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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용한 스지는 한우 알스지이기때문에 다른 부위의 스지나 수입산 스지를 사용한 경우를 사용한 경우에는 아래 내용이 참고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TMI 주의) (개인의견 주의)



스지는 소 사태부위의 힘줄인데 筋(힘줄 근)을 일본식으로 읽은 것이다.

소힘줄로 순화해서 말해야 하는데 스지라는 이름이 널리 퍼져 있기 때문에 스지라고 지칭한다.



일반적으로 스지를 손질할 때는

1. 핏물빼기

2. 초벌삶기

3. 푹삶기 

4.기름제거

의 순서이다.


찬물에 3시간정도 담가서 핏물을 빼고,

끓는 물에 넣고 10~30분가량 초벌로 삶아 첫물을 버리고

다음으로 물에 넣고 2.5~3시간정도 푹 삶는다.

차례대로 잘 지켜서 삶고 마지막으로 기름제거까지 꼼꼼하게 하면 깔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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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핏물빼기와 초벌삶기 



스지를 삶으면서 생기는 스지육수가 중요하다면 스지의 전손질이나 초벌삶기, 기름제거가 중요하다. 


스지는 힘줄이기 때문에 뼈와는 달리 피가 들어갈 타공이 없다고 생각하고 실제로 물에 담가두었을 때 물이 그다지 붉어지지 않는다. 그래도 핏물을 빼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있으니까 핏물을 빼는 것이 각자 중요하다고 생각하면 해도 좋다고 본다.


신선한 스지는 잘 씻어서 키친타올에 감싸서 6시간이상(가감) 냉장보관하고 실온에 꺼내서 사용하면 적당하다. 그동안 핏물이 일정부분 키친타올에 스며든다.



스지는 겉을 감싸고 있는 기름층이 두텁기 때문에 그대로 푹 삶게 되면 스지육수는 아주 기름지다.

스지육수가 필요할 때에는 초벌삶기를 마친 다음 스지에서 기름을 분리하거나 다 삶은 다음에 육수의 기름을 따로 분리해주어야 한다.


하지만 내 생각에는 스지육수는 고기육수보다는 육수로서의 의미가 크지 않다 싶다.



스지가 들어가는 음식 중애


1. 스지와 고기를 함께 사용하는 경우+육수가 필요한 경우( 예를 들면 스지사태수육이나 스지사태전골)

>>>스지는 따로 잘 삶아내고 필요한 육수는 추가로 필요한 고기인 사태 등을 삶아서 사용함.


2. 고기 없이 스지만 들어가는 경우(예를 들면 스지볶음, 육수가 얕게 깔리는 스지수육)

>>>역시 스지만 딱 좋은 익힘으로 잘 삶으면 됨.


3. 스지만 사용하면서 육수가 필요한 경우(예를 들면 스지오뎅탕)에는 또 다른 육수를 우려서 사용하면 된다.

>>>역시 스지는 따로 잘 삶아내고 필요한 육수는 가쓰오부시육수 등을 우려냄.



어쨌든 그런 이유로 스지 육수를 사용할 필요가 없고, 스지가 잘 정형된 경우, 신선한 경우에는 따로 핏물빼기와 초벌삶기없이 푹 삶기만 해도 괜찮다.

뭐 다 귀찮은 내 기준으로 세상을 바라봐서 그런지 너무 귀찮다 하기싫다는 입장인데 스지육수를 사용하겠다 하는 경우라면 전처리나 초벌삶기를 잘해서 좋은 육수를 얻을 수 있다.

경우나 상황에 따라 편하게 만들어도 스스로 입맛에만 맞으면 무방하다 뭐 그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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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푹 삶기


넉넉한 양의 찬물에 겉면을 잘 닦아낸 스지를 넣고 센불로 끓이기 시작해서 끓기 시작하면 거품이 올라오는데 거품을 일단 걷어낸다.

그리고 불을 약불로 줄여서 뚜껑을 닫고 중간중간 물이 부족하면 뜨거운물을 추가하면서 2.5~3시간동안 푹 삶는다.


