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2013.09.24

차슈덮밥, 차슈동, 차슈샐러드, 차슈 만들기, 스팸마요덮밥

 

 

 0.JPG

 

 

 

 

삼겹살을 통으로 좀 크게 사뒀다가 수육도 해먹고 팟타이에도 넣어먹고 400그램정도 애매하게 남았다.

이럴 때 만들기 좋은 차슈와 차슈덮밥.

 

차슈는 원래 중국음식으로 돼지고기를 양념해서 바베큐한 것인데

중국식 차슈에는 중국향신료인 오향 (산초, 팔각, 회향, 정향, 계피)가 들어가고, 중국간장인 노두유를 기본으로

닭육수 또는 물, 굴소스, 간장, 청주, 미림, 물엿, 생강 등이 들어간다.

오늘 만든 차슈는 당연히 전통적인 중국식은 절대 아니고 만들기 편하게 생략할 건 생략하고 만들었다.

 

 

 

 

사용한 재료는 2인분으로 (계량스푼 사용)

삼겹살400그램, 대파 반대, 물 600미리(+치킨파우더0.5t), 간장 5T, 미림3T, 청주3T, 노두유1T, 생강가루0.5t, 물엿1.5T 

그 외에 샐러드에 쓸 로메인레터스, 위에 뿌릴 쪽파와 마요네즈, 고기가 넉넉하지 않아서 스팸도 조금 썼다.

 

 

생강은 통생강을 쓰면 좋은데 집에 다진 생강뿐이라 다진 것은 소스로 쓰기 좋지 않으니까 생강가루를 넣었다.

노두유는 간보다는 색을 내기 위해서 쓰는 것인데 생략해도 크게 무리는 없고, 굴소스나 호이신소스, 우스터소스 등으로 대체할 수 있다.

 

 

 

 

통삼겹살은 6면을 센불에 골고루 노릇노릇하게 구웠다.

 

크기변환_DSC00168.JPG


 

 

위에 쓴 분량의 물과 간장, 미림, 청주, 생강가루, 대파를 넣고 구운 삼겹살을 넣어 삶기 시작했다.

처음 끓이기 시작할 때는 물을 좀 많이 잡은 것 같았는데 간장물을 졸이기 위해 센불과 중불, 약불을 오가며 1시간정도 삶았더니 적당하게 되었다.

물이 조금 많아서 불조절이 필요했는데 물은 이보다 조금 더 적게 잡고 삶아도 괜찮을 것 같기는 했다.

골고루 간이 배어들도록 하기 위해서 중간중간 고기를 뒤집거나 소스를 끼얹어가면서 삶다가 졸이고, 물이 반정도로 졸아들었을 때 물엿을 넣었다.

 

기름이 층을 이루고, 소스가 끓어오르다가 고운 거품으로 확 끓어오를 때까지 졸이면 고기에도 색이 잘 들고 소스도 적당히 졸여진다.

물이 너무 많을 때에는 적당히 익은 고기를 건져내고 남은 간장물을 팔팔 끓여 졸인 다음 소스 정도의 농도가 되면 고기를 다시 넣어서 함께 졸이고 건져내는 것도 괜찮다.

 

 

크기변환_DSC00171.JPG


크기변환_DSC00173.JPG


 

 

약 1시간이 경과하면서 간장물이 졸아들었다.

끓기 시작할 때에는 조금 방치해두어도 괜찮은데 간장물이 많이 졸아들면 자주 뒤집거나 소스를 끼얹어 줘야 색깔이 균일하다.

졸임소스가 고운 거품으로 많이 끓어오르면 거의 괜찮게 완성.

 

크기변환_DSC00174.JPG


크기변환_DSC00176.JPG


 

고기를 건져내고 남은 소스는 종지에 담아 기름을 굳히는데 빠르게 굳히기 위해 냉동실에 넣었다.

 

 

 

 

 

소스의 기름을 굳히는 동안 챠슈는 최대한 덜 식도록 그릇에 담아 뚜껑을 덮어두고, 식사 전에 확인해 봐서 많이 식었다면 전자레인지에 살짝 돌려도 괜찮다.

 

차슈를 샐러드로도 하고 싶고 덮밥으로도 하고 싶은데 그러면 밥이 2인분이 되지 않을 것 같았다.

