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식

치킨 가라아게

by 이윤정 posted Jan 10,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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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올리는 치킨 가라아게. 전보다 간을 조금 약하게 조절했다.

간장, 청주, 미림에 절여 둔 닭다리를 건져 전분만 간단하게 묻히는 튀김이라 다른 튀김보다 손이 덜 가는 편이다.



가라아게는 전분을 묻혀서 튀긴 튀김요리를 전반적으로 의미한다.

채소나 생선, 고기 등 다양한 재료를 튀겨서 먹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즐겨 먹는 것이 치킨 가라아게 인데 요즘은 보통 가라아게 하면 치킨을 뜻하기도 한다.

 

일본 음식에서 유명한 튀김으로 가라아게, 덴뿌라, 고로케가 있는데

가라아게는 전분을 묻혀서 튀긴 것, 덴뿌라는 튀김가루와 물을 섞어서 만든 반죽을 튀긴 것, 고로케는 밀가루, 계란, 빵가루를 입혀서 튀긴 것 정도로 볼 수 있다.



사용한 재료는


닭다리살 450그램

청주 3스푼

미림 3스푼

간장 3스푼

후추 약간

생강즙 약간

마늘즙 약간


감자전분 적당량

튀김기름 적당량


30분만 재우기



생강과 마늘은 잘게 썰어서 꼭 짠 다음에 사용해도 좋고, 다지지 말고 편으로 썰어서 함께 재웠다가 건져내도 좋다. 

다진생강을 넣으면 닭다리에 달라붙기 때문에 넣었다가 망치기 십상이다.

생강즙, 생강편, 생강파우더의 순서로 대체할 수 있다.



닭다리살은 기름과 핏줄을 적당히 제거하고 껍질 중에 껍질 밑의 기름이 많은 부분은 껍질을 잘라내고 기름이 적은 부분을 껍질을 그대로 두어서 먹기 좋게 썰어두었다.

간장 절임물에 닭다리살을 1시간정도 절였다. (최소 30분 이상 절이는 것이 좋고, 최대 4시간 까지 괜찮은데 그 이상 절이면 청주냄새가 강해서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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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져서 겉면의 수분을 닦아내고 감자전분을 꼼꼼하게 묻히고 탈탈 털었다.

미리 전부 무치기보다는 튀김 냄비에 1번에 들어갈 양을 얼른 무쳐서 바로 튀김옷에 넣는 것이 전분이 떡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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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에 전분을 살짝 떨어뜨리면 바로 파르르하게 올라올 때가 적당한 온도이다.

한 번만 튀기면 튀김 내부의 수분으로 튀김옷이 바삭하지 않으니까 노릇노릇하게 한 번 더 튀겨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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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김을 건칠 때는 체에 받치거나 집게로 탁탁 쳐서 수분과 기름을 빼고, 수증기가 빠져나갈 수 있도록 식힘망에 올려두어야 바삭함을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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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기에 간이 되어 있어서 짭짤한 튀김이라 그냥 먹어도 간이 맞고 레몬즙을 살짝 뿌려 먹는 것도 맛있다.


조금 바쁘게 움직여서 중국식 배추찜을 함께 만들어서 밥상에 올리고 수박무로 만든 치킨무를 곁들였다.

중국식 배추찜 - https://homecuisine.co.kr/hc20/65733

치킨무 - https://homecuisine.co.kr/hc10/62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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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은 바삭바삭하고 속은 촉촉 쫀득한 닭다리살 가라아게라 당연히 맛있고, 곁들인 음식도 잘 어울리고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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