔다.
빵가루에 계란물이 묻은 굴을 놓고 빵가루를 덮은 다음 살짝 쥐어서 빵가루가 잘 묻도록 살살 눌러가며 묻혔다.
해산물을 튀길 때는 기름 온도가 170~180도가 적당한데 기름에 빵가루를 약간 넣어 보면 바로 떠오를 정도의 온도이다.
뜨거운 기름에 튀김을 갓 넣었을 때는 기름 온도가 금방 떨어지니까 센불로 올렸다가 적당히 익으면 중불로 낮추어가며 차례로 튀겼다.
아래 내용은 이전 포스팅에서 복사..
튀김옷을 입힌 재료를 처음 기름에 넣으면 튀김옷이 익으면서 속의 재료도 익는데
기름에 튀겨지는 겉은 바삭해지지만 속의 재료가 익으면서 수분을 내어놓기 때문에 튀김이 금방 눅눅해진다.
두번째로 튀길 때에 이미 익은 속재료는 더이상 수분을 내어놓지 않으므로 튀김옷을 더 이상 첫번째처럼 젖게 만들지 않아서 두번 튀긴 튀김은 바삭함을 더 오래 유지한다.
튀김을 두번째로 튀길 때에는 앞서 튀긴 것을 먼저 튀긴 순서대로 튀겨야 한다.
처음 튀긴 재료의 속재료가 수분을 내어놓을 시간을 주고, 재료의 수분이 더이상 튀김옷에 배어나오지 않을 때 한번 더 튀기면 두번 튀기는 효과를 더 크게 발휘할 수 있다.
두번의 튀김과정동안 기름에서 건져내는 튀김은 체로 건지거나 집게도 집어서 팬에 탁탁 쳐서 수분과 기름을 최대한 빼주고,
식힘망이나 체 등의 위에 놓아서 튀김에서 수증기가 빠져나가고, 기름도 아래로 빠질 수 있게 하는 것이 좋다.
굴튀김은 겉이 바삭바삭해서 갓 먹을 것이면 두번 튀길 필요는 없었는데
2번에 나눠서 튀기니까 앞에 튀긴 것이 살짝 눅눅해져서 먼저 튀긴 것만 바삭바삭하도록 한 번 더 튀겨냈다.
굴튀김을 접시에 담고 양배추 채 썬 것과 타르타르소스를 곁들였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따끈따끈하면서 말 그대로 밀키한 질감의 굴이 부드러웠다.
부드럽고 바삭바삭한 굴튀김에 상큼한 타르타르소스가 잘 어울리고 완전 맛있다...
굴튀김에 타르타르소스를 얹어서 먹고, 양배추 샐러드도 타르타르 소스를 곁들여서 처음부터 끝까지 맛있게 잘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