중간중간에 아래위로 물에 잠기도록 뒤집어주고 두시간 반이 지나면 조금 잘라서 먹어봐서 판단하는 것이 적당하다. 스지마다 크기도 단단한 정도도 조금씩 다르기 때문. 




스지를 삶으면서 스지 자체에 짭조름한 간이 배어들도록 할 경우에는 간장, 미림, 청주를 넣고 삶아도 좋고

스지의 고기 냄새가 거슬린다면(이런 경우라면 이미 초벌을 삶았어야 하겠지만) 양파, 대파, 후추 등을 마지막 1시간전에 넣고 삶으면 적당하다.



스지는 너무 오래 삶으면 결합조직이 풀려서 풀처럼 으깨지거나 젓가락으로 뜰 수 없는 정도로 물러지기 때문에 숟가락으로 떠먹어야 할 정도이고, 이 상태가 되면 스지와 기름을 분리할 수 없어서 먹기에 불편할 정도로 기름이 과해진다. 때문에 3시간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고 압력솥에 삶을 때도 상태를 살펴보고 너무 오래 익히지 않게 주의하는 것이 좋다.

그렇다고 덜 삶으면 너무 질기거나 탱글탱글하거나 꼬득꼬득하거나 한데 이는 덜 삶았다는 이야기다. 

스지를 잘 조리했을 때 느껴지는 그 쫜득쫜득한 질감을 딱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에 고기를 삶을 때는 고기를 약불에 삶고 불을 끈 채로 그대로 식혀서 고기를 촉촉하게 하는데 스지는 그대로 뚜껑을 닫아 식히는 과정이 필요없다. 불을 켠 상태에서 상태를 봐가며 적당한 말랑말랑함이 되면 불을 끄는 익힘 조절이 중요하기 때문이고, 육즙과 관련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적당히 말랑말랑한 스지를 불을 끄고 그대로 육수에 넣어 식히면 익힘이 과해지기 때문에 바로 꺼내서 식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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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기름제거


핏물을 빼고 초벌을 삶았건, 아니건, 추가재료를 넣었건 일단 건졌으면 기름을 제거해야 한다.

스지 겉면을 감싸고 있는 기름과 스지 내부에 결을 따라 들어있는 기름을 가위로 잘라가면서 제거해주면 손질 완료.


기름을 제거하다보면 소기름이 꽤 흥건하게 나오는데 소기름은 냉동해두었다가 소기름이 필요한 경우에 사용할 수 있다.
(내 취향이긴 한데 스키야키 외에도 마라탕이나 훠궈, 된장찌개, 낙지볶음전골(낙곱새에서 곱이 빠진 경우), 부대찌개, 소고기전골에 적합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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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보관


스지가 들어가는 요리를 할 때, 한 끼 식사에 스지가 필요한 양은 많지 않다. 그런데 스지는 3시간은 삶아야 하는 식재료다보니 넉넉하게 삶아서 냉동해두었다가 사용하면 편하다. (=모든 음식은 필요할 때 갓 조리한 것이 맛있음) 

냉동보관하면 쫄깃한 질감이 저하된다는 의견도 있는데 (아직 검증해보지 않았음.) 매번 필요할 때마다 새로 삶는 것 또한 효율이 떨어지니까 적당한 타협이 필요하겠다.

 

총 1.5키로를 삶았는데 이렇게 스지를 삶고 기름을 제거해 손질하니 800그램이 되었다.

이렇게 준비한 스지는 사용할 계획에 따라 100그램~200그램으로 나눠서 랩으로 단단하게 래핑하고 냉동보관했다.

포장 내부에 공기가 최대한 없어야 빈 공간에 성에가 생기지 않아서 좋은 상태로 냉동을 지속할 수 있다.

냉동보관용 용기에 얼리면 재료가 노출된 겉면에 성에가 생기고, 비닐봉투로 포장하면 겉면에 작은 상처가 생긴 다음 공기가 유입되어 성에가 생기는데, 랩으로 싸두면 성에가 생기는 일이 덜하다. 래핑은 랩의 압력으로 싸 둔 것이라서 어지간해서는 그 상태를 유지한다.


