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잘 손질하면 맛있고 잘 못 손질하면 음식도 버리고 몸도 버리는 토란대.


육개장에 토란대는 꼭 넣어서 만들고 (고사리는 좋아하지 않아서 늘 생략한다), 나가서도 토란대가 들어간 소고기국이나 육개장을 좋아해서 사먹기도 하는데

한 번 토란대를 잘 못 먹고 입이나 목이 아프고 부으면 다시는 먹기 싫어지기도 한다.

그래서 집에서 잘 손질해서 육개장을 해먹으면 아프지도 않고 부들부들하니 좋다.




말린 토란대는 1.불리고 2.삶고 3.우리는 과정을 거쳐야 먹을 때 입이나 목이 따끔따끔하지 않다.

(주의 : 물론 이렇게 가공하고 난 다음에도 개인차이에 따라 아린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토란대마다 차이가 있기도 하니까 한 번 해서 먹어보고 괜찮았던 것을 꾸준히 구매해서 먹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이번에는 롯데마트의 건토란대를 구매해서 사용했다. (60그램에 2980원)



토란대는 물에 헹구고 짜서 넉넉한 물에 담가 한두번 물을 갈아가며 24시간동안 불렸다.


크기변환_DSC05378.JPG




토란대가 물을 꽤 먹고, 끓이는 시간도 길기 때문에 물을 넉넉하게 잡고 소금을 1스푼 뿌린 다음 팔팔 끓여서 끓는 물에  토란대를 넣고 30분정도 중불에 푹 끓였다.


크기변환_DSC05466.JPG



삶은 다음에는 억센 부분은 잘라내고 남아있는 껍질을 더 벗겼다. (추가로 껍질을 벗기지 않아도 되기는 한데 손이 조금 더 가면 더 부드럽다)

 

크기변환_DSC05493.JPG     크기변환_DSC05494.JPG  


다시 물에 담가 24시간정도 물을 한 두 번 갈아가며 우려내면 끝.

 

 

이렇게 우려낸 토란대는 꼭 짜서 적당히 잘라 육개장에 사용했는데 꼭 짜서 포장한 다음 냉동해도 괜찮다.



30분간 끓인 토란대이지만 육개장을 끓일 때 부들부들한 질감이 나게 하려면

육개장을 만드는 과정에서 맛을 봐가며 취향에 맞게 풀어지도록 대략 1시간반이상(~길게는 2시간이 넘도록) 푹 끓여서 완성하는 것이 적당하다.

 

크기변환_DSC05436-.jpg



닭개장은 다음에..




  • 뽁이 2016.12.22 08:37

    아 ... 제가 좋아하는 토란대가 ...

    이렇게 손이 많이 가는 거였군요 ... ㅠㅠ

    밖에서도 어쩐지 ; 육개장 같은 거 먹어도 ?

    잘 없더라 ;; 이렇게 번거로우니 그렇징 ㅠㅠ 흑

    토란대 듬뿍 들어간 들깨넣은 국 ? ㅋㅋㅋ

    뭐라그러죠 그런걸 ? ㅋㅋㅋ 그거 먹고 싶은 아침입니다 ㅋㅋㅋ

  • 이윤정 2016.12.23 23:41
    아마 밖에서 잘 없는 건 개개인마다 토란대 민감성?이 달라서 일일이 맞추기 힘들어서 그런게 아닐까 싶기도 해요.
    저라도 열심히 만들었는데 먹는 사람이 불편하다 그러면 앞으로는 아예 빼고 만들지 싶을 것 같거든요^^
    말씀 그대로 토란대 들깨국 아닐까요ㅎㅎ 아니면 토란대 들깨탕?
    토란대에 들깨가 잘 어울리죠^^ 같이 밥 먹는 사람이 들깨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아 맛있겠다 싶어요ㅎㅎ
  • 레드지아 2016.12.22 11:14

    누가 해주면 맛있게 먹겠지만 이렇게 손이 많이 가는 재료는 ....ㅋ

    그래서 제가 마트에서 토란대를 잘 안집어오는거였어요!!! (당당!! ㅋㅋㅋ)

     

    확실히 손한번 더 거쳐야 맛있는 음식들이 많은거 같아요...ㅠㅠ

    닭개장 사진보니 두눈이 띠용용 되네요!!!

