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조회 수 4791 추천 수 0 댓글 0

 

 

2013.07.10

자루소바 소스로 붓가케우동

 


 0.JPG


 

 

 

 

광안리에 있는 다케다야에서 우동이 어쩌면 그렇게 맛있는지 가게가 문을 열었던 초반부터 꽤 먼 거리에도 불구하고 꽤 자주 갔었다.

원래는 우동에 대해 관심이 각별하지 않고 우동이 뭐 다 똑같지라고 생각했는데 그 이후로 우동에도 취향에 생겼다.

그 중에도 좋아하는 것이 자루우동과 붓가케우동인데 붓가케우동과 자루우동은 거의 같다고 할 수 있으나

쯔유를 우동에 넣어서 '비벼' 먹는 방식은 붓가케우동, 쯔유에 우동을 '찍어'먹는 방식은 자루우동이라고 한다.

 

우동에 종류가 참으로 다양하다는 것은 알아도 좋아하는 것만 먹고 그외의 각종 우동을 두루 맛보지는 못해서 우동에 대해 어떻다 할만하지는 않지만

처음 먹고 단박에 좋아한 붓가케 우동은 꽤나 자주 먹었고, 좋아하는 것은 만들어 보고 싶은 것이라

사누끼우동(사누끼 지방 특유의 쫄깃쫄깃한 면)으로 붓가케 우동을 만들었다.

 

 

당연히 우동을 반죽하거나 쯔유를 만들거나 한 건 아니고...

코스트코에서 산 사누끼우동에 인터넷에서 구매한 자루소바용 쯔유를 사용했다.

우동면은 여러 사누끼 우동이 있겠지만 가정에서 구매해서 해먹을 만한 것 중에 내가 아는 한 가장 사누끼우동에 가까운 것은 코스트코 사누끼우동이고..

기꼬만 자루소바쯔유는 인터넷에서 적당히 구매했다.

 

 

여기에 잘게 썬 파, 갈은 무, 와사비, 덴까스를 넣어 붓가케우동에 가깝도록 만들었다.

덴까스는 나도 표기가 이랬다 저랬다하며 정확한 이름을 알아보지는 않았는데 텐가츠, 텐까스 등으로 부르기도 하고, 튀김에 생기는 부스러기이다.

http://www.homecuisine.co.kr/index.php?mid=hc20&category=221&page=2&document_srl=514 텐가츠 만들어 둔 포스팅..

파, 무, 와사비 등에 비해서 덴까스를 갖추는 일이 번거롭기는 하나 그래도 튀김부스러기는 없는 것 보다 있는 것이 훨씬 낫기는 하다.

붓가케우동을 처음 집에서 해먹은 다음 완전 마음에 들어서 그 다음부터는 튀김을 할 때마다 덴까스를 만들어뒀다.

 

 

 

사용한 재료는 면을 좋아하는 2인이 먹기 좋은 양으로

사누끼우동 3인분, 자루소바용 쯔유 적당히, 강판에 간 무, 대파듬뿍, 덴까스 듬뿍, 와사비

 

 


크기변환_DSC06446.JPG

 

이번에 구매한 자루소바 쯔유.

특별한 점은 없고.. 물에 희석해서 먹는 방식이 아니라 그대로 붓는 방식이라 좀 헤프다.

 

크기변환_DSC06447.JPG


 

 

 

크기변환_DSC06449.JPG

 

 

 


크기변환_DSC06451.JPG

 

덴까스, 파, 무

 

 

 

 

크기변환_DSC06450.JPG

 

 

 


 

크기변환_DSC06452.JPG


냉동 사누끼 우동은 끓는 물에 넣어 잘 풀리고 뜨거워질 정도로 익혀서 찬물에 헹궜다.

 

 

 

 

크기변환_DSC06453.JPG

 

 

 

 


 

크기변환_DSC06455.JPG

 

 

 

 

 

크기변환_DSC06456.JPG

 

 

 

이정도 우동사리가 코스트코에 파는 사누끼 우동의 1.5인분 정도 된다.

양이 적은 건 아니지만 워낙 좋아하는 음식이다보니 많게 느껴지지도 않았다.

덴까스, 파, 강판에 간 무, 와사비, 참기름약간, 깨 약간을 올리고 자루소바 쯔유를 부었다.