어쨌든 이렇게 준비한 스지는 냉동보관한 다음에 필요한 양만큼 냉장보관해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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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하고 삶기

크기변환_IMG_1108.JPG      크기변환_IMG_1110.JPG 




3시간 후.

크기변환_IMG_1114.JPG     크기변환_IMG_1120.JPG 



스지는 적당히 식힌 다음 결을 따라 잘라가면서 기름을 제거했다. 

스지에 기름을 제거하다보면 사이사이에도 기름이 있는데 그 기름을 잘 제거하면 최종적으로 요리했을 때 스지의 질감이 더 찰기가 있어서 먹기 좋다.


크기변환_IMG_1122.JPG  



스지를 삶고 난 육수는 젤라틴이 다량 용해되어 있기 때문에 식으면서 바로 굳는다. 

굳은 스지육수는 취향에 따라 음식에 사용해도 좋고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데.. 어쨌든 굳은 육수를 분리하면 냄비에는 기름만 남는다. 소기름이 아주 고소하다.

이 과정의 기름과 스지를 손질하면서 생긴 기름을 함께 체에 걸러 필요할 때 사용하도록 따로 보관했다.


크기변환_IMG_1129.JPG




편ㅡ안


크기변환_IMG_1128.JPG  





랩으로 단단하게 포장해서 


크기변환_IMG_1133.JPG 




당장 사용할 것을 빼고 전부 냉동했다.


크기변환_IMG_1134.JPG   



결론적으로 스지 삶자고 많은 일을 하기 싫은 저, 그리고 저와 같은 분께 드리는 말씀.

핏물빼고 초벌삶는 것이 너무 번거로워서 하기 싫을 경우에는 고기를 최대한 잘 고르고, 사오자마자 바로 사용하고, 육수를 포기하면 편하다는 이야기.



  • 레드지아 2018.11.20 09:17

    아~~~ 맞아요맞아!!

    저 어쩔땐 너무 익혀서 풀어져버리고 -_-;; 어쩔땐 덜 익혀서 딱딱해진적 엄청 많음을 고백합니다..ㅠ_ㅜ (고진교 신자들에겐 아주 몹쓸 나쁜행동....ㅠㅠ)

     

    모든 요리는 항상 처음부터 끝까지 정성을 가지고 신경 써서 요리해야 하는게 맞는거군요 ㅠ

    끝으로 갈수록 에너지 고갈로 신경 안쓴 저를 반성합니다...

     

    윤정님 냉장고를 날잡아 한번 털어오고 싶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지 냉장한것도 몹시 탐이 납니다!! +_+

  • 이윤정 2018.11.22 18:34
    이게 보통 재료라는게 딱 좋게 익으면 다 좋지만 그래도 어느한쪽으로 치우침이 있잖아요.
    이건 그래도 덜 익은거보단 바짝 익힌게 좋지 라거나, 이건 그래도 푹 익는 것보다 살캉한게 낫지 이런게 있는데 스지는 둘 다 별로다보니 그런 같기도 하고
    그냥 실패하기 싫어서 기를 쓰고 하다보니 이것도 신경쓰고 저것도 신경쓰고 그러나봐요ㅎㅎㅎㅎ
    저희집 냉장고는 뭐든 조리해야 하는 것만 있고 냉장고 열어서 당장 먹을 게 거의 없어서 냉장고 열면 한숨 밖에 안나와요ㅎㅎㅎㅎ ㅠㅜㅠㅠㅠ
  • kellerman 2018.12.01 12:50

