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조회 수 8940 추천 수 0 댓글 4



크기변환_IMG_1171--.jpg


고기와 고추를 가늘게 썰어 볶아서 만드는 고추잡채.

청조육사 靑椒肉絲는 말그래도 피망(청초)와 고기(육)를 실(사)처럼 썰어서 볶는 것인데 피망 대신 부드러운 꽈리고추를 사용했다.


꽈리고추를 다듬는 데 30분 정도 들었는데 티비 켜놓고 천천히 다듬었다.

꽈리고추 다듬는 것이 귀찮으면 일반적으로 사용하듯이 오이고추나 피망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사용한 재료는

 

돼지고기 안심 400그램

소금, 후추

감자전분 적당량

튀김기름 적당량

(튀기듯 볶기 2번)

 

고추기름 2~3스푼
다진마늘 1스푼
대파 1.5대
 
청주 1.5스푼
간장 1.5스푼
 
꽈리고추 30개
양파 1개
데친 표고버섯 6개
데친 죽순 반캔
목이버섯 한줌
 
굴소스 약 0.7~1스푼 (간보고 가감)
후추 약간

참기름 약간



꽃빵 8개



고추기름은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20/66924






1. 재료준비


대파는 넉넉하게 채썰어 두고


크기변환_DSC01062.JPG



꽈리고추는 씻어서 양 끝을 자르고 반으로 갈라 씨를 털어내서 썰어두고 양파도 적당히 채썰어 두었다.


크기변환_IMG_1127.JPG     크기변환_DSC04347.JPG



표고버섯은 얇게 썰어서 데치고 죽순은 데친 다음 썰었다. 목이버섯은 손질해서 채썰어두었다.

목이버섯 손질 - https://homecuisine.co.kr/hc20/30589


크기변환_DSC08390.JPG     크기변환_DSC08388.JPG


크기변환_DSC09080.JPG     크기변환_DSC09095.JPG


크기변환_DSC06287.JPG     크기변환_IMG_0594.JPG




 2. 고기 볶기

고기는 볶는다기 보다는 기름을 자작하게 붓고 볶듯이 튀겼다.


그동안 여러번 만들면서 고기를 튀겨도 보고 튀김옷도 묻혀봤는데 일단 고추잡채 이름이 청초육사이니 만큼 고기와 채소를 가늘게 채써는 것이 맞다.

납작하게 썬 고기는 튀겨서 만들면 맛있기는 한데 이름과 어울리지 않고 튀김하기가 번거로운 면이 있으니까 방법을 조금 바꿨다.


가늘게 채 썬 고기는 튀김옷이 묻으면 서로 잘 떨어지지 않으니까 감자전분를 묻혀 튀겨내는 것이 적당했다.

이렇게 하면 가는 질감을 살리면서도 튀기기 번거롭지 않아서 요즘에는 주로 이렇게 만든다.



안심은 결대로 채썰어서 소금, 후추로 밑간을 하고 감자전분을 넉넉하게 뿌려서 꼼꼼하게 묻혀두었다.


크기변환_IMG_1128.JPG     크기변환_IMG_1129.JPG




팬에 기름을 넉넉하게 0.5~1센치정도 높이로 붓고 안심은 흐트려가며 서로 달라붙지 않게 튀기듯 볶았다.

적당히 익으면 팬을 기울여 기름에 살짝 잠기도록 익히고 건져서 식힘망에 얹어 기름을 뺐다.

(안심 400그램이 팬 하나에 다 볶이지 않아서 두번에 나눠서 볶아냈다.)


크기변환_IMG_1134.JPG    크기변환_IMG_1131.JPG




식힘망에 얹어 둔 고기는 한 번 더 볶듯이 튀겨내서 식힘망에 밭쳐둬서 더 바삭바삭하게 준비했다.


크기변환_IMG_1133.JPG




3. 조리

채소와 고기가 준비되면 이제부터는 센불로 촥촥 볶아내면 끝이니까 금방이다. (시간을 확인하니 7분정도 소요됐다.)


A. 달군 팬에 고추기름을 두르고 대파와 마늘을 볶은 다음


크기변환_IMG_1141.JPG     크기변환_IMG_1142.JPG



B. 청주와 간장을 넣어 확 날려 보내고


크기변환_IMG_1143.JPG




C. 고추와 양파를 넣어 한 번 볶아내고, 죽순과 목이버섯 표고버섯을 넣고 한 번 더 볶은 다음


크기변환_IMG_1144.JPG     크기변환_IMG_1146.JPG



D. 굴소스와 후추를 넣고 달달 더 볶았다.


크기변환_IMG_1147.JPG

(굴소스는 케찹병에 옮겨 담아 편하게 짜서 사용했는데 딱 0.7스푼이나 1스푼이라기보다 짜지 않겠다 싶도록 넣고 볶아서 간을 봤다. 싱거우면 약간 더 넣으면 되니까..)