  • 이윤정 2016.12.23 23:42
    우리는거라 시간이 해결하긴 하지만 그래도 껍질 더 벗기고 하니 아무래도 손이 좀 가네요^^;
    그래서 육개장은 사먹는게 편한거 아입니까ㅎㅎㅎㅎ
  • 레니몬니 2020.08.16 23:01
    요리에는 참 정성이 필요한거 같아요 토란대 하나를 손질해도 삶고 뻣뻣한 부분이 없도록 손질하고 ㅎㅎ요리는 부지런함이 필요한거 같아요
  • 이윤정 2020.08.17 03:47
    손질을 좀 덜하면 그냥 먹기만 좀 불편하고 그러면 대충 할텐데 토란대는 손질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개개의 체질에 따라 몸에 안좋을 수도 있어서 최대한 그런 가능성을 줄이려면 어쩔 수가 없는 것 같아요ㅠㅠ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58 일식 일본식 피망완자전, 피망니꾸츠메 ピーマン 肉 詰め 돼지고기로 소를 만들고 피망에 채워 구운 다음 진하게 졸인 데리야끼소스를 발라서 만드는 일본식 피망완자전인 피망니꾸츠메이다. 츠메가 가득 채우다는 뜻이니... 6 file 이윤정 2017.04.24 26728
357 일식 멘치까스, 멘치카츠, 만드는법, 레시피 돼지고기나 소고기다짐육을 함박스테이크와 비슷하게 만들어 밀가루, 계란, 빵가루를 입혀 튀겨낸 멘치까스. 멘치가츠 소고기를 반반 섞어서 해도 괜찮은데 집에 ... 4 file 이윤정 2017.03.15 31899
356 중식 연두부 마파두부 마파두부에 돼지고기, 새우, 죽순, 해삼 등 재료를 다양하게 넣어서 만들었다. 두부는 평소에 일반 두부도 사용하고 튀긴두부도 사용하는데 이번에는 식감이 부드... 4 file 이윤정 2017.03.11 13354
355 일식 오사카식 오코노미야끼 오사카식 오코노미야끼, 오꼬노미야끼, 오코노미야키 만들기, 레시피, 반죽 오코노미야키의 오코노미는 좋아함을 뜻하고 야끼는 굽는 것이니까 좋아하는 것을 굽... 4 file 이윤정 2017.03.02 19076
354 그 외 등등 사우전드 아일랜드 드레싱 샐러드에 흔하게 먹는 사우전드 아일랜드 드레싱. 돈까스나 치킨에 곁들여 먹는 반찬느낌이다. 사용한 재료는 (양배추 반통에 맞는 분량으로) 마요네즈 100그램 ... 2 file 이윤정 2017.02.28 14442
353 중식 고추잡채, 청초육사 고기와 고추를 가늘게 썰어 볶아서 만드는 고추잡채. 청조육사 靑椒肉絲는 말그래도 피망(청초)와 고기(육)를 실(사)처럼 썰어서 볶는 것인데 피망 대신 부드러운... 4 file 이윤정 2017.02.14 9673
352 중식 중국집식 잡채밥 + 간짜장 중국식은 아니고 중국집식 잡채밥. 여러 채소를 볶아 당면을 넣어 볶아낸 잡채와 간짜장을 밥에 얹어서 만들었다. 굉장히 좋아하는 메뉴인데 오랜만에 만들었다. ... 6 file 이윤정 2017.02.09 28905
351 그 외 등등 찐빵, 단팥 호빵 만들기 어제 올린 팥앙금에 이어 찐빵. 팥앙금은 덜 달게 만들어서 사용했다. - https://homecuisine.co.kr/hc20/50205 레시피는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제과·제빵 완... 11 file 이윤정 2017.02.03 27177
350 그 외 등등 팥앙금 만들기 팥앙금을 만들 때 가장 힘든 부분이 설탕을 넣고 저어가며 졸이는 부분인데 설탕을 넣어 졸이는 과정을 아예 하지 않고 만들었다. 애초에 팥을 삶을 때부터 물이 ... 6 file 이윤정 2017.02.02 22323
