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로 소를 만들고 피망에 채워 구운 다음 진하게 졸인 데리야끼소스를 발라서 만드는 일본식 피망완자전인 피망니꾸츠메이다.
츠메가 가득 채우다는 뜻이니까 이름은 그대로 피망고기채움이라고 볼 수 있겠다.
일본에 사는 언니가 만들어 준 이후로 마음에 두고 있다가 이번에 만들었다.
사용한 재료는
피망 4개
밀가루 적당량
돼지고기 다짐육 400그램
소금 0.5티스푼
후추 약간
양파 반개
대파 반대
다진마늘 0.5스푼
계란 1개
빵가루 5스푼
우유 3~4스푼 (빵가루 상태에 따라)
넛맥 약간
구운 피망니꾸츠메에 졸인 데리야끼소스 https://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40355&mid=hc20 를 사용했는데
시판 데리야끼소스를 사용해도 괜찮고 간장, 청주, 미림 2스푼씩에 설탕을 2티스푼 넣고 끓여서 반으로 졸여서 사용해도 괜찮다.
먼저 분량대로 고기완자를 만드는데
돼지고기 다짐육에 소금, 후추로 간을 하고 양파, 대파는 곱게 다져서 넣고 빵가루는 우유에 적셔서 넣었다.
고기에 찰기가 생기고, 고기에 간이 되지 않는 부분이 없도록 잘 풀어서 쥐어가며 골고루 섞어두었다.
피망은 반으로 갈라서 꼭지부분만 칼로 도려내고 아랫부분도 볼록한 부분만 깎은 다음 씨를 빼고 씨줄기도 칼로 잘 제거했다.
피망에 밀가루 뿌리고 털어내고 고기반죽 채워서 겉면이 볼록하거나 오목하지 않고 평평하도록 스푼으로 매끄럽게 다듬었다.
기름 두른 팬에 먼저 고기가 아래로 가도록 굽고 노릇노릇해지면 불을 줄이고 물을 2~3스푼정도 뿌려서 뚜껑을 닫아서 3~4분정도 익혔다.
(고기가 아랫부분으로 가도록 구우면 면적이 많이 필요하니까 팬 2개에 나누어서 굽다가 고기가 위로 오도록 뒤집으면 한 팬으로 모아 피망이 잘 벌어지지 않도록 했다.)
고기소가 피망 밖으로 나오지 않도록 조심해가면서 뒤집는데
이번에는 피망이 아랫부분으로 가도록 놓고 뚜껑을 닫아서 2~3분정도 피망이 노릇노릇해지도록 구웠다.
두께에 따라 시간을 1~2분정도 늘여서 한 두 번 더 뒤집어서 속까지 완전히 익혔다.
피망을 구우면서 미리 만들어 둔 데리야끼소스는 고기에 바로 바르기 좋도록 한 번 졸여서 준비했다.
팬에 완자를 구우면서 소스를 덧바르면 데리야끼소스를 한 번 더 졸이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면 되는데
불조절을 조금만 실수해도 타기가 십상이라 소스를 졸여서 완성된 고기에 바르는 방법을 사용했다.
각자 나이프를 들고 반으로 썰어보니 부드럽게 잘 익었다.
향긋한 피망에 부드러운 완자가 잘 어울리고 아삭하면서도 고기고기하면서 간도 잘 맞고 맛있다.
피망에 고기 채우기가 번거로우니까 고기는 완자전으로 따로 굽고 피망도 완자전과 비슷한 사이즈로 썰어서 구운 다음 함께 먹어도 괜찮겠다.
(그러면 이름이 피망니꾸츠메가 아니게 되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