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크기변환_DSC04336.JPG



회과육(후이궈러우)는 回鍋肉 솥(鍋)에서 나온 고기(肉)가 다시 솥으로 돌아간다(回)는 것을 의미한다.

대표적인 사천요리로 제사나 명절 이후 남은 수육으로 만드는 경우가 많다.



사용한 재료는


삼겹살 약 600그램

대파, 마늘, 통후추

팔각, 정향, 계피, 월계수잎, 소금 0.5스푼



고추기름 2스푼

대파 반대

다진마늘 1스푼

다진생강 약간

산초(화자오) 0.5티스푼

후추 1티스푼


준비한 수육


소흥주 1스푼

간장 1스푼


피망 2개

베트남고추 10개


설탕 1티스푼

두반장 1스푼

해선장 1스푼

노두유 1티스푼

소금 약간



소흥주 대신 료주나 청주를 사용해도 좋고 화자오는 얼엃하니까 얼얼한 걸 즐기지 않으면 취향에 따라 생략해도 괜찮다.




고기는 끓는 물에 대파, 월계수, 계피, 팔각, 정향, 후추를 넣고 삶았다.


크기변환_DSC04185.JPG     크기변환_DSC04189.JPG


크기변환_DSC04190.JPG     크기변환_DSC04193.JPG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이고 중불에 1시간정도 삶은 다음 완전히 식혀서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사용했다.

고기는 종잇장처럼은 아니지만 얇게 썰었다.




피망은 씨를 빼고 한입크기로 썰고 대파는 반으로 갈라 어슷하게 썰고 화자오와 후추는 칼로 다져서 사용했다.

이제 볶기 시작하는데 볶는 건 전체 시간을 다해도 10분도 걸리지 않았다.



팬에 고추기름과 대파를 두르고 대파를 볶다가 다진마늘과 다진 화자오, 후추를 넣고 볶다가

얇게 썬 고기를 넣고 고기를 볶는데 식었던 고기의 기름이 투명해지고 가장자리가 약간 말리도록 센 불에 빠르게 볶고


크기변환_DSC04305.JPG     크기변환_DSC04306.JPG


크기변환_DSC04307.JPG     크기변환_DSC04308.JPG



설탕을 넣어 설탕이 녹도록 살짝 태우듯 볶았다.


크기변환_DSC04310.JPG    



여기에 소흥주를 붓고 알콜을 확 날린 다음 간장을 넣어 볶고


크기변환_DSC04312.JPG     크기변환_DSC04313.JPG



준비한 피망과 베트남고추, 두반장, 해선장, 노두유을 약간 넣어서 한 번 더 빠르게 볶아내면 완성.

(마지막으로 간을 보고 필요하면 소금을 약간 넣고 간이 맞으면 소금은 넘어가도 괜찮다.)


크기변환_DSC04315.JPG    크기변환_DSC04316.JPG




처음부터 끝까지 센불에 빠르게 볶아낸 회과육 한접시.


크기변환_DSC04326.JPG





크기변환_DSC04336.JPG





크기변환_DSC04340.JPG



짭짤한 회과육에 얼얼하고 매운 맛이 돌면서 간이 잘 맞고 고기도 부들부들하게 잘 익었다.

고기와 피망의 조화가 좋고, 미리 고기를 삶아 둔 다음 나머지는 볶고 볶고 볶는 것이 전부라 만들기도 번거롭지 않아서 좋았다.




  • 뽁이 2016.11.18 21:22

    오호 ! 회과육 ! 한자 뜻 그대로 ?! 신기해요 ㅋㅋ

    요건 또 처음보는 >_< 히히

    이것도 맛없을 수가 없잖아요 ㅠㅠㅠ

    아이고 ... 저는 밥해먹기 귀찮아서

    과일이랑 과자 ;; 줏어먹었더니 배가 든든하지는 않고 ;;

    기분나쁜 배부름만 남은 ㅠㅠㅠㅠ

  • 이윤정 2016.11.20 00:13
    볶아낸 삼겹살이 맛이 없을 수가 없긴 해요ㅎㅎㅎ
    저도 밥해먹기 귀찮아서 애매하게 줏어먹는ㅎㅎ 일이 요즘 들어 꽤 늘었어요.
    결국엔 그래도 밥을 제대로 챙겨먹어야 좋긴 한 것 같아요. 뽁님도 조금 귀찮아도 잘 챙겨드세요^^
  • 닥터봄 2016.11.22 15:13

    헉...회과육이 올라왔었군요...뇌이버에서 RSS로 구독해놨는데 며칠전 부터 글이 안떠서 다시 입력해보니까 홈퀴진 rss 발행이 안되고 있었더군요 ㅎㅎ

     

    해선장인가 첨면장인가를 주로 쓰고 달작지근하게 만든 회과육이 일식 중화요리에서도 인기가 많은 메뉴더군요.

