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탕수육이라고 쓰촨식은 아니고 매콤달콤새콤한 한국식 사천탕수육이다.
매운맛은 베트남고추로 내고 색깔은 노두유와 케찹으로 냈다.
사용한 재료는
돼지고기 안심 600그램
소금, 후추 약간씩
감자전분 1.2컵
물 1컵
계란흰자 1개
튀김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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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로
베트남고추 약 20개
양파 반개
목이버섯 2줌
고추기름 2스푼
물 10스푼 (150미리)
설탕 6스푼 (90그램)
사과식초 4스푼 (2배식초면 2스푼)
굴소스 1티스푼
노두유 1티스푼
케찹 1스푼
참기름 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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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전분으로
전분 1스푼 +물 2스푼
타피오카전분과 옥수수전분을 2스푼 더 넣으면 바삭바삭한 질감이, 고구마 전분을 2스푼 추가하면 쫀득쫀득한 질감이 조금 더 추가된다.
목이버섯은 미리 손질해서 냉동해둔 것을 사용했다. 목이버섯 손질 - https://homecuisine.co.kr/hc20/30589
채소는 표고버섯이나 죽순을 데쳐서 얇게 썰어서 추가해도 좋고 피망이나 파인애플을 추가해도 좋다.
고추기름은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20/66924
전분에 물을 붓고 섞어서 랩을 씌워 6시간 이상 가라앉혔다. 된전분이 완전히 가라앉으면 윗물만 따라냈다.
돼지고기 안심은 도톰하게 엄지손가락 두께로 썰었다.
고기에 소금, 후추로 밑간을 하고 된전분에 넣어 고기와 전분이 잘 섞이도록 무치고 계란흰자는 그 다음에 조금씩 넣어가며 반죽의 농도를 조절했다.
손으로 주물러보다보면 질감이 느껴지는데 계란흰자를 1개분량 정도 넣으면 얼추 덜 뻑뻑하게 튀기기 좋은 상태가 된다.
튀김냄비에 기름을 넉넉하게 붓고 튀김을 시작했다.
1차로 튀김기름에 고기를 넣을 때는 서로 달라붙지 않도 조금씩 넣고 건지고,
2차로 튀길 때는 조금 많이 넣어서 튀기면 서로 달라붙지 않는다.
기름을 데우고 튀김옷을 조금 넣어보아 가라앉다가 바로 떠오를 정도가 되면 고기를 하나씩 넣어서 튀기고 중간에 건져가며 달라붙으려는 튀김을 하나하나 떼어냈다.
튀김 사이사이에 기름 온도가 떨어지고 기름이 수분을 머금고 있으니까 튀김을 건졌을 때 기포가 오르면 조금 그대로 불을 켜 두었다가 기름을 달궈서 사용하면 좋다.
처음 튀길 때는 중간정도 색깔이 나도록 튀긴 다음 기름을 탈탈 털어서 식힘망 위에 얹고
두번째 튀길 때는 노릇노릇한 느낌이 나도록 튀겨서 기름을 탈탈 털어서 식힘망에 얹었다.
탕수육 소스는 분량대로 배합해서 튀김을 하면서 불만 켜면 되도록 준비해두었다.
2번째 튀김이 거의 끝났을 때 소스에 불을 켰다.
미리 준비한 채소+소스를 넣은 팬에 불을 켜고 한 번 팔팔 끓어 오르면 물+전분으로 만든 물전분을 부드럽게 풀어서 조금씩 흘려 넣어가며 저어줬다.
매콤달콤새콤한 사천탕수육 소스에 고기튀김을 넣고 골고루 묻도록 잘 섞으면서 한 번 볶아내서 완성.
소스가 남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딱 떨어졌다.
접시에 전부 담아서 이정도 분량. 반짝반짝 보기도 좋고 기분도 좋다.
첫맛은 새콤달콤하면서 바삭바삭 쫀득한데 끝맛이 매콤하게 딱 좋다.
소스가 마음에 들어서 시판 만두를 튀겨 탕수육소스를 뿌려 먹기도 했는데 그것도 맛있었다.
저 요즘 탕수육 먹고 싶었던걸 어찌 아시고...^^
어제 간짜장과 짬뽕 배달시켰는데 탕수육도 주문할까 말까 하다가 안했거든요
동네중국집은 튀김옷이 너무 두껍고 딱딱해서요 ㅠㅠ
반짝반짝 정말 맛있어보여요
28년~27년전쯤에 이대앞 분식집에서 탕수만두란걸 팔았는데 어찌나 맛있고 충격적이던지 자주 사먹었던 기억이 나요 ^^
탕수만두도 먹고 싶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