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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어로 커리는 깽(แกง)이라고 하고 고추가 들어가서 붉은 태국 커리는 깽 핏이라고 한다.

태국식 레드커리에 소고기와 가지를 주재료로 넣어 만들었는데 닭고기, 돼지고기, 새우 또는 채소만으로 만들어도 좋다.




레드커리페이스트에는 기본적으로 갈랑가, 레몬그라스, 카피르 라임 잎이 들어가고

여기에 고수뿌리를 다져서 넣고 카피르라임의 껍질을 약간 다져 넣고

마늘, 샬롯, 불린 건고추, 불린 베트남고추, 소금, 백후추를 넣고

향신료로 코리앤더씨드, 큐민씨드에 마지막으로 쉬림프 페이스트를 넣으면 완성이다.


이전에 올린 레드커리 https://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24009&mid=hc20 에 커리페이스트를 만드는 방법이 있는데

재료 구비하기도 번거롭고 하니 이번에는 시판 레드커리 페이스트를 사용해서 만들었다.



사용한 재료는


구이용 소고기 300그램

가지 2개

소금약간

올리브오일


올리브오일

양파 반개

다진마늘 1스푼 

레드커리페이스트 2스푼 (40그램)


코코넛 밀크 1캔 (400미리)

피쉬소스 0.5스푼

코코넛설탕 1.5스푼

파프리카 파우더 1스푼

굴소스 약간

 

 


가지는 도톰하고 어슷하게 썰어서 소금을 약간 뿌려 가지를 착착 놓고 다시 소금을 약간 뿌려서 20분정도 절여두었다.

얇은 구이용 고기에 간을 하는 정도로 소금을 뿌리면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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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분정도 있다가 가지에 맺힌 물기를 키친타올로 닦아냈다.



가지를 절이면서 밥은 자스민쌀과 일반미를 1:1로 넣고 물을 약간 적게 잡고 식사시간에 맞게 지어두었다.

여유가 좀 있다면 갈릭라이스 https://homecuisine.co.kr/index.php?mid=hc20&category=223&document_srl=45793 를 만들어서 곁들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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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오일을 두르고 약간 센 불에 가지를 노릇노릇하게 굽듯이 볶는데

가지는 기름을 많이 먹으니까 많이 먹는다고 처음부터 많이 넣을 필요는 없고 볶아가면서 조금씩, 필요한 만큼만 추가해가며 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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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는 키친타올에 밭쳐두고, 썰어 둔 고기도 노릇노릇하게 구워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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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에 올리브오일을 약간 두르고 양파와 마늘을 볶다가 커리페이스트를 넣어 한 번 더 볶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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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코코넛 밀크 1캔 (400미리)

피쉬소스 0.5스푼

코코넛설탕 1.5스푼

파프리카 파우더 1스푼

굴소스 약간

을 넣고 끓이다가 구워 둔 소고기와 가지를 넣고 가지가 속까지 잘 익고 커리가 크리미하도록 끓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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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커리는 약간만 끓이는 것보다 조금 더 끓여서 코코넛밀크의 기름이 분리되어서 위에 기름이 약간 뜨면 적당하다. (분리된 기름을 덜어낼 필요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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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릇에 담아 생크림을 약간 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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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이 풍부하고 고소한 커리소스에 소고기와 가지가 당연히 잘 어울렸다.

푸슬푸슬한 질감의 밥에 커리소스를 비벼서 먹으면 코코넛밀크의 풍미와 매콤하고 고소한 맛이 잘 어우려져서 맛있었다.





  • 뽁이 2016.12.25 18:14
    오옹 원래 약간 이렇게 기름이랑 살짝 분리되는게
    정상 ? 이군요 ㅋㅋ 가게에서 이롷게 나오면
    으 기름 ㅋㅋ 이럴뻔 ㅋㅋㅋㅋㅋㅋㅋ
    가지랑 꼬기 들어갓으니 무조건입니다 ㅋㅋㅋ 히히

    크리스마스인데 특식으로 ?
    외식 하셨습니까 ㅋㅋㅋㅋㅋ
  • 이윤정 2016.12.26 23:19
    저도 처음에는 기름이 분리가 되면 이거 너무 많이 조리됐나 싶었는데
    책을 보다보니 약간 기름이 뜨는 게 좋은 상태라고 하는 걸 보고 역시 사람은 배워야 하네 싶었어요ㅎㅎㅎ
    가지랑 고기는 무조건 좋은 조합이죠ㅎㅎㅎ
    크리스마스나 명절 같은 것 별로 타지 않는 편인데 이번엔 가족 행사가 있어서 다녀왔어요. 뽁님은 즐거운 크리스마스-연말 보내고 계시죠?
    근데 휴일에 일요일이 연속으로 겹쳐서 올해는 영 기분이 안나는 것 같아요ㅠㅠ
  • 윤상궁 2016.12.25 21:00

