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에 젖은 닭고기라는 뜻의 유림기, 아삭한 양상추에 전분튀김옷을 묻혀 튀긴 닭튀김을 올리고 상큼하고 짭짤한 소스를 뿌려서 먹는데
튀김이 주가 되는 음식에 채소를 곁들여 먹는 것이 늘 치킨샐러드의 느낌이다.
이번에는 유린기 소스에 들어가는 고추를 구워서 스모키한 향을 더했다.
감자전분에 물을 붓고 풀어서 랩을 씌워 2시간 이상 가라앉히고 고기를 준비하면서 윗물만 따라냈다.
적당히 식으면 키친타올로 파프리카와 고추의 껍질을 벗겼다.
껍질은 꼼꼼하게 벗기고 닦아서 꼭지와 심을 썰어서 떼어냈다.
소스 재료를 각각 잘게 썰고 양념 재료도 분량대로 넣은 다음 설탕이 잘 녹도록 저어두었다.
양상추는 씻어서 찬물에 잠깐 담갔다가 물기를 빼서 아삭아삭하게 하고 적당히 뜯어서 접시에 담았다.
닭고기는 껍질과 기름, 핏줄을 제거하고 물기를 닦아두고 먹기 좋게 잘라두었다.
고기에 소금, 후추, 갈릭파우더로 밑간을 하고 그대로 된전분에 넣어 고기와 전분이 잘 섞이도록 무치고
계란흰자는 그 다음에 조금씩 넣어가며 반죽의 농도를 조절했다. 손으로 주물러보다보면 질감이 느껴지는데 계란흰자를 반에서 3분의2정도 넣으면 적당하다.
튀김냄비에 기름을 넉넉하게 붓고 튀기기 시작하는데 고기 양이 많아서 2번에 나눠 2번씩 튀겼다.
기름을 데우고 튀김옷을 넣어보아 가라앉다가 바로 떠오를 정도가 되면 고기를 하나씩 넣어서 튀기고 중간에 건져가며 달라붙으려는 튀김을 하나하나 떼어냈다.
튀김 사이사이에 기름 온도가 떨어지고 기름이 수분을 머금고 있으니까 튀김을 건졌을 때 기포가 오르면 조금 그대로 불을 켜 두었다가 기름을 달궈서 사용하면 좋다.
처음 튀길 때는 중간정도 색깔이 나도록 튀긴 다음 기름을 탈탈 털어서 식힘망 위에 얹고
두번째 튀길 때는 노릇노릇한 느낌이 나도록 튀겨서 기름을 탈탈 털어서 식힘망에 얹었다.
부드러운 닭다리살에 바삭바삭한 튀김옷이라 그냥 튀김으로만 먹어도 맛있다.
양상추에 닭튀김을 얹고 소스의 채소는 튀김 위에 얹고 소스는 양상추쪽으로 뿌렸다.
닭다리살이 쫀쫀하면서 튀김옷은 바삭바삭하니 질감이 좋고
상큼달콤하면서도 구운 고추의 향이 살아있고 마늘향이 톡쏘는 소스가 양상추와 닭튀김에 잘 어울렸다.
아삭한 양상추에 소스를 올리고 닭튀김에 곁들이면 균형이 딱 맞는 것이 딱 좋다.
우아~~~~~~~~~~~~~~ 고추도 굽고 파프리카도 구워서 김생산을 하셨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맛이 없을래야 없을수 없는!!!
역시 윤정님은 맛의 비법!! 팁을 알려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게으름뱅이인 제가 과연 따라 만들까 싶기도 한데, 레시피라도 아는게 어딥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