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조회 수 29846 추천 수 0 댓글 6



잘 손질하면 맛있고 잘 못 손질하면 음식도 버리고 몸도 버리는 토란대.


육개장에 토란대는 꼭 넣어서 만들고 (고사리는 좋아하지 않아서 늘 생략한다), 나가서도 토란대가 들어간 소고기국이나 육개장을 좋아해서 사먹기도 하는데

한 번 토란대를 잘 못 먹고 입이나 목이 아프고 부으면 다시는 먹기 싫어지기도 한다.

그래서 집에서 잘 손질해서 육개장을 해먹으면 아프지도 않고 부들부들하니 좋다.




말린 토란대는 1.불리고 2.삶고 3.우리는 과정을 거쳐야 먹을 때 입이나 목이 따끔따끔하지 않다.

(주의 : 물론 이렇게 가공하고 난 다음에도 개인차이에 따라 아린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토란대마다 차이가 있기도 하니까 한 번 해서 먹어보고 괜찮았던 것을 꾸준히 구매해서 먹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이번에는 롯데마트의 건토란대를 구매해서 사용했다. (60그램에 2980원)



토란대는 물에 헹구고 짜서 넉넉한 물에 담가 한두번 물을 갈아가며 24시간동안 불렸다.


크기변환_DSC05378.JPG




토란대가 물을 꽤 먹고, 끓이는 시간도 길기 때문에 물을 넉넉하게 잡고 소금을 1스푼 뿌린 다음 팔팔 끓여서 끓는 물에  토란대를 넣고 30분정도 중불에 푹 끓였다.


크기변환_DSC05466.JPG



삶은 다음에는 억센 부분은 잘라내고 남아있는 껍질을 더 벗겼다. (추가로 껍질을 벗기지 않아도 되기는 한데 손이 조금 더 가면 더 부드럽다)

 

크기변환_DSC05493.JPG     크기변환_DSC05494.JPG  


다시 물에 담가 24시간정도 물을 한 두 번 갈아가며 우려내면 끝.

 

 

이렇게 우려낸 토란대는 꼭 짜서 적당히 잘라 육개장에 사용했는데 꼭 짜서 포장한 다음 냉동해도 괜찮다.



30분간 끓인 토란대이지만 육개장을 끓일 때 부들부들한 질감이 나게 하려면

육개장을 만드는 과정에서 맛을 봐가며 취향에 맞게 풀어지도록 대략 1시간반이상(~길게는 2시간이 넘도록) 푹 끓여서 완성하는 것이 적당하다.

 

크기변환_DSC05436-.jpg



닭개장은 다음에..




  • 뽁이 2016.12.22 08:37

    아 ... 제가 좋아하는 토란대가 ...

    이렇게 손이 많이 가는 거였군요 ... ㅠㅠ

    밖에서도 어쩐지 ; 육개장 같은 거 먹어도 ?

    잘 없더라 ;; 이렇게 번거로우니 그렇징 ㅠㅠ 흑

    토란대 듬뿍 들어간 들깨넣은 국 ? ㅋㅋㅋ

    뭐라그러죠 그런걸 ? ㅋㅋㅋ 그거 먹고 싶은 아침입니다 ㅋㅋㅋ

  • 이윤정 2016.12.23 23:41
    아마 밖에서 잘 없는 건 개개인마다 토란대 민감성?이 달라서 일일이 맞추기 힘들어서 그런게 아닐까 싶기도 해요.
    저라도 열심히 만들었는데 먹는 사람이 불편하다 그러면 앞으로는 아예 빼고 만들지 싶을 것 같거든요^^
    말씀 그대로 토란대 들깨국 아닐까요ㅎㅎ 아니면 토란대 들깨탕?
    토란대에 들깨가 잘 어울리죠^^ 같이 밥 먹는 사람이 들깨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아 맛있겠다 싶어요ㅎㅎ
  • 레드지아 2016.12.22 11:14

    누가 해주면 맛있게 먹겠지만 이렇게 손이 많이 가는 재료는 ....ㅋ

    그래서 제가 마트에서 토란대를 잘 안집어오는거였어요!!! (당당!! ㅋㅋㅋ)

     

    확실히 손한번 더 거쳐야 맛있는 음식들이 많은거 같아요...ㅠㅠ

    닭개장 사진보니 두눈이 띠용용 되네요!!!

  • 이윤정 2016.12.23 23:42
    우리는거라 시간이 해결하긴 하지만 그래도 껍질 더 벗기고 하니 아무래도 손이 좀 가네요^^;
    그래서 육개장은 사먹는게 편한거 아입니까ㅎㅎㅎㅎ
  • 레니몬니 2020.08.16 23:01
    요리에는 참 정성이 필요한거 같아요 토란대 하나를 손질해도 삶고 뻣뻣한 부분이 없도록 손질하고 ㅎㅎ요리는 부지런함이 필요한거 같아요
  • 이윤정 2020.08.17 03:47
    손질을 좀 덜하면 그냥 먹기만 좀 불편하고 그러면 대충 할텐데 토란대는 손질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개개의 체질에 따라 몸에 안좋을 수도 있어서 최대한 그런 가능성을 줄이려면 어쩔 수가 없는 것 같아요ㅠㅠ

  1. 볶음밥용 밥 만들기

  2. 음식에 간보는 방법 (초보용. 고수용 아님, 주관적임 주의)

  3. 백앙금 만들기, 팥앙금

  4. 마늘 구입, 보관

  5. 양송이버섯 냉동보관하기, 버섯은 씻을까 말까에 대한 답.

  6. 3월부터 4월초 대파 갈무리하기

  7. 사워크림 만들기

  8. 파프리카 피클

  9. 고추기름 만들기

  10. 식혜 만들기, 만드는 법

  11. 블루베리잼 만들기

  12. 사우전드 아일랜드 드레싱

  13. 찐빵, 단팥 호빵 만들기

  14. 팥앙금 만들기

  15. 토란대 손질, 손질법

  16. 치즈스틱 만들기, 튀기기

  17. 떡볶이떡 보관

  18. 콜라비 피클

  19. 할라피뇨 피클, 꽈리고추 피클

  20. 케이준 시즈닝 만들기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Next
/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