그래서 차슈덮밥, 스팸덮밥, 차슈샐러드를 하기로 결정하고 스팸을 반 캔 구웠다.

 

 

크기변환_DSC00182.JPG

 

 

차슈샐러드에는 양배추나 새싹을 쓰는 것을 많이 봤는데 집에 로메인을 많이 사두어서 로메인을 적당히 썰어서 샐러드에 사용했다.

샐러드니까 뭐 얇게 썬 양배추부터 양상추, 청상추, 적상추, 로메인등 두루두루 잘 어울릴 것 같다. 

 

 

크기변환_DSC00177.JPG


크기변환_DSC00179.JPG


 

 

크기변환_DSC00185.JPG


크기변환_DSC00186.JPG

 

 

냉동실에 소스를 50분 정도 둔 소스에 기름이 하얗게 잘 굳었다. 기름을 걷어내니 덮밥에 딱 좋은 정도의 소스였다.

차슈는 썰어서 반은 샐러드로, 반은 덮밥으로..

 

 

크기변환_DSC00180.JPG


 

  

이렇게 각각 올려놓고 하나씩 소스와 쪽파, 마요네즈를 올리기 시작했다.

반찬으로 김치도 한접시 곁들였다. 


 

크기변환_DSC00188.JPG


 

 

이렇게 채소에 차슈 올리고, 밥에 차슈 올리고, 밥에 구운 스팸을 올려서 준비한 다음

각각 차슈의 조림소스와 쪽파, 마요네즈를 뿌려서 완성했다.

 

 

 

가장 먼저 처음에 하려고 했던 차슈덮밥.

밥 위에 적당히 썬 차슈를 올리고 소스를 뿌린 다음 쪽파와 마요네즈를 뿌렸다.

 

크기변환_DSC00209.JPG

 


크기변환_DSC00221.JPG


크기변환_DSC00223.JPG


크기변환_DSC00228.JPG


크기변환_DSC00229.JPG


크기변환_DSC00232.JPG


 

계란반숙은 냄비에 계란을 넣고 게란이 잠기도록 물을 부은 다음 딱 10분동안 익혀서 찬물에 담가 식히고(물은 두어번 갈아가며) 껍질을 조심스럽게 벗겨서 만들었다.

계란은 진한정도의 간장물에 담가 냉장고에 몇시간 넣어두고 겉에 색을 입혀서 써도 좋은데 금방 만들어서 금방 사용했다.

완숙과 달리 금방이라도 깨질 것처럼 말랑말랑하기 때문에 다루기가 조심스럽다.

 

 

 

 

 

 

차슈의 조림소스로 스팸덮밥.

제목이 낚이신 분은 조림소스 대신에 시판데리야끼소스나 간장, 미림, 청주, 물엿을 1의 비율로 넣고 졸인 소스를 쓰면 됩니다..

 

역시 밥 위에 구운 스팸, 조림장, 쪽파, 마요네즈.

보기 좋으라고 크고 얇게 썰어서 올린 스팸을 먹을 때에는 숟가락으로 막 잘라서 먹었다.

 

크기변환_DSC00204.JPG


크기변환_DSC00205.JPG


크기변환_DSC00225.JPG


크기변환_DSC00227.JPG



 

크기변환_DSC00234.JPG

 

 

 

마지막으로 차슈샐러드

 여기도 다를 바 없이 채소 위에 채슈, 조림장, 쪽파, 마요네즈.

 

크기변환_DSC00190.JPG

 


크기변환_DSC00191.JPG 


 

크기변환_DSC00196.JPG

 

 

 

 

크기변환_DSC00236.JPG


크기변환_DSC00237.JPG


크기변환_DSC00238.JPG


크기변환_DSC00240.JPG


 

 

오늘(23일)은 남편과 내가 연인이 된 지 10년 된 날이고 10년간 정말로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일 부대끼며 함께 살아왔기 때문에 조금 마음이 두근두근하기는 했다.

그 두근두근이 무슨 일이 일어나지 않는 일상의 느낌이랄까 10주년이다 보니 오늘 하루를 보내며 문득문득 과거를 곱씹어 보면서 생기는 두근두근이었다.