    16년글 보다가 왔습니다. 요리실력이 상당하시네요 많이 배우고 갑니다 앞으로도 기대하겠습니다 

  • 이윤정 2018.12.04 02:55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 뽁이 2018.12.11 09:29
    헐 ... 아니에요 윤정님 ... ㅋㅋㅋ
    많은 일을 하기 싫은 사람들은 사먹죠 ... ㅋㅋㅋㅋㅋ ㅠㅠ
    아 저희동네 도가니탕집 잘하는데 있다던데
    전 거기가 생각나네요 ㅋㅋ 오늘 한 그릇 사먹을까 ...
    오뎅빠에서도 스지만 골라서 먹는데 ㅠㅠ
    이걸 집에서도 할 수 있는거였군요 ㅠㅠㅠ 흑흑
  • 이윤정 2018.12.13 01:50
    그쵸 제 생각이 짧았습니다. 사먹는 것까지만 해야하는데ㅠㅠㅠㅠ
    식재료 욕심도 병이라서 집에 있는 것도 다 해결 못하면서 자꾸만 더 사고 싶었던거있죠ㅎㅎㅎ
    저도 오뎅집 스지가 좋아해서 이렇게 손질해 저장해두고 스지오뎅탕 해먹는데 힘들었던 기억은 잊고 날로먹는다 뭐 그런 생각으로 먹고 있습니다ㅎㅎㅎㅎㅎㅎ
  • 디니딘 2021.04.30 00:23

    한우집에서 고기를 사면서 스지를 무료로 주시길래 처음 받아본 식재료라 손질법 검색하다 들어오게 되었는데 너무 꿀팁이 많아서 도움이 되네요 ㅎㅎ 감사해요. 핏물빼고 초벌만 해도 너무 맛있고 다른 요리시 육수내기도 편하네요 감사합니다 

  • 이윤정 2021.05.03 04:35
    안녕하세요 디니딘님^^
    고기 사시면서 받은 스지 덕분에 이렇게 만나뵐 수 있었으니 스지가 요정인가봐요ㅎㅎㅎ
    제가 평소에 이렇게 잔소리가 많은데 꿀팁으로 봐주셔서 감사해요.
    이렇게 만나뵈었으니 앞으로도 잘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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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2016.05.17 Category일식 By이윤정 Reply8 Views15331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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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스키야키

    얇게 썬 소불고기용 고기를 사용하고 팽이버섯, 두부, 대파를 준비했다. (당장 집에 있는 재료만 사용..) 쑥갓과 표고버섯은 마침 집에 없어서 생략했는데 있으면 훨씬 좋고 취향에 따라 곤약면을 넣어서 만들어도 좋다. 재료만 사두면 준비는 금방이고 조리하는 시간이 식사시간에 포함되니 할일이 적어서 좋았다. 쯔유는 시판용을 사서 사용해도 괜찮고 만들어서 사용해도 좋다. 쯔유 만들기 - https://homecuisine.co.kr/hc20/40190 사용한 재료는 소기름 약간 소고기 약 400그램 두부 1모 (약 300그램) 대파 2대 팽이버섯 작은 것 1봉투 쪽파 적...
    Date2016.11.23 Category일식 By이윤정 Reply4 Views11377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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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스키야키

    스키야키(すき焼き)는 간장, 설탕으로 만든 다레(タレ)에 얇게 썬 고기(주로 쇠고기)와 대파, 두부, 배추, 실곤약 등의 재료를 넣고 자작하게 졸인 일본의 나베 요리이다. 스키야키는 크게 관동과 관서지방의 스키야키(すき焼き) 조리법에 따라 간토우후(関東風, 관동풍)와 간사이후(関西風, 관서풍)로 나뉜다. 간토우후(関東風, 관동풍) 스키야키는 다레에 모든 재료를 함께 넣고 끓이는 니코미(煮込み) 방식으로 조리하는 반면, 간사이후(関西風, 관서풍)는 고기를 먼저 구워 익힌 다음 다레로 간을 하고 대파나 두부 등의 다른 재료를 넣어 익히는...
    Date2018.09.14 Category일식 By이윤정 Reply6 Views11968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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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스지오뎅탕

    잘 알려져 있다시피 '오뎅' 은 어묵과 여러가지 재료를 넣고 끓인 전골 요리의 이름이다. 어묵이 아예 들어가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어묵탕이라고 할 수도 없다. 어쨌든 제목은 오뎅탕. 어묵에 들어갈 수 있는 재료는 아주 많은데 그 중에 대표적인 것이 사츠마아게 (튀긴어묵) 한뺀 (계란흰자와 마를 넣은 하얀 어묵) 치쿠와 (대나무 모양 튀김 어묵 ) 간모토키 (두부튀김어묵) 이고 그외 재료로 곤약, 실곤약, 무, 스지, 유부, 계란, 메추리알, 다시마 등을 넣는 경우도 많고 청경채나 배추, 쑥갓을 넣기도 하고 문어나 조개, 새우, 게살 등 어패류...
    Date2019.01.25 Category일식 By이윤정 Reply8 Views10375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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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스지 삶는법, 삶는 방법, 손질하기, 소힘줄

