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워크림은 말 그대로 생크림에 신 재료를 넣어 발효시킨 크림인데 원래는 생크림, 우유, 레몬즙으로만 만든다.
그런데 생각보다 발효가 느리고 꾸덕꾸덕한 질감이 마음에 들게 나오지 않아서 요거트를 넣어서 조금 더 편하고 꾸덕한 질감으로 만들었다.
네이버에 검색하면 죄다 요거트를 넣었고 구글링하면 죄다 안넣었는데 생크림을 넣는 것이 약간 야매이지만 더 낫다고 생각한다.
첫맛은 사워크림과 똑같은데 끝맛에 요거트맛이 약간 느껴지는 단점이 있지만 그렇게 큰 단점이 아니라서 사워크림과 똑같이 사용할 수 있다.
사워크림은 평소에 코스트코에서 사서 쓰는데 사서 쓰는 것과 만드는 것이 가격차이가 거의 나지 않으니까 코스트코에 갈 시간이 도저히 안 될 때만 만들 만 하다.
사용한 재료는
생크림 400미리
무설탕 플레인 요거트 120미리
레몬즙 40미리
생크림과 요거트, 레몬즙의 비율이 10:3:1 이다.
열탕소독을 하고 바짝 말린 용기에 생크림과 요거트, 레몬즙을 넣고 잘 섞은 다음 실내의 따뜻한 곳에 24시간동안 두면 끝이다.
만드는 과정이 완전 간단한데 열탕소독하고 말리기가 귀찮아서 비닐팩에 담아서 묶고 그릇 그대로 발효했다.
(계절에 따라 실내에 두는 시간을 여름에는 조금 적게 겨울에는 조금 더 길게 할 수 있고, 겨울에는 따뜻한 방에 두는 것도 적당하다.)
24시간정도 지난 사워크림은 바로 사용하기에는 질감이 무르니까 냉장실에서 하루정도 두었다가 사용하면 적당하다.
발효하고 냉장숙성한 다음 봉투를 열어서 스푼을 넣지 않고 그대로 뒤집어서 그릇에 담아서 사용하고 나머지는 바로 밀봉, 냉장했다.
그릇에 담은 사워크림을 숟가락으로 떠서 접시에 담으면 아래처럼 꾸덕한 질감이 나온다.
아래처럼 사용하면 적당하다.
치킨화이타 - https://homecuisine.co.kr/hc25/65902
헐!
전 사워크림은 꼭 사서 써야 하는 제품이라는 강박관념 (그나마도 한번도 안사봄 ㅋㅋ)이 있었는데!!!
요거트는 집에서 종종 만들어봤거든요
꾸덕해보이는 질감이 맘에 들고 (제 맘에 들면 어쩔건지ㅋㅋㅋㅋ ㅋ)
비닐봉투에 발효시키는것도 몹시 맘에 듭니다 !!! (항상 설거지 걱정이 많아서요 ㅎㅎㅎ)
신기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