 

 

남편은 누구에게나 무뚝뚝한 성격이지만 내게만은 모나지 않고 푹신한 사람이라, 보통 까탈스러운 것이 아닌 내 모든 것을 모조리 배려해주는 면도 정말 좋지만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니까 마냥 이쁘고 좋아서 더 맛있는 밥을 해주고 싶었는데

추석동안 방치해 둔 애매한 양의 삼겹살을 오늘은 사용해야 했기 때문에 이 것 말고는 딱히 생각이 안났다.

완전 딱 벌어진 밥상도 아니고 성의가 대량으로 첨가된 밥상도 아니지만 머리를 맞대고 맛있게 잘 먹었다.

 

 

야근으로 지쳐서 집에 도착하자마자 피곤한 기색이 역력한 남편이

기념일은 오늘은 아닌 걸로 하고 주말로 미뤄서 집에서 절대 밥 하지 말고 근사한 것 먹으러 가자며 저녁을 와구와구 먹으면서 이야기 하는데

아이고 얼른 저녁밥 차려 둔 것 더 식기 전에 맛있게 잘 먹고 잠이나 푹 자세요^^

 

 

 

 

  • 부재학 2015.10.30 01:41
    벌써 2년전에 쓰신 글이긴 하지만, 연애 10주년 축하드립니다! 글에서 윤정님의 행복이 묻어나오는 것 같아서 정말 보기 좋네요. 앞으로도 쭈욱 행복하시길...
  • 이윤정 2015.10.31 20:37
    아이쿠 언제적 글을 봐주시고 댓글까지ㅎㅎㅎ 부끄럽습니다ㅎㅎ
    부재학님도 늘 행복하세요^^

  1. 간단팔보채

    2013/10/01 간단팔보채 중국요리에서는 많은 종류의 재료로 만든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팔보채(八寶菜, 바바오차이)와 팔보반(八寶飯, 바바오판)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 별미음식이다. 바바오차이는 바바오[八寶]라는 여덟가지 진귀한 재료와 '채소, 요리, 반찬'을 뜻하는 차이[菜]가 합해진 것으로 해삼, 새우, 오징어 등의 해물과 죽순 등의 야채를 함께 소량의 기름을 사용하여 강한 불에 재빨리 볶은 요리를 말한다. - 두산백과, 네이버백과 원래 팔보채는 八寶菜라는 이름대로 8가지 주재료가 들어가는데 보통은 해물로 해삼, 오...
    Date2013.10.01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0 Views6826 file
    Read More
  2. 차콰이테오, Char kway teow, 싱가포르식 볶음쌀국수

    2013/09/29 차콰이테오, Char kway teow, 싱가포르식 볶음쌀국수 차콰이테오 Char kway teow는 볶음쌀국수라는 뜻으로 말레이시아나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대중적인 음식이다. http://blog.naver.com/royaltoursg님께 여쭤보고 이 내용이 싱가폴 관광청에 있는 내용인 줄 알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이 납작한 쌀국수 볶음요리가 생겨난 배경은 이렇습니다. 차 콰이 테오는 처음에 부족한 수입을 채우기 위해 밤에 음식 행상을 겸하던 어부와 농부들이 팔았습니다. 이들은 먹다 남은 음식을 모아 재빨리 차 콰이 테오를 만들었습...
    Date2013.09.29 Category아시아 By이윤정 Reply0 Views6186 file
    Read More
  3. 차슈덮밥, 차슈동, 차슈샐러드, 차슈 만들기, 스팸마요덮밥

    2013.09.24 차슈덮밥, 차슈동, 차슈샐러드, 차슈 만들기, 스팸마요덮밥 삼겹살을 통으로 좀 크게 사뒀다가 수육도 해먹고 팟타이에도 넣어먹고 400그램정도 애매하게 남았다. 이럴 때 만들기 좋은 차슈와 차슈덮밥. 차슈는 원래 중국음식으로 돼지고기를 양념해서 바베큐한 것인데 중국식 차슈에는 중국향신료인 오향 (산초, 팔각, 회향, 정향, 계피)가 들어가고, 중국간장인 노두유를 기본으로 닭육수 또는 물, 굴소스, 간장, 청주, 미림, 물엿, 생강 등이 들어간다. 오늘 만든 차슈는 당연히 전통적인 중국식은 절대 아니고 만들기 편하게 생략할 ...
    Date2013.09.24 Category일식 By이윤정 Reply2 Views8955 file
    Read More
  4. 중식 달걀탕, 계란탕