    크아~~~~~~~ 저는 저 빨갛게 물든 코코넛오일에 밥을 비벼 먹는걸 좋아해요.. ㅠㅠ 주방에서 만들땐 그렇게 안하지만 집에서 혼자 먹을땐 제육볶음이나 오징어볶음 만들어 먹으면.. 늘 빨간 고추기름이 많게 해서 밥에 비벼 먹어용~ ㅎㅎㅎㅎㅎ 바게트처럼 질긴 빵을 좋아해서 토스트해서 소스를 찍먹하거나 얹어서 먹기도하지요 ㅋㅋㅋ 

    이러면서 왜 살이 안빠지느냐고 의아해 한다는게 함정.. ㅠㅠ 잘 보고 갑니다요~ ^^ 윤정님 메리 크리스마슴돠~~~~ ^0^/

  • 이윤정 2016.12.26 23:17
    저도 그래서 그런 볶음류에 고추기름 넣어서 볶는 것 좋아하는데 윤상궁님은 한 수 위 이신 것 아닙니까ㅎㅎㅎ
    말씀하신 그런 빵에 잘 조리된 기름이 정말 잘 어울리는 조합같아요^^
    윤상궁님도 즐거운 연말 보내세요^^
  • 윤상궁 2016.12.27 18:20
    ㅎㅎㅎ 희안하게 식사류보다 안드류(안주류)를 좋아하는 특이한 식습관이.. ㅎㅎ 넵 감사합니다요~
  • soulchampagne 2016.12.26 00:25

    보통 기름을 덜어내지 않고 먹나요?

  • 이윤정 2016.12.26 23:15
    보통의 기준이 어디에 있냐에 따라 다르겠죠^^ 어떤 보통을 말씀하시는 건지는 모르겠지만요.
    저도 모든 경우를 일일이 확인하지는 않았지만 타이커리의 경우에는 많이는 아니고 약간 적당히 뜨는 상태정도 분리된 것을 더 좋은 (완성된) 조리상태로 본다고 합니다.
  • ichbinyul 2016.12.26 10:06

    힁.. 얼마전 올라온 푸팟퐁 커리 보고 커리 페이스트 구입해놓고는,, 코코넛밀크는 우유로 대체해보려고 했는데.. 푹 끓이고나니 우유가 다 분리되었더라고요 ㅜㅜ 

  • 이윤정 2016.12.26 23:14
    제가 커리에 우유로 대체한 적이 없어서 우유가 분리되었다는게 어떤건지 잘 모르겠는데 혹시 유청이 분리된 그런 상태인가요?
    재료에 피쉬소스가 있어서 우유가 리코타치즈 만들듯이 분리가 될 수도 있겠네요ㅠㅠ
  • ichbinyul 2016.12.28 13:54
    네 맞는거 같아요,, 마치.. 계란탕처럼..ㅋㅋ 맑은 국물과 건더기로..ㅋㅋ 커리류는 어째 자꾸 실패하고 있는데.. 코코넛 밀크로 다시 해봐야겠어요,,
  • 닥터봄 2016.12.26 11:34

    기름진 커리...딱 제 스타일입니다 ㅋㅋㅋ

     

    근데 레드커리 페이스트는 어떤거 쓰셨나요?

    인터넷으로 쉽게 구할수 있는게 수리 꺼고...홈플에서는 메프라놈 팔더군요 ^^;

  • 이윤정 2016.12.26 23:12
    닥터봄님 스타일 딱 알아요ㅎㅎ
    저는 인터넷에서 구하기 편한 수리 커리페이스트를 사용했어요.
    그린커리페이스트도 살까 하다가 사실 이게 청고추, 홍고추 사용하는 것 외에는 성분차이가 없어서 그냥 레드커리만 먹자 하고 하나만 샀어요^^
  • 레드지아 2016.12.26 14:47

    저는 윤정님 덕분에 몰랐던 요리를 알게 되서 너무 좋아요 ^^

    항상 빤한 음식만 먹고 만들고 하니 말이죠 ^^

     

    요건 또 어떤 맛일까요!!!