  • 이윤정 2016.11.22 17:15
    보안업데이트를 하면서 rss가 없어졌나봐요.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오늘 저녁에 우리집 프로그래머가 할일이 생겼네요ㅎㅎ

    일식으로 첨면장 쓰는 것도 봤는데 첨면장으로도 해볼까 하다가 집에 있는 첨면장이 어디에 있는지 대체 찾을 수가 없지 말입니다;
    한 번 잃어버린 식재료는 대체 어디에 다 있는건지 말입니다ㅜㅜ

    라멘도 (지금은 다르게 발전이 많이 되었지만) 어찌 보면 일식 중화요리고 수부타도 맛있고 일식 중화요리 맛있어요ㅎㅎ
  • 닥터봄 2016.11.23 12:40
    프로그래머라면 혹시 남편분? ㅎㅎ

    일식 중화요리 다 맛있던데...우리나라에 이걸 전문적으로 하는 식당은 찾기 힘들더군요 ㅠ
    대부분 돈부리나, 라멘집...아님 일부 인기메뉴만 주로 하는 이자까야...
  • 이윤정 2016.11.23 17:24
    이 사이트 만들고 관리하는 게 남편이라서요ㅎㅎ 곧 rss 될거에요^^;
    일본식 중화요리는 그나마 서울에는 하는 곳이 있다고 들었는데 부산은 더 불모지에요.
    중국음식 먹자고 일본에 가야할 판이에요ㅎㅎㅎ

  1. 일본식 피망완자전, 피망니꾸츠메 ピーマン 肉 詰め

    돼지고기로 소를 만들고 피망에 채워 구운 다음 진하게 졸인 데리야끼소스를 발라서 만드는 일본식 피망완자전인 피망니꾸츠메이다. 츠메가 가득 채우다는 뜻이니까 이름은 그대로 피망고기채움이라고 볼 수 있겠다. 일본에 사는 언니가 만들어 준 이후로 마음에 두고 있다가 이번에 만들었다. 사용한 ...
    Date2017.04.24 Category일식 By이윤정 Views26725
    Read More
  2. 멘치까스, 멘치카츠, 만드는법, 레시피

    돼지고기나 소고기다짐육을 함박스테이크와 비슷하게 만들어 밀가루, 계란, 빵가루를 입혀 튀겨낸 멘치까스. 멘치가츠 소고기를 반반 섞어서 해도 괜찮은데 집에 돼지고기다짐육이 많아서 돼지고기로만 사용했다. 사용한 재료는 돼지고기 다짐육 400그램 소금 약간 후추 약간 넛맥 약간 버터 1스푼 양파...
    Date2017.03.15 Category일식 By이윤정 Views31898
    Read More
  3. 연두부 마파두부

    마파두부에 돼지고기, 새우, 죽순, 해삼 등 재료를 다양하게 넣어서 만들었다. 두부는 평소에 일반 두부도 사용하고 튀긴두부도 사용하는데 이번에는 식감이 부드럽도록 연두부를 사용했다. 화자오나 마라소스로 좀 더 중국식으로 얼얼하게 만든 버전이 이것인데 https://homecuisine.co.kr/hc20/44307 ...
    Date2017.03.11 Category중식 By이윤정 Views13352
    Read More
  4. 오사카식 오코노미야끼

    오사카식 오코노미야끼, 오꼬노미야끼, 오코노미야키 만들기, 레시피, 반죽 오코노미야키의 오코노미는 좋아함을 뜻하고 야끼는 굽는 것이니까 좋아하는 것을 굽는다는 오코노미야끼. 칸사이와 히로시마식이 대표적이다. 칸사이풍은 반죽과 재료를 섞어서 굽고, 히로시마풍은 켜켜이 올려서 야끼소바면...
    Date2017.03.02 Category일식 By이윤정 Views19073
    Read More
  5. 사우전드 아일랜드 드레싱