    2013/09/23 중식 달걀탕, 계란탕 한국식 계란국이나 계란찜과는 다른 중식 달걀탕 식사 하기 전에 한그릇 따끈하게 먹거나 간단히 먹는 아침밥으로 꽤 괜찮다. 기본적으로 참고한 레시피는 중식조리사시험 레시피이다. 보통은 끓는 육수에 고기를 넣고 죽순, 표고, 파, 생강, 해삼 등의 재료를 넣은 다음 끓어오르면 간장, 소금, 청주, 후추로 간을 하고 물녹말로 농도 맞추고 잘 풀어 둔 달걀을 재빨리 풀어 넣는 것으로 완성한다. 나는 고기와 해삼은 생략하고 재료를 조금 볶아서 만드는 것이 나을 것 같아서 데친 죽순, 데친 표고버섯, 팽이버섯,...
    Date2013.09.23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0 Views8777 file
    Read More
  5. 팟타이

    2013/09/18 팟타이 팟타이의 팟은 볶는 것을 뜻하고 타이는 태국스타일 정도로 볼 수 있다. 팟타이는 단맛(팜슈가등의) , 새콤한 맛(라임이나 타마린드), 짠맛(피쉬소스 등의 짠맛) 의 조화가 적절하게 섞인 것으로 불린 쌀국수, 고기나 해산물, 두부, 계란, 숙주에 차이브나 차이브의 대용인 부추 등을 주재료로 하고 소스로는 타마린드나 굴소스, 피쉬소스에 취향에 따라 칠리오일이나 칠리소스도 추가하고 고명으로 땅콩분태나 타이고춧가루(phrik pon), 라임, 고수, 설탕 등을 올려서 먹는다. -이전에 올린 팟타이 포스팅에서 복사. 팟타이는 재...
    Date2013.09.18 Category아시아 By이윤정 Reply0 Views3021 file
    Read More
  6. 깐풍두부, 깐풍만두

    2013/09/13 깐풍두부, 깐풍만두 여기부터 잡담(본론으로 넘어가시면 좋습니다) 카메라가 오락가락 하더니 드디어 어제 사망은 아니고 기절..해서 소니코리아 서비스센터에 다녀왔다. 수리하는 데 며칠 걸린다는데 며칠 동안 뭘 해먹어도 사진은 못 찍을거고 해서, 어떨 땐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서 잘해먹고 어떨 땐 바쁘다고 대충 해먹는데 요 며칠은 안바빠도 대충 해먹어야지 결심하고 보니 내일은 추석장 보는데 따라가야 하고, 모레는 산소에 가야하고 일이 줄줄이 이어있긴 하다. 소니코리아서비스센터에서 이마트트레이더스에 가려고(버스+지하...
    Date2013.09.13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0 Views3069 file
    Read More
  7. 레몬 크림새우, 마요새우, 새우마요네즈

    2013/09/12 레몬 크림새우, 마요새우, 새우마요네즈 요즘 중국식 음식을 자꾸 하게 되는데 일품으로 만들어서 먹기에 볼륨감과 존재감이 있어서 밥상에 올리면 좀 때깔이 나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 것 같다. 어쨌든 반찬 두어가지 만들고 국을 끓여두고 나니 식탁에 포인트가 없어서 늘 해봐야지 하던 크림새우를 만들었다. 이번에도 여경옥의 중국요리 사이트를 참조했다. 새우를 튀기는 것이 조금 번거롭기는 하지만 그외에는 양상추에, 소스는 믹스만 하면 되고 해서 크게 번거롭지는 않았다. 제목이 레몬크림새우, 마요새우인데 말 그대로 레몬, ...
    Date2013.09.12 By이윤정 Reply0 Views6587 file
    Read More
  8. 마파두부, 마파두부덮밥

    2013/09/07 마파두부, 마파두부덮밥 마파두부에는 거의 정확한 유래가 있는데 네이버캐스트에 따르면 아래와 같다. 중국 사천지방을 대표하는 마파두부는 ‘얽었다는 의미’의 ‘마(麻)’와 ‘할머니’를 뜻하는 ‘파(婆)’로 얼굴에 얽은 자국이 있었던 할머니가 만들어낸 음식이다. 고추기름에 다진 돼지고기, 홍고추, 청고추를 넣고 볶다 두반장과 두부를 넣고 졸여 마무리해 내는 음식으로 조리법이 간단하고 매콤한 맛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대중 음식이다. 두반장과 고추기름에서 나오는 매콤하며 칼칼한 맛이 특징이며 두부의 부드러운 맛과 ...
    Date2013.09.07 By이윤정 Reply0 Views5379 file
    Read More
  9. 베트남 쌀국수, 포 pho