E. 여기에 두번 튀기듯 볶은 고기를 넣어 한 번 더 화르르 볶아낸 다음 마지막으로 참기름을 약간 넣어 향을 내서 완성.


크기변환_IMG_1151.JPG     크기변환_IMG_1156.JPG



그동안 김이 오른 찜통에 꽃빵을 넣고 꽃빵도 쪄냈다. (아래 면보를 받치면 더 좋다.)


크기변환_IMG_1158.JPG




센 불에 잘 볶은 고추잡채를 접시에 전부 촥 담아내고 꽃빵을 대충 뿌려 놓았다.


크기변환_IMG_1171--.jpg



고기 튀기는 것도 전보다 편하고 재료준비하고 볶아내기만 하면 되니까 편하다. (꽈리고추 다듬는데 시간이 가장 많이 들었다..)

바삭한 질감이 적당히 남아있는 안심에 소스가 잘 묻어서 고소하니 간이 딱 맞고

꽈리고추, 표고버섯, 죽순, 목이버섯이 두루 잘 어울려 맛있고 부드러운 꽃빵에 싸니 더 좋았다.



  • 레드지아 2017.02.15 09:41

    이건 음식이 아니라 예술 아닌가요? @@

    너무 예뻐서 감히 젓가락을 못가져갈거 같은...^^

     

    꽈리고추 다듬는데 30분...흐흐흑 ㅠㅠㅠ

    저같은 사람은 다듬다가 속터져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우 몰라몰라~ 하며 그냥 통째로 넣어 볶을거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

  • 이윤정 2017.02.16 22:53

    아이쿠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정말정말 오랜만에 캐논으로 카메라를 바꿨는데 괜히 샀다 하던 차에 갑자기 급 뿌듯한걸요ㅎㅎㅎ

    제가 얼마전에 백앙금 만든다고 팥껍질 깐다고 말씀드린 적 있죠?
    그게 500그램 까는데 8시간..... 걸렸거든요ㅠㅠ(쉬는시간 빼고 진짜 순수 들인 시간만요ㅠㅠ) 꽈리고추 정도는 재밌어요ㅎㅎㅎ

    진짜 정신 나가는 줄 알았다니깐요ㅎㅎㅎ ㅠㅠㅠ

  • 뽁이 2017.02.15 18:41

    오호 ! 역시 ! 돼지고기를 살짝 튀기니 더 맛있어 보이고요 -

    저도 피망보다는 손질이 좀 귀찮지만 꽈리고추가 더 맛있을 거 같아요 ㅋㅋ

    재료들 쫘르륵 - 준비해두고 하나씩 착착 ! 넣어가며

    불내 팍팍 !!! 내가며 볶는 모습 ... 상상하니 급 배가 고픈 ... ㅋㅋㅋㅋ

    저녁 먹어야겠어요 ! 윤정님도 맛저 하시길 >_<

  • 이윤정 2017.02.16 22:55
    여러모로 튀겨보니 고추잡채 만드는 데는 더 힘들이지 않고 이정도로도 괜찮더라고요^^
    저도 피망보다는 꽈리고추쪽이 더 좋아요ㅎㅎㅎ

    재료준비 쫙 해두고 하나하나 촥촥 넣어서 볶으면 갑자기 막 내가 좀 잘하나? 싶고 막ㅎㅎㅎㅎ
    이제 곧 금요일이네요. 편안한 목요일밤 되시고 내일은 불금되세요^^

  1. 연두부 마파두부

  2. 고추잡채, 청초육사

  3. 중국집식 잡채밥 + 간짜장

  4. XO새우볶음밥, XO소스 볶음밥

  5. 탕수육

  6. 난자완스 만들기

  7. 회과육

  8. 탕수기

  9. 시판 소스로 훠궈, 마라탕

  10. 홍소육, 훙사오러우, 紅燒肉

  11. 짜사이 무침 만들기, 짜차이, 자차이

  12. 깐풍기 만들기

  13. 해물 볶음짬뽕

  14. 탕수갈비, 糖醋排骨, 탕추파이쿠

  15. 지삼선, 띠싼씨엔, 地三鲜 만들기 레시피

  16. 치킨 레터스 랩, chicken lettuce wraps

  17. 대패삼겹 마파두부

  18. 탕추리지, 糖醋里脊

  19. 깐자완즈 干炸丸子 , 쓰시완즈 四喜丸子

  20. 마라황과, 麻辣黄瓜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Next
/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