    샐러드에 흔하게 먹는 사우전드 아일랜드 드레싱. 돈까스나 치킨에 곁들여 먹는 반찬느낌이다. 사용한 재료는 (양배추 반통에 맞는 분량으로) 마요네즈 100그램 케찹 100그램 미니오이피클 2개 타바스코소스 0.5티스푼 설탕 0.5티스푼 소금, 후추 약간씩 미니오이피클은 만들어 둔 것을 사용했다. https...
    Date2017.02.28 Category그 외 등등 By이윤정 Views14440
    Read More
  6. 고추잡채, 청초육사

    고기와 고추를 가늘게 썰어 볶아서 만드는 고추잡채. 청조육사 靑椒肉絲는 말그래도 피망(청초)와 고기(육)를 실(사)처럼 썰어서 볶는 것인데 피망 대신 부드러운 꽈리고추를 사용했다. 꽈리고추를 다듬는 데 30분 정도 들었는데 티비 켜놓고 천천히 다듬었다. 꽈리고추 다듬는 것이 귀찮으면 일반적으...
    Date2017.02.14 Category중식 By이윤정 Views9672
    Read More
  7. 중국집식 잡채밥 + 간짜장

    중국식은 아니고 중국집식 잡채밥. 여러 채소를 볶아 당면을 넣어 볶아낸 잡채와 간짜장을 밥에 얹어서 만들었다. 굉장히 좋아하는 메뉴인데 오랜만에 만들었다. 1. 잡채 사용한 재료는 (약 3인분으로) 고추기름 3스푼 다진마늘 1스푼 대파 1대 청주 1.5스푼 간장 1.5스푼 양파 1개 당근 4분의1개 애호...
    Date2017.02.09 Category중식 By이윤정 Views28904
    Read More
  8. 찐빵, 단팥 호빵 만들기

    어제 올린 팥앙금에 이어 찐빵. 팥앙금은 덜 달게 만들어서 사용했다. - https://homecuisine.co.kr/hc20/50205 레시피는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제과·제빵 완벽실무 를 참고했다. 책에 나오는 계량단위로 중력분 800그램 강력분 200그램 베이킹파우더 10그램 소금 10그램 드라이이스트 25그램 설탕 ...
    Date2017.02.03 Category그 외 등등 By이윤정 Views27176
    Read More
  9. 팥앙금 만들기

    팥앙금을 만들 때 가장 힘든 부분이 설탕을 넣고 저어가며 졸이는 부분인데 설탕을 넣어 졸이는 과정을 아예 하지 않고 만들었다. 애초에 팥을 삶을 때부터 물이 하나도 남지않도록 신경써서 익히면 뜨거울 때 설탕 넣고 블렌더로 갈면 끝이다. 식으면서 완전히 되직해지고, 식고 난 다음에는 팥앙금을 ...
    Date2017.02.02 Category그 외 등등 By이윤정 Views22323
    Read More
  10. XO새우볶음밥, XO소스 볶음밥

    밥은 자스민쌀과 일반쌀을 반씩 섞어서 지어서 김을 빼서 준비하고, 새우와 계란은 따로 볶아두고 고추기름에 채소와 함께 달달 볶으면 간단한 XO볶음밥. xo소스를 그렇게 좋아하는 건 아닌데 새우볶음밥에는 찰떡같이 잘 어울려서 자주 올리기도 했고 자주 만들어 먹기도 한다. 게살을 넣으면 더 맛있...
    Date2017.01.18 Category중식 By이윤정 Views11272
    Read More
  11. 스테이크 덮밥, 스테키동

    한우 안심스테이크로 스테이크 덮밥을 만들었다. 밥에 덮밥소스와 미디엄레어로 구운 스테이크를 얹고 쪽파, 초생강, 와사비를 곁들였다. 취향에 따라 마늘을 바삭하게 튀겨서 얹어도 좋다. 옆에 양배추 샐러드도 한그릇 곁들여서 먹었다. 사용한 재료는 밥 2인분 덮밥소스 적당량 스테이크용 안심 약 4...
    Date2017.01.05 Category일식 By이윤정 Views14497
    Read More
  12. 탕수육

    계속 주기적으로 올리는 탕수육. 가장 최근에 올린 이후로 레시피 변경 없이 계속 똑같이 만들고 있는데 맛있으니까 또 업로드. (내용은 거의 비슷하다.) 사용한 재료는 돼지고기 안심 500그램 소금, 후추, 갈릭파우더 약간씩 된전분으로 감자전분 1컵 타피오카전분 2스푼 옥수수전분 2스푼 물 1.5컵 가...
    Date2016.12.27 Category중식 By이윤정 Views8770
    Read More
  13. 비프 레드커리, 깽 핏(kaeng phet), 태국커리, 타이커리