    2013/08/30 베트남 쌀국수, 포 pho 이전에도 거의 똑같은 재료로 쌀국수를 올린 적이 있는데 이후로 몇 번 해먹기도 하고 재료도 더 사두고 해서 사진 찍은 김에 올려본다.. 베트남 쌀국수인 포는 어원은 프랑스어의 포토푀pot au feu의 푀에 있다. 베트남이 프랑스식민지 시절 베트남식 쌀국수과 프랑스식 소고기 스튜가 결합되어 만들어진 음식이다. 포토푀는 미르푸아(양파 당근 샐러리)에 부케가르니(향초다발), 가금류나 소고기, 구근류 등의 뿌리채소를 함께 삶아서 만드는 전형적인 프랑스식 가정요리로 보통 맑은 스프가 먼저 나오고 고기와 ...
    Date2013.08.30 Category아시아 By이윤정 Reply0 Views6574 file
    Read More
  10. 류산슬, 유산슬, 溜三絲(유삼사)

    2013/08/29 류산슬, 유산슬 육류와 해산물을 가늘게 채썰어 볶은 후 걸쭉하게 만든 중국요리를 말한다. '류[溜]'는 '녹말을 끼얹어 걸쭉해진 것'을, '산[三]'은 '세 가지 재료'를, '슬[絲]'은 '가늘게 썰다'라는 뜻이다. -두산백과 중국음식은 한국에서 먹는 중국음식만 알기 때문에 다른 나라 음식을 주로 본토식으로 해먹으려는 노력에 비해서 본토음식에 대한 탐구가 덜한 편인데.. 내가 좋아하는 중국음식을 집에서도 해먹고 싶은 마음으로 늘 만들고 있다. 류산슬은 고기, 채소, 해산물의 짭짤한 조화가 맛있어서 중식당에서 자주 먹는 메뉴중에...
    Date2013.08.29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0 Views23447 file
    Read More
  11. 양장피, 양장피만드는법

    2013/08/28 양장피, 양장피만드는법 이연복 셰프와 여경옥 셰프의 레시피를 보고 숙지해서 만들었고 냉채소스는 여러번 만들어보면서 입맛에 맞게 내 재량대로 만들었다. 여러번 반복해서 보면서 내용을 숙지했는데 보기에는 쉬워도 노트에 써서 과정을 보니 만만하지가 않았다. 당연한 이야기이겠지만 그래도 처음 할 때보다는 두번째가, 두번째보다는 세번째가 더 만들기 편했다. 아래는 처음 만들어 봤던 양장피. 양장피는 냉채의 일종이지만 양장피, 해파리, 해산물, 생채소, 고기볶음, 겨자소스등이 들어가 손이 꽤 많이 가는 음식 중에 하나다....
    Date2013.08.28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0 Views20804 file
    Read More
  12. 나시고랭, 나시고렝, nasi goreng

    2013/08/21 나시고랭, 나시고렝, nasi goreng 나시고렝의 nasi는 밥을 뜻하고 goreng은 볶는다 혹은 튀긴다는 것을 뜻한다. 말그대로 그냥 볶음밥.. 말레이시아나 인도네시아등 동아시아 전역에 널리 퍼진 음식이다. 이런 정류의 볶음밥을 중국에서는 차오판(炒飯 볶을초, 밥반)라고 부르고 태국에서는 카오팟(카오=쌀, 팟=볶다)이라고 부르는데 다 볶음밥이다.. 나시고렝은 닭고기, 소고기, 돼지고기, 새우 등을 주재료로 하여 양파, 마늘, 계란지단, 밥, 소스, 완두콩, 토마토 등을 볶고 차오판은 종류가 아주 다양해서 단화차오판(계란), 주러우차...
    Date2013.08.21 Category아시아 By이윤정 Reply0 Views7531 file
    Read More
  13. 새우 XO볶음밥, 새우볶음밥