    제가 사용한 스지는 한우 알스지이기때문에 다른 부위의 스지나 수입산 스지를 사용한 경우를 사용한 경우에는 아래 내용이 참고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TMI 주의) (개인의견 주의) 스지는 소 사태부위의 힘줄인데 筋(힘줄 근)을 일본식으로 읽은 것이다. 소힘줄로 순화해서 말해야 하는데 스지라는 이름이 널리 퍼져 있기 때문에 스지라고 지칭한다. 일반적으로 스지를 손질할 때는 1. 핏물빼기 2. 초벌삶기 3. 푹삶기 4.기름제거 의 순서이다. 찬물에 3시간정도 담가서 핏물을 빼고, 끓는 물에 넣고 10~30분가량 초벌로 삶아 첫물을 버리고 다...
    Date2018.11.18 Category그 외 등등 By이윤정 Reply8 Views72518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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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쇼가야끼

    쇼가야끼 돼지고기 생강구이인 부타노 쇼가야끼는 구이용이나 그보다 조금 더 얇은 돼지고기로 만들면 다 맛있지만 그 중에서도 항정살은 조금 더 쇼가야끼에 좋은 부위인 것 같다. 항정살이 100그램에 1800원으로 가격도 괜찮고 두께도 적당해보여서 부타노 쇼가야끼를 만들고 구운 양파, 대파, 쪽파를 곁들였다. 사용한 재료는 돼지고기 항정살 약 450그램 간장 2스푼 미림 2스푼 청주 2스푼 설탕 1스푼 다진생강 0.5스푼 양파 1개 대파 1대 쪽파 1줌 양배추 8분의1개 마요네즈 항정살은 앞뒤로 구워서 기름을 닦아내고 조림소스를 붓고 졸였다. 꼬...
    Date2015.03.24 Category일식 By이윤정 Reply8 Views15812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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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쇠의황과, 중국식 아코디언 오이무침, 蓑衣黄瓜

    중국식 오이무침은 종류가 여러가지 있다. 맵게 만드는 마라황과麻辣黄瓜 (양념기준) 칼면으로 내리친 다음 적당히 썰어서 만드는 파이황과 拍黄瓜 (형태기준) 슬라이스 채칼을 사용해서 길게 슬라이스해서 만드는 협편황과 汁片黄瓜 (형태기준) 아코디언처럼 늘어나게 썰어서 만드는 쇠의황과 蓑衣黄瓜(형태기준) 등등이 있다. 마라파이황과는 가능하지만 쇠의파이황과는 있을 수 없다는 이야기.. 여기에 마늘이나 생강을 넣는지, 고추기름이나 매운소스를 사용하는지 등에 따라 음식의 이름이 대동소이하게 바뀔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쇠의황과蓑衣...
    Date2020.06.25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6 Views10685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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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소프트쉘크랩으로 칠리크랩

    싱가포르에서 만들어져서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칠리크랩. 양파, 마늘. 생강, 고추, 토마토 등을 넣은 소스에 게를 곁들여서 먹는 음식으로 CNN에서 2011년 발표한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에서 35위를 한 적이 있다. 보통은 사이즈가 큰 머드 크랩을 찌거나 생것으로 껍질을 적당히 부숴서 소스와 함께 볶아서 만들고, 빵(대표적으로 프라이 번)이나 밥을 곁들이는데 나는 소프트쉘 사용해서, 게를 손질하면서 나온 게장은 소스에 넣고 소프트쉘크랩을 튀겨서 소스에 얹어 바삭하면서도 깊은 게맛을 냈다. (머드크랩을 쉽게 구할 수가 없고 소프...
    Date2016.09.28 Category아시아 By이윤정 Reply6 Views5780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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