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수육은 작년에 올린 것이 마지막인데 여전히 한달에 한번정도는 탕수육을 하고 있다.
튀김은 늘 돼지고기 안심으로 하고 있고 소스는 그때그때 달리 넣는데 이번에는 소스에 파인애플과 양파, 목이버섯을 넣었다.
사용한 재료는
돼지고기 안심 500그램
소금, 후추 약간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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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전분 1컵
물 1컵
계란흰자 0.7~1개
튀김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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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로
양파 반개
파인애플 2줌
목이버섯 2줌
물 160미리
설탕 100미리
식초 4스푼
굴소스 1티스푼
참기름 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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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전분으로
전분 1.5스푼
물 2스푼
(의 약 80%)
지난번에는 타피오카전분을 넣었는데 이번에는 감자전분만 넣어서 만들었다.
타피오카전분과 옥수수전분을 2스푼 더 넣으면 바삭바삭한 질감이, 고구마 전분을 2스푼 추가하면 쫀득쫀득한 질감이 조금 더 추가된다.
목이버섯 손질 - https://homecuisine.co.kr/index.php?mid=hc20&category=1730&document_srl=30589
목이버섯과 파인애플은 해동하면 바로 먹을 수 있도록 늘 냉동실에 넣어두고 있어서 바로 사용했다.
통조림 파인애플을 사용하면 파인애플이 설탕조림으로 되어 있으니까 설탕을 약간만 줄여도 괜찮다.
소스 남기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튀김에 비해 소스가 남지 않도록 딱 맞게 만드는 편이라 사람에 따라 소스 양이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는데
소스가 넉넉한 것을 좋아하면 1.5배까지도 괜찮다.
전분에 물을 붓고 섞어서 랩을 씌워 6시간 이상 가라앉혔다. 된전분이 완전히 가라앉으면 윗물만 따라냈다.
탕수육 소스는 분량대로 배합해서 튀김을 하면서 불만 켜면 되도록 준비해두었다.
(사진을 깜빡해서 끓는 사진 뿐인데 끓이지 않고 준비만 해두었다.)
돼지고기 안심은 손가락길이로 잘라서 소금, 후추, 갈릭파우더로 밑간을 하고 그대로 된전분에 넣어 고기와 전분이 잘 섞이도록 무치고
계란흰자는 그 다음에 조금씩 넣어가며 반죽의 농도를 조절했다. 손으로 주물러보다보면 질감이 느껴지는데 3분의2정도 넣으면 적당하다.
(사진의 고기는 등심인데 안심으로 만든 것이 더 부드럽다.)
돼지고기 안심은 도톰하게 엄지손가락 두께로 썰었다.
고기에 소금, 후추로 밑간을 하고 된전분에 넣어 고기와 전분이 잘 섞이도록 무치고 계란흰자는 그 다음에 조금씩 넣어가며 반죽의 농도를 조절했다.
손으로 주물러보다보면 질감이 느껴지는데 계란흰자를 3분의2~1개분량 정도 넣으면 얼추 덜 뻑뻑하게 튀기기 좋은 상태가 된다.
튀김냄비에 기름을 넉넉하게 붓고 튀기기 시작하는데 고기 양이 많아서 3번에 나눠 2번씩 튀겼다.
기름을 데우고 튀김옷을 조금 넣어보아 가라앉다가 바로 떠오를 정도가 되면 고기를 하나씩 넣어서 튀기고 중간에 건져가며 달라붙으려는 튀김을 하나하나 떼어냈다.
튀김 사이사이에 기름 온도가 떨어지고 기름이 수분을 머금고 있으니까 튀김을 건졌을 때 기포가 오르면 조금 그대로 불을 켜 두었다가 기름을 달궈서 사용하면 좋다.
처음 튀길 때는 중간정도 색깔이 나도록 튀긴 다음 기름을 탈탈 털어서 식힘망 위에 얹고
두번째 튀길 때는 노릇노릇한 느낌이 나도록 튀겨서 기름을 탈탈 털어서 식힘망에 얹었다.
2번째 튀김을 하면서 소스에 불을 켰다.
미리 준비한 채소+소스를 넣은 팬에 불을 켜고 한 번 팔팔 끓어 오르면 물+전분으로 만든 물전분을 부드럽게 풀어서 조금씩 흘려 넣어가며 저어줬다.
바삭바삭한 고기튀김에 소스를 촤라라 부었다.
반짝반짝 보기도 좋고 맛있고 다 좋다.
파인애플도 없고 양파도 없을 때는 냉동해두었던 목이버섯만 넣기도 하고
가끔은 이렇게 찍먹
배달로 주문한 탕수육은 몰라도 갓 튀겨서 딱 테이블에 놓은 것은 사먹는 것도 만들어 먹는 것도 부먹이 더 좋다. (((내취향)))
양파, 목이버섯, 파인애플도 맛있고 바삭바삭하고 쫀쫀한 고기튀김에 새콤달콤한 소스가 폭닥하니 당연히 잘 어울리고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