    2013/08/20 새우 XO볶음밥, 새우볶음밥 얼마전에 집근처 송도해수욕장에서 하는 현인가요제에 XO가 온다며 사촌동생이 기뻐했는데 어머님, 이모님도 송도에 가고 싶어하셔서 같이 갔다. 남편이 엑스오? 철냄비짱의 그 인류 최고의 소스인 그 XO? 라고 그러고 있고 나도 그러게 이름이 왜 엑스오? 했다. 사촌동생은 물론 아니!!!! 했다ㅎㅎㅎ 안그래도 더운데 그냥 소녀라기 보다는 무질서한 소녀...들 사이에서 겨우 빠져나와 XO볶음밥이나 먹자며 송도바닷가에서 이야기 했다. 아 지금 보니 xo가 아니고 exo구나... XO소스가 볶음밥 말고도 활용도가...
    Date2013.08.20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0 Views2437 file
    Read More
  14. 달 마크니, dal makhani, 렌틸콩 커리

    2013/08/18 달 마크니, dal makhani, 렌틸콩 커리 평소 커리 레시피를 vah chef동영상을 보고 만들곤 하는데 요즘 시간이 없어서(귀찮아서) 먹던 것만 반복해서 먹고 커리를 더 만들 생각을 안하다가 일부러 컴퓨터 앞에 콩봉투..를 뒀더니 자꾸 눈에 보여서 렌틸콩으로 오랜만에 커리를 만들었다. dal은 인도어로 콩을 말하는데 channa dal은 garbanzo, 칙피, 병아리콩, kala chana는 병아리콩 중에서도 작고 검은 것, mung dal은 녹두, urad dal은 black gram 검정녹두, bengal gram 벵갈녹두 toor dal은 arhar dal, 피젼피, 비둘기콩, 나무콩 maso...
    Date2013.08.18 Category인도 By이윤정 Reply0 Views6569 file
    Read More
  15. 유린기, 유림기 油淋鷄

    2013/08/09 유린기, 유림기 油淋鷄 닭정육이 너무 비싸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는데 생닭에서 가슴살과 다리살을 발라내어서 남은 뼈와 뼈에 붙은 살, 날개는 닭칼국수로 만들고 발라낸 닭고기는 유린기로 만들었다. 유린기는 일종의 치킨샐러드라고 볼 수 있는데 아래에 샐러드용으로 먹기 좋은 양배수, 양상추, 양파 등을 깔고 전분과 튀김옷을 만들어 닭고기를 튀긴 다음 샐러드드레싱인 유린기소스를 뿌리면 완성. 사용한 재료는 2~3인분 정도로 닭고기 약 500그램( 닭에서 발라내서 둔 것이라 정확하지는 않다) 전분 200그램, 계란 약 3분의1개, ...
    Date2013.08.09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0 Views3558 file
    Read More
  16. 토마토주스 만들기

    2013/08/01 토마토주스 만들기 디저트나 음료 같은 걸 만드는 가끔은 것은 해도 단것이나 주스는 별로 즐기지 않고 물이나 커피 정도 마시는 편이라 케익이나 아이스크림 가끔 만들어봐도 한창 만들던 때에 비해 퀄리티도 떨어지고 만들어도 딱히 잘 소비하지 않게 된다. 그래서 평소에 음료나 디저트는 잘 만들지 않는 편인데 어머님께 받은 토마토를 소비하기 위해서 소량 생산에 다량 노동으로 토마토주스를 만들었다. 역시 결과물에 비해 들어간 노동이 농축적일수록 결과물은 제맛을 낸다. 그렇게 조리는 나를 배신하지 않지만, 나는 '아 왜?? ...
    Date2013.08.01 Category그 외 등등 By이윤정 Reply0 Views4122 file
    Read More
  17. 타이칠리누들, 삼발소스를 넣은 팟씨유

    2013/07/30 어제 올린 팟씨유에 이은 매콤한 팟씨유. 아래 팟씨유와 거의 같지만 팟씨유에 소이소스와 굴소스를 조금 줄이고 매콤한 삼발소스를 넣은 볶음쌀국수이다. 사용한 재료는 1인분으로 10미리 쌀국수 120그램, 돼지고기 조금, 다진마늘, 계란, 쪽파 블랙소이소스, 굴소스, 피쉬소스, 삼발소스, 설탕 순서는 대충 돼지고기, 계란, 불린쌀국수, 소스, 물약간, 쪽파. 소스로는 위에 쓴 소스를 각각 1스푼 조금 못되도록 골고루 섞었는데 피쉬소스나 설탕은 조금 더 적게 넣었다. 돼지고기가 어느정도 익으면 계란을 하나 깨서 넣고 빠르게 스크...
    Date2013.07.30 Category아시아 By이윤정 Reply0 Views4748 file
    Read More
  18. 팟씨유, 팟씨유 만들기

