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조회 수 58691 추천 수 0 댓글 4



크기변환_DSC09297.JPG


홍탕과 백탕을 준비해 샤브샤브처럼 즉석에서 끓여 먹으면 훠궈, 홍탕에 재료를 넣고 미리 끓여나오면 마라탕이라고 한다.


중국에 마라탕 국물까지 먹을 놈이다 비슷한 말이 있다는데 (정확하게 기억이 안난다;;)

이런 말이 있는 정도로 마라탕은 국물을 먹는 음식이 아니고 마라탕에 끓여낸 재료를 먹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중국식재료점에서 산 훠궈소스에 대패목살, 여러가지채소, 만두나 스팸, 당면 등을 취향대로 다양하게 넣어서 뜨끈뜨끈하게 먹기 좋다.

여러가지 그득하게 준비해서 먹을 때도 있고 귀찮을 때 대충 있는 재료만으로 대충 먹는 날도 있고 그렇다.

우리집은 주로 홍탕으로 먹지만 훠궈냄비가 있으면 시판 사골곰탕을 백탕으로 해서 간을 맞춰 홍탕+백탕으로 먹는 것도 좋다.



2인분이긴 한데 양이 꽤 많다. 고기만 약간 늘이면 3인분까지도 괜찮다.

재료가 전부 많이 많이 수준이다.


사용한 재료는

훠궈육수로

물 약 1리터

시판 훠궈육수소스 반팩


훠궈재료로

대패 목살 400그램

스팸 적당량

어묵 적당량

물만두 10개


감자 1개

알배추 8잎

표고버섯 2개

새송이버섯 2개

팽이버섯 1봉투

대파 반대


콴펀 50그램

푸주 30그램

실당면 50그램



지마장소스로

지마장 2스푼

고추기름 1스푼

해선장(호이신소스) 1스푼

다진대파 1스푼

다진마늘 1티스푼

마라탕육수 3스푼

라오천추 1스푼



재료도 딱 정해진 것 없이 취향에 따라 준비하면 되고 훠궈소스도 취향에 따라 아주 다양하게 조합할 수 있는데 지마장소스를 좋아해서 이걸로 자주 먹고 있다.

부추꽃장, 대괴부유, 지마장을 다 넣고 소스를 만들기도 한다.


콴펀과 푸주는 미리 불려서 적당히 잘라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사용했다.

콴펀은 두꺼워서 부서지지 않고 천천히 불기 때문에 시간을 두고 불린 다음 잘라서 사용해야 하고 천천히 익으니까 익히는 시간을 길게 잡아야 한다.

(중국식재료점 http://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36034&mid=hc30 마지막 사진의 오른쪽 것인데 인터넷에 콴펀이라고 치면 나오는 것은 빨리 불고 익는다.)



시판소스는 꽤 다양하게 사용해봤는데 너무 매운 것은 빼고 당장 생각 나는 건 99라고 쓰여진 소기름이 든 것이나 요즘은 홈플러스에서도 팔고 있는 노깐마 훠궈디료도 괜찮았다.

위 링크 첫번째 두번째 사진이 주로 훠궈소스인데 두번째 사진 처음 것도 맛있었던 것 같다.



각 재료를 준비하고 훠궈소스를 물에 풀고 소스도 준비하면 훠궈 스타트.

(훠궈소스의 화자오나 고추가 부담스러울 경우에는 소스를 멸치다시백에 넣어서 끓이는 것도 괜찮다.)



샤브샤브와 똑같으니까 내용 쓸 것도 없고 사진만..


크기변환_DSC09295.JPG




크기변환_DSC09296.JPG




크기변환_DSC09297.JPG




크기변환_DSC09298.JPG




크기변환_DSC09299.JPG




크기변환_DSC09301.JPG




크기변환_DSC09302.JPG






어래는 고기를 샤브샤브용 소고기, 돼지고기를 준비하고 한창 배추가 비쌀 때라 배추는 패스하고 먹은 또 다른날.

감자탕에 먹고 남은 수제비사리를 넣었는데 속의 동그란 부분에 화자오가 들어가서 매웠다..


크기변환_DSC04585.JPG




크기변환_DSC04586.JPG




크기변환_DSC04591.JPG



재료만 준비하면 알아서 먹으니 손이 많이 가지 않아서 편하고 좋다.

다양하게 넣은 재료를 취향에 따라 건져 지마장소스에 찍어 먹으면 얼얼하고 매우면서도 고소한 맛이 자꾸 땡긴다.

고기와 스팸, 채소, 푸주, 건두부, 실당면 모두 다 하나도 빼놓지 않고 다 좋았다.




