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유명한 편육요리인 산니백육.
종잇장처럼 얇게 썬 편육과 오이에 고추기름으로 만든 맵고, 짜고, 새콤달콤한 소스를 곁들여 낸다.
사용한 재료는
돼지고기 삼겹살 500그램 (1키로 삶아서 반만)
대파, 마늘, 통후추
팔각, 정향, 계피, 월계수잎, 소금 0.5스푼
소스로
고추기름 2.5스푼
참기름 0.5스푼
간장 2스푼
다진마늘 1.5스푼
다진파 1.5스푼
다진생강 0.5티스푼
라오천추 2티
설탕 2티
소금 후추 약간
오이 2개
대파 흰부분 반대
삼겹살 500그램을 삶아서 얇게 썰면 아무리 얇게 썰어도 마음에 들지 않도록 두꺼운 부분이 나오고, 가장자리의 두꺼운 부분이 얇게 썰리지 않는다.
그래서 1.2키로 정도 넉넉하게 삶아서 굵게 썰리는 부분으로는 회과육을 만들고 나머지 아주 얇게 잘 썰은 부분은 산니백육에 사용하면 적당하다.
회과육은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20/47537
끓는 물에 대파, 월계수, 계피, 팔각, 정향, 후추를 넣고 고기를 삶기 시작했다.
냉장보관한 차가운 고기라서 얇게 썰기가 그나마 조금 낫지만 어쨌든 최대한 심혈을 기울여 얇게 썰고, 두꺼운 고기는 회과육에 사용했다.
그런데 삼겹살의 기름은 아무리 얇게 썬다 하더라고 차가운 상태로 바로 먹으면 지방의 단단한 질감이 사람에 따라 느끼할 수 있으므로 일단 썰어서 온도조절을 해야한다.
전체요리 정도로 조금 먹을 것이면 썬 다음에 실온에 1시간이상 두었다 먹는 것이 좋고,
메인요리로 먹을 것이면 썰어서 그릇에 얇게 편 다음 찜통에 3분 혹은 전자레인지에 (고기는 뚜껑을 덮고) 10초씩 끊어 3번 돌려서 찬기가 없고 부드럽도록 해서 먹는 것이 좋다.
그리고 전채음식으로 먹을 때에는 오이와 고기를 하나씩 겹쳐서 플레이팅하면 좋지만 메인요리로는 쌓아서 먹는 것이 더 좋았다.
홍유소스는 분량대로 준비해서 섞어두고 대파 흰부분은 아주 곱게 다져서 준비했다.
얇게 썬 오이를 접시에 깔고 먹을만 한 질감으로 온도를 맞춘 삼겹살을 얹은 다음 소스를 뿌려서 완성.
윤정님 덕분에 새로운 요리를 알게 되었네요!!!
고기는 원래 어떻게 먹던간에 맛있는건데 소스가 아주 제취향일거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