349 중식 XO새우볶음밥, XO소스 볶음밥 밥은 자스민쌀과 일반쌀을 반씩 섞어서 지어서 김을 빼서 준비하고, 새우와 계란은 따로 볶아두고 고추기름에 채소와 함께 달달 볶으면 간단한 XO볶음밥. xo소스... file 이윤정 2017.01.18 11276
348 일식 스테이크 덮밥, 스테키동 한우 안심스테이크로 스테이크 덮밥을 만들었다. 밥에 덮밥소스와 미디엄레어로 구운 스테이크를 얹고 쪽파, 초생강, 와사비를 곁들였다. 취향에 따라 마늘을 바... 14 file 이윤정 2017.01.05 14498
347 중식 탕수육 계속 주기적으로 올리는 탕수육. 가장 최근에 올린 이후로 레시피 변경 없이 계속 똑같이 만들고 있는데 맛있으니까 또 업로드. (내용은 거의 비슷하다.) 사용한 ... 8 file 이윤정 2016.12.27 8771
346 아시아 비프 레드커리, 깽 핏(kaeng phet), 태국커리, 타이커리 태국어로 커리는 깽(แกง)이라고 하고 고추가 들어가서 붉은 태국 커리는 깽 핏이라고 한다. 태국식 레드커리에 소고기와 가지를 주재료로 넣어 만들었는데 닭고기... 14 file 이윤정 2016.12.25 9005
345 중식 난자완스 만들기 쫀쫀한 돼지고기 반죽 튀김에 짭짤한 소스와 표고버섯, 죽순등의 채소로 이렇게 한접시만 준비해도 한끼 식사가 되는 난자완스. 다른 중식 튀김에 비해서 기름을 ... 6 file 이윤정 2016.12.23 24721
» 그 외 등등 토란대 손질, 손질법 잘 손질하면 맛있고 잘 못 손질하면 음식도 버리고 몸도 버리는 토란대. 육개장에 토란대는 꼭 넣어서 만들고 (고사리는 좋아하지 않아서 늘 생략한다), 나가서도... 6 file 이윤정 2016.12.21 31233
343 일식 부침가루로 타코야끼 시판 부침가루로 만드는 타코야끼. 타코야끼 파우더 살 필요가 절대 없다. 시판 부침가루를 사용하지 않고 박력분과 감자전분, 베이킹파우더 약간으로 만들 때는 ... 6 file 이윤정 2016.12.04 24816
342 일식 야끼소바학교로 야끼소바 (별 내용 없음 주의) 시판 면과 소스를 사용한 야끼소바. (예전에 올린 글을 복사했다.) 야끼소바 면을 라멘생면으로 하기도 하고 야끼소바소스를 만들어서 야끼... 2 file 이윤정 2016.11.27 8164
341 아시아 뿌팟퐁커리, 태국커리, 소프트쉘크랩커리 보통 뿌팟퐁은 껍질이 단단한 블루크랩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소프트쉘 크랩을 사용했다. 소프트쉘을 사용하면 정확한 이름은 뿌님 팟 퐁 카리 가 된다. 동남... 8 file 이윤정 2016.11.24 17600
340 일식 스키야키 얇게 썬 소불고기용 고기를 사용하고 팽이버섯, 두부, 대파를 준비했다. (당장 집에 있는 재료만 사용..) 쑥갓과 표고버섯은 마침 집에 없어서 생략했는데 있으면... 4 file 이윤정 2016.11.23 12565
339 중식 회과육 회과육(후이궈러우)는 回鍋肉 솥(鍋)에서 나온 고기(肉)가 다시 솥으로 돌아간다(回)는 것을 의미한다. 대표적인 사천요리로 제사나 명절 이후 남은 수육으로 만... 6 file 이윤정 2016.11.18 11975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 25 Next
/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