 

 

 

 


크기변환_DSC06458.JPG

 

 

 


 

크기변환_DSC06460.JPG


직접 제면해서 붓가케우동을 만드는 우동집의 우동도 정말 맛있지만 이렇게 집에서 해먹는 것도 기대에 비해 모자라지는 않는다.

짭쪼름한 자루소바쯔유에 쫄깃한 사누끼우동이 잘 어울리고 소스에 잘 녹은 덴까스와 아삭한 파에 시원한 무, 알싸한 와사비가 잘 어울린다.

보통 이런 차가운 면은 주로 여름에 땡기기 마련인데 자루우동이나 붓가케우동은 철을 불문하고 늘 맛있게 먹는 취향에 딱 맞는 음식이다.

 

 

한번더

 

사용한 재료는 면을 좋아하는 2인이 먹기 좋은 양으로

사누끼우동 3인분, 자루소바용 쯔유 적당히, 강판에 간 무, 대파, 덴까스, 와사비

 

 

사람은 두명이지만 우동사리는 3개!

냉동우동사리를 사용했는데 끓는 물에 오래 끓일 필요는 없고 보드럽게 풀어지는 정도로만 끓이면 된다.

 

 

크기변환_DSC07585.JPG


 

  

우동사리를 그릇에 담고, 강판에 갈고 물기를 짠 무, 대파, 튀김부스러기, 와사비.

 

크기변환_DSC07586.JPG

 

 

 

시판 자루소바소스를 부어서 비벼먹었다.

소스가 맛있고 좋기는 한데 이미 사 둔 거라 먹긴 먹었고 더 살까는 방사능때문에 조금 고민이 된다.

 


 

크기변환_DSC07588.JPG


 

 

 

 

 

크기변환_DSC07590.JPG


 

 

 

 

 

크기변환_DSC07591.JPG

 

 

 

 


 

크기변환_DSC07592.JPG


 

쫄깃쫄깃한 우동면도 맛있고 대파, 무, 덴까스, 와사비에 자루소바소스가 부족함 없이 잘 어울린다.

이 우동사리도 메이드 인 저팬이고.. 소스도 메이드인 저팬이고...

방사능걱정만 없다면 매일이라도 먹을 정도로 좋아하는데 조심스러워하며 가끔만 겨우 먹게 되니 아쉽지만 어쩔 수 없는 거겠지..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7 중식 간단팔보채 file 이윤정 2013.10.01 6838
56 아시아 차콰이테오, Char kway teow, 싱가포르식 볶음쌀국수 file 이윤정 2013.09.29 6209
55 일식 차슈덮밥, 차슈동, 차슈샐러드, 차슈 만들기, 스팸마요덮밥 2 file 이윤정 2013.09.24 8967
54 중식 중식 달걀탕, 계란탕 file 이윤정 2013.09.23 8795
53 아시아 팟타이 file 이윤정 2013.09.18 3027
52 중식 깐풍두부, 깐풍만두 file 이윤정 2013.09.13 3077
51 레몬 크림새우, 마요새우, 새우마요네즈 file 이윤정 2013.09.12 6598
50 마파두부, 마파두부덮밥 file 이윤정 2013.09.07 5404
49 아시아 베트남 쌀국수, 포 pho file 이윤정 2013.08.30 6579
48 중식 류산슬, 유산슬, 溜三絲(유삼사) file 이윤정 2013.08.29 23468
47 중식 양장피, 양장피만드는법 file 이윤정 2013.08.28 20818
46 아시아 나시고랭, 나시고렝, nasi goreng file 이윤정 2013.08.21 7558
45 중식 새우 XO볶음밥, 새우볶음밥 file 이윤정 2013.08.20 2443
44 인도 달 마크니, dal makhani, 렌틸콩 커리 file 이윤정 2013.08.18 6594
43 중식 유린기, 유림기 油淋鷄 file 이윤정 2013.08.09 3574
42 그 외 등등 토마토주스 만들기 file 이윤정 2013.08.01 4137
41 아시아 타이칠리누들, 삼발소스를 넣은 팟씨유 file 이윤정 2013.07.30 4758
40 아시아 팟씨유, 팟씨유 만들기 3 file 이윤정 2013.07.29 22638
39 그 외 등등 오리엔탈드레싱 만들기 file 이윤정 2013.07.15 22910
» 일식 자루소바 소스로 붓가케우동 file 이윤정 2013.07.10 4791
37 중식 해물누룽지탕, 해물누룽지탕만들기 file 이윤정 2013.07.04 864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Next
/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