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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손질하면 맛있고 잘 못 손질하면 음식도 버리고 몸도 버리는 토란대.


육개장에 토란대는 꼭 넣어서 만들고 (고사리는 좋아하지 않아서 늘 생략한다), 나가서도 토란대가 들어간 소고기국이나 육개장을 좋아해서 사먹기도 하는데

한 번 토란대를 잘 못 먹고 입이나 목이 아프고 부으면 다시는 먹기 싫어지기도 한다.

그래서 집에서 잘 손질해서 육개장을 해먹으면 아프지도 않고 부들부들하니 좋다.




말린 토란대는 1.불리고 2.삶고 3.우리는 과정을 거쳐야 먹을 때 입이나 목이 따끔따끔하지 않다.

(주의 : 물론 이렇게 가공하고 난 다음에도 개인차이에 따라 아린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토란대마다 차이가 있기도 하니까 한 번 해서 먹어보고 괜찮았던 것을 꾸준히 구매해서 먹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이번에는 롯데마트의 건토란대를 구매해서 사용했다. (60그램에 2980원)



토란대는 물에 헹구고 짜서 넉넉한 물에 담가 한두번 물을 갈아가며 24시간동안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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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란대가 물을 꽤 먹고, 끓이는 시간도 길기 때문에 물을 넉넉하게 잡고 소금을 1스푼 뿌린 다음 팔팔 끓여서 끓는 물에  토란대를 넣고 30분정도 중불에 푹 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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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다음에는 억센 부분은 잘라내고 남아있는 껍질을 더 벗겼다. (추가로 껍질을 벗기지 않아도 되기는 한데 손이 조금 더 가면 더 부드럽다)

 

크기변환_DSC05493.JPG     크기변환_DSC05494.JPG  


다시 물에 담가 24시간정도 물을 한 두 번 갈아가며 우려내면 끝.

 

 

이렇게 우려낸 토란대는 꼭 짜서 적당히 잘라 육개장에 사용했는데 꼭 짜서 포장한 다음 냉동해도 괜찮다.



30분간 끓인 토란대이지만 육개장을 끓일 때 부들부들한 질감이 나게 하려면

육개장을 만드는 과정에서 맛을 봐가며 취향에 맞게 풀어지도록 대략 1시간반이상(~길게는 2시간이 넘도록) 푹 끓여서 완성하는 것이 적당하다.

 

크기변환_DSC05436-.jpg



닭개장은 다음에..




  • 뽁이 2016.12.22 08:37

    아 ... 제가 좋아하는 토란대가 ...

    이렇게 손이 많이 가는 거였군요 ... ㅠㅠ

    밖에서도 어쩐지 ; 육개장 같은 거 먹어도 ?

    잘 없더라 ;; 이렇게 번거로우니 그렇징 ㅠㅠ 흑

    토란대 듬뿍 들어간 들깨넣은 국 ? ㅋㅋㅋ

    뭐라그러죠 그런걸 ? ㅋㅋㅋ 그거 먹고 싶은 아침입니다 ㅋㅋㅋ

  • 이윤정 2016.12.23 23:41
    아마 밖에서 잘 없는 건 개개인마다 토란대 민감성?이 달라서 일일이 맞추기 힘들어서 그런게 아닐까 싶기도 해요.
    저라도 열심히 만들었는데 먹는 사람이 불편하다 그러면 앞으로는 아예 빼고 만들지 싶을 것 같거든요^^
    말씀 그대로 토란대 들깨국 아닐까요ㅎㅎ 아니면 토란대 들깨탕?
    토란대에 들깨가 잘 어울리죠^^ 같이 밥 먹는 사람이 들깨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아 맛있겠다 싶어요ㅎㅎ
  • 레드지아 2016.12.22 11:14

    누가 해주면 맛있게 먹겠지만 이렇게 손이 많이 가는 재료는 ....ㅋ

    그래서 제가 마트에서 토란대를 잘 안집어오는거였어요!!! (당당!! ㅋㅋㅋ)

     

    확실히 손한번 더 거쳐야 맛있는 음식들이 많은거 같아요...ㅠㅠ

    닭개장 사진보니 두눈이 띠용용 되네요!!!

  • 이윤정 2016.12.23 23:42
    우리는거라 시간이 해결하긴 하지만 그래도 껍질 더 벗기고 하니 아무래도 손이 좀 가네요^^;
    그래서 육개장은 사먹는게 편한거 아입니까ㅎㅎㅎㅎ
  • 레니몬니 2020.08.16 23:01
    요리에는 참 정성이 필요한거 같아요 토란대 하나를 손질해도 삶고 뻣뻣한 부분이 없도록 손질하고 ㅎㅎ요리는 부지런함이 필요한거 같아요
  • 이윤정 2020.08.17 03:47
    손질을 좀 덜하면 그냥 먹기만 좀 불편하고 그러면 대충 할텐데 토란대는 손질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개개의 체질에 따라 몸에 안좋을 수도 있어서 최대한 그런 가능성을 줄이려면 어쩔 수가 없는 것 같아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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