     쫄깃한 가지랑 고기와의 만남이라니! 코코넛 밀크까지 합세했으니 그 부드러운 풍미가 기대되네요 ^^

  • 이윤정 2016.12.26 23:01
    저도 요즘 만들던 것만 만들고 얼마나 뻔한지 몰라요ㅎㅎ
    이것도 만들기가 쉬워서 만들고 또 만들어 먹고 도시락싸서도 보내고 그제서야 또 다른거 만들고 막 그랬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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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오뎅탕, 어묵나베, 오뎅

    (별 내용 없음 주의) 갑자기 너무 춥다.. 그래서 오뎅탕. 오뎅 자체가 어묵으로 만든 나베를 뜻하기 때문에 오뎅이라고만 해도 되는데 오뎅탕이 익숙하다. 육수에 무를 넣고 오뎅, 대파를 넣어 간소하게 끓이고 베트남고추로 칼칼한 맛을 더했다. 곤약이나 버섯, 유부, 쑥갓 등을 추가로 넣어도 좋다. 오뎅탕은 라면보다 더 간편하게 자주 먹는데 모양이 나는 어묵을 산 김에 오랜만에 사진을 찍었다. 육수 대신 시판 쯔유를 사용해도 괜찮다. 어묵은 삼진어묵을 사용했는데 미도어묵, 환공어묵, 고래사어묵, 보들어묵 등 부평시장 어묵골목에 있는 ...
    Date2016.10.30 Category일식 By이윤정 Reply2 Views8506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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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짜사이 무침 만들기, 짜차이, 자차이

    아삭아삭한 식감에 짭짤하면서 새콤하고 매콤달콤한 맛이 살짝 돌아서 중국음식에 반찬으로 곁들이기 좋은 짜사이무침. 짜사이는 차이나타운에서도 사고 인터넷에서도 샀는데 지난번에는 푸드캔에서 720원하는 걸 10개 샀다. 실온보관 해도 되는데 그냥 계속 냉장보관해서 사용하고 있다. 자주 만들어서 친구들과 나눠 먹기도 하고 집에서도 자주 먹으니 10개도 모자랄 정도. 중국음식 먹을 때 늘 곁들여서 먹는다. 사용한 재료는 짜사이 500그램 양파 반개 대파 반대 식초 2스푼 설탕 3스푼 고추기름 3스푼 참기름 0.5스푼 고추기름은 필수 - http:/...
    Date2016.10.23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4 Views13637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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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깐풍기 만들기

    마음에 딱 드는 깐풍기를 만들기 위해 실패도 많이 했고 또 성공도 했는데 할수록 더 마음에 들게 되어서 좋다. 다음에는 더 발전해야겠다. 깐풍기에 깐풍기소스는 많은 걸 좋아하지 않아서 모자라다 싶게 튀김에 묻는 정도로 만들고 베트남고추를 넉넉하게 넣고 매콤하게 볶아냈다. 마지막에 고추기름과 참기름 약간으로 풍미를 더하면 더 맛있다. 사용한 재료는 (계량스푼사용) 닭다리살 600그램(손질후) 소금, 후추 감자전분 1컵 물 1컵 타피오카 전분 2스푼 옥수수전분 2스푼 계란흰자 약 0.7개 튀김기름 -------------------------- 고추기름 1...
    Date2016.10.22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5 Views10822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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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치즈스틱 만들기, 튀기기

    블럭으로 된 모짜렐라치즈를 잘라서 밀가루, 계란, 빵가루를 입혀서 치즈스틱을 만들었다. 아주아주 간단한 재료에 튀김도 금방 되어서 어렵지 않은데 치즈가 녹는 시간에 비해 기름에 튀기는 시간이 조금만 넘거나 기름온도가 조금만 낮아도 속이 다 터진다. 그래도 몇가지만 조심하면 속도 거의 터지지 않고 잘 완성된다. 1. 밀가루옷은 얇게 2. 빵가루는 넉넉하고 꼼꼼하게 3. 기름은 충분히 달궈서 4. 1번에 1개씩 딱 15초 사용한 재료는 블럭 모짜렐라 치즈 약 200~300그램 밀가루 1줌 계란 1~2개 소금 약간 건식 빵가루 넉넉하게 튀김기름 치즈...
    Date2016.10.18 Category그 외 등등 By이윤정 Reply6 Views30660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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