---------------------------------



이번에는 국물에 재료를 다 넣어서 끓여낸 마라탕. 뜨거운 것을 즐기지 않는다면 이렇게 미리 끓여낸 것이 먹기는 더 편하다.

마라탕 재료는 훠궈와 똑같다.


마라탕에는 실당면도 잘 어울린다. 푸주도 불려서 준비하고 건두부도 적당히 썰어서 준비했다.


크기변환_DSC02220.JPG     크기변환_7a27d96fa553de8f985070d39a332a62.jpg




마라탕 육수에 지마장소스를 조금 넣어서 잘 푼 다음 준비한 재료를 차례대로 넣고 한 번 끓여내면 끝이다.

준비한 채소와 스팸, 고기, 면 등을 넣어서 마지막에 넣은 푸주와 실당면이 잘 익도록 4~5분정도 끓이면 완성. 부추는 마지막에 넣었다.


크기변환_DSC02588.JPG     크기변환_DSC02590.JPG

 

크기변환_DSC02218.JPG     크기변환_DSC02219.JPG




크기변환_DSC02226.JPG





농협에 껍질 있는 등심을 얇게 썰어서 팔길래 딱 마라탕용이다 싶어서 사온 날. 푸른채소가 없어서 이렇게..


크기변환_DSC02591.JPG     크기변환_DSC02592.JPG


크기변환_DSC02593.JPG




콴펀과 만두를 넉넉하게 넣고 끓인 또 다른날.


크기변환_DSC03183.JPG



시판소스를 사용해서 만드니 간편하고 또 남편이 마라탕을 좋아해서 어떤날은 간소하게 어떤날은 다양하게 해서 이렇게 자주 먹고 있다.

얼큰하고 얼얼한 마라탕에서 건진 다양한 재료를 고소한 지마장 소스에 찍어 먹으면 늘 맛있고 좋다.






  • 뽁이 2016.11.11 07:41

    오 ... 그런말이 있는 줄 몰랐어요 ㅋㅋ

    또 막 이런 자극적인거라면 자다가도 인나는 저는 ;;

    국물까지 먹는데 ;; 허허헣 ㅋㅋㅋ

    그런놈 ? 이었어요 제가 바로 ...ㅋㅋㅋㅋㅋㅋㅋ

  • 이윤정 2016.11.11 22:09
    저도 인스턴트 마라탕라면은 국물까지 먹는 그런놈 입니다ㅎㅎㅎㅎ
    뽁님은 이런 얼얼한 것도 잘 드실 거 같아요^^
    저는 화자오는 잘 못먹어서 떨어지라고 육수에 흔들흔들한 다음 먹거든요ㅎㅎㅎ
  • 레드지아 2016.11.11 16:01

    재료들이 다 맛있는거라서 그 어떤것도 포기할수 없을듯 ㅋㅋ

    만두 집어서 먹고 있노라면 고기가 눈앞에 어른어른..고기 집어 먹다보면 어묵도 빨리 먹어야 할거 같고

    고소한 배추도 먹어야 하고 제가 좋아하는 햄은 두말하면 잔소리고...ㅎㅎ

     

    종합선물셋트 받은 느낌일거 같아요 ㅎㅎㅎ

  • 이윤정 2016.11.11 22:16
    레드지아님 언제 제 마음에 들어갔다 오셨어요ㅎㅎ
    저는 콴펀이랑 푸주 좋아해서 콴펀 하나 쫀득쫀득하게 먹고 있으면서 다음으로 뭘 건져먹지 생각합니다ㅎㅎㅎㅎ

  1. 연두부 마파두부

  2. 고추잡채, 청초육사

  3. 중국집식 잡채밥 + 간짜장

  4. XO새우볶음밥, XO소스 볶음밥

  5. 탕수육

  6. 난자완스 만들기

  7. 회과육

  8. 탕수기

  9. 시판 소스로 훠궈, 마라탕

  10. 홍소육, 훙사오러우, 紅燒肉

  11. 짜사이 무침 만들기, 짜차이, 자차이

  12. 깐풍기 만들기

  13. 해물 볶음짬뽕

  14. 탕수갈비, 糖醋排骨, 탕추파이쿠

  15. 지삼선, 띠싼씨엔, 地三鲜 만들기 레시피

  16. 치킨 레터스 랩, chicken lettuce wraps

  17. 대패삼겹 마파두부

  18. 탕추리지, 糖醋里脊

  19. 깐자완즈 干炸丸子 , 쓰시완즈 四喜丸子

  20. 마라황과, 麻辣黄瓜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Next
/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