    2013/07/29 팟타이와 함께 대표적인 쌀국수 요리인 팟씨유 팟씨유의 팟은 볶다, 씨유는 soy sauce 소이소스를 뜻한다. (구글느님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차우펀이라 한다는데 확실하게 확인해 보지는 않았다. 팟씨유는 팟타이와 비슷한 종류의 쌀국수이지만 들어가는 재료에서 차이점이 조금 있다. 팟타이는 5~10미리 정도 되는 쌀국수에 타마린 주스를 기본으로 한 소스와 메인고기, 두부, 계란, 숙주, 부추 등을 넣는다면 팟씨유는 더 넓은 면에 소이소스를 기본으로 한 소스를 넣고, 메인 고기, 중국식 브로콜리, (계란) 등을 넣는다. 볶음쌀국수가...
    Date2013.07.29 Category아시아 By이윤정 Reply3 Views22616 file
    Read More
  19. 오리엔탈드레싱 만들기

    2013/07/15 오리엔탈드레싱 만들기 기본 비네그레트 드레싱에 간장을 베이스로 더한 오리엔탈드레싱. 이 드레싱의 이름이 왜 오리엔탈인지는 이유를 정확히 알아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오일, 간장, 식초, 설탕을 베이스로 하는 드레싱을 주로 오리엔탈드레싱이라고들 한다. 고기와 야채가 함께 들어가는 음식에 두루두루 잘 어울린다. 내가 요즘 만드는 오리엔탈 드레싱의 비율은 올리브오일 3 : 간장 2 : 설탕 1.5 : 식초1.5 : 홀그레인머스타드 0.7 : 레몬즙 0.3 : 채소는 대충 양파 2 : 마늘 0.7 : 구운 파프리카 1.5 정도를 넣었는데 올리브오...
    Date2013.07.15 Category그 외 등등 By이윤정 Reply0 Views22887 file
    Read More
  20. 자루소바 소스로 붓가케우동

    2013.07.10 자루소바 소스로 붓가케우동 광안리에 있는 다케다야에서 우동이 어쩌면 그렇게 맛있는지 가게가 문을 열었던 초반부터 꽤 먼 거리에도 불구하고 꽤 자주 갔었다. 원래는 우동에 대해 관심이 각별하지 않고 우동이 뭐 다 똑같지라고 생각했는데 그 이후로 우동에도 취향에 생겼다. 그 중에도 좋아하는 것이 자루우동과 붓가케우동인데 붓가케우동과 자루우동은 거의 같다고 할 수 있으나 쯔유를 우동에 넣어서 '비벼' 먹는 방식은 붓가케우동, 쯔유에 우동을 '찍어'먹는 방식은 자루우동이라고 한다. 우동에 종류가 참으로 다양하다는 것...
    Date2013.07.10 Category일식 By이윤정 Reply0 Views4784 file
    Read More
  21. 해물누룽지탕, 해물누룽지탕만들기

    해물누룽지탕 (2016년 5월 14일 버전으로 수정) 준비한 재료는 향수과바 찹쌀누룽지 12개(반봉투) 해물로 갑오징어 2마리 새우10마리 참소라 2개 채소로 표고버섯 4개 양송이버섯 3개 목이버섯 불린 것 반줌 죽순 반캔 청경채 1개 --------------- 1 대파 반대 다진 마늘 반스푼 2 청주 2스푼 간장 1스푼 3 해물, 채소 4 물 2컵 굴소스 1스푼 치킨파우더 0.5스푼 후추약간 소금 약간(간보고) 5 감자전분 2.5스푼 물 3스푼 참기름약간 ---------------- 해물누룽지탕이니까 해물을 취향대로 넣으면 좋은데 불린해삼을 넣으면 더 좋고 쭈꾸미, 조개관자...
    Date2013.07.04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0 Views8634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Next
/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