    태국어로 커리는 깽(แกง)이라고 하고 고추가 들어가서 붉은 태국 커리는 깽 핏이라고 한다. 태국식 레드커리에 소고기와 가지를 주재료로 넣어 만들었는데 닭고기, 돼지고기, 새우 또는 채소만으로 만들어도 좋다. 레드커리페이스트에는 기본적으로 갈랑가, 레몬그라스, 카피르 라임 잎이 들어가고 여기...
    Date2016.12.25 Category아시아 By이윤정 Views9004
    Read More
  14. 난자완스 만들기

    쫀쫀한 돼지고기 반죽 튀김에 짭짤한 소스와 표고버섯, 죽순등의 채소로 이렇게 한접시만 준비해도 한끼 식사가 되는 난자완스. 다른 중식 튀김에 비해서 기름을 적게 사용하면서 지져내는 튀김이라 편한 편이고 재료비도 많이 들지 않아서 사먹는 것에 비해서 푸짐한 양을 적은 식재료비로 만들 수 있...
    Date2016.12.23 Category중식 By이윤정 Views24721
    Read More
  15. 토란대 손질, 손질법

    잘 손질하면 맛있고 잘 못 손질하면 음식도 버리고 몸도 버리는 토란대. 육개장에 토란대는 꼭 넣어서 만들고 (고사리는 좋아하지 않아서 늘 생략한다), 나가서도 토란대가 들어간 소고기국이나 육개장을 좋아해서 사먹기도 하는데 한 번 토란대를 잘 못 먹고 입이나 목이 아프고 부으면 다시는 먹기 싫...
    Date2016.12.21 Category그 외 등등 By이윤정 Views31231
    Read More
  16. 부침가루로 타코야끼

    시판 부침가루로 만드는 타코야끼. 타코야끼 파우더 살 필요가 절대 없다. 시판 부침가루를 사용하지 않고 박력분과 감자전분, 베이킹파우더 약간으로 만들 때는 맛내는 재료가 덜하니까 육수재료를 다양하게 하는 것이 좋은데 시판하는 부침가루는 시즈닝이 되어 있으니까 가쓰오부시육수만 끓여서 더 ...
    Date2016.12.04 Category일식 By이윤정 Views24812
    Read More
  17. 야끼소바학교로 야끼소바

    (별 내용 없음 주의) 시판 면과 소스를 사용한 야끼소바. (예전에 올린 글을 복사했다.) 야끼소바 면을 라멘생면으로 하기도 하고 야끼소바소스를 만들어서 야끼라면이나 야끼우동도 하지만 야끼소바학교는 늘 사두고 먹을 것 없을 때면 야끼소바? 하게 된다. 인스턴트든 어쨌든 면과 소스가 들어있는 ...
    Date2016.11.27 Category일식 By이윤정 Views8164
    Read More
  18. 뿌팟퐁커리, 태국커리, 소프트쉘크랩커리

    보통 뿌팟퐁은 껍질이 단단한 블루크랩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소프트쉘 크랩을 사용했다. 소프트쉘을 사용하면 정확한 이름은 뿌님 팟 퐁 카리 가 된다. 동남아식 커리는 깽이나 카리로 나뉘는데 깽은 페이스트를 만들어 사용하는 것이고 카리는 향신료를 사용하는 것인데 이번에는 뿌팟퐁카리에 페...
    Date2016.11.24 Category아시아 By이윤정 Views17598
    Read More
  19. 스키야키

    얇게 썬 소불고기용 고기를 사용하고 팽이버섯, 두부, 대파를 준비했다. (당장 집에 있는 재료만 사용..) 쑥갓과 표고버섯은 마침 집에 없어서 생략했는데 있으면 훨씬 좋고 취향에 따라 곤약면을 넣어서 만들어도 좋다. 재료만 사두면 준비는 금방이고 조리하는 시간이 식사시간에 포함되니 할일이 적...
    Date2016.11.23 Category일식 By이윤정 Views12563
    Read More
  20. 회과육

    회과육(후이궈러우)는 回鍋肉 솥(鍋)에서 나온 고기(肉)가 다시 솥으로 돌아간다(回)는 것을 의미한다. 대표적인 사천요리로 제사나 명절 이후 남은 수육으로 만드는 경우가 많다. 사용한 재료는 삼겹살 약 600그램 대파, 마늘, 통후추 팔각, 정향, 계피, 월계수잎, 소금 0.5스푼 고추기름 2스푼 대파 ...
    Date2016.11.18 Category중식 By이윤정 Views11974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 25 Next
/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