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중식
2016.11.18 15:36

회과육

조회 수 11119 추천 수 0 댓글 6


크기변환_DSC04336.JPG



회과육(후이궈러우)는 回鍋肉 솥(鍋)에서 나온 고기(肉)가 다시 솥으로 돌아간다(回)는 것을 의미한다.

대표적인 사천요리로 제사나 명절 이후 남은 수육으로 만드는 경우가 많다.



사용한 재료는


삼겹살 약 600그램

대파, 마늘, 통후추

팔각, 정향, 계피, 월계수잎, 소금 0.5스푼



고추기름 2스푼

대파 반대

다진마늘 1스푼

다진생강 약간

산초(화자오) 0.5티스푼

후추 1티스푼


준비한 수육


소흥주 1스푼

간장 1스푼


피망 2개

베트남고추 10개


설탕 1티스푼

두반장 1스푼

해선장 1스푼

노두유 1티스푼

소금 약간



소흥주 대신 료주나 청주를 사용해도 좋고 화자오는 얼엃하니까 얼얼한 걸 즐기지 않으면 취향에 따라 생략해도 괜찮다.




고기는 끓는 물에 대파, 월계수, 계피, 팔각, 정향, 후추를 넣고 삶았다.


크기변환_DSC04185.JPG     크기변환_DSC04189.JPG


크기변환_DSC04190.JPG     크기변환_DSC04193.JPG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이고 중불에 1시간정도 삶은 다음 완전히 식혀서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사용했다.

고기는 종잇장처럼은 아니지만 얇게 썰었다.




피망은 씨를 빼고 한입크기로 썰고 대파는 반으로 갈라 어슷하게 썰고 화자오와 후추는 칼로 다져서 사용했다.

이제 볶기 시작하는데 볶는 건 전체 시간을 다해도 10분도 걸리지 않았다.



팬에 고추기름과 대파를 두르고 대파를 볶다가 다진마늘과 다진 화자오, 후추를 넣고 볶다가

얇게 썬 고기를 넣고 고기를 볶는데 식었던 고기의 기름이 투명해지고 가장자리가 약간 말리도록 센 불에 빠르게 볶고


크기변환_DSC04305.JPG     크기변환_DSC04306.JPG


크기변환_DSC04307.JPG     크기변환_DSC04308.JPG



설탕을 넣어 설탕이 녹도록 살짝 태우듯 볶았다.


크기변환_DSC04310.JPG    



여기에 소흥주를 붓고 알콜을 확 날린 다음 간장을 넣어 볶고


크기변환_DSC04312.JPG     크기변환_DSC04313.JPG



준비한 피망과 베트남고추, 두반장, 해선장, 노두유을 약간 넣어서 한 번 더 빠르게 볶아내면 완성.

(마지막으로 간을 보고 필요하면 소금을 약간 넣고 간이 맞으면 소금은 넘어가도 괜찮다.)


크기변환_DSC04315.JPG    크기변환_DSC04316.JPG




처음부터 끝까지 센불에 빠르게 볶아낸 회과육 한접시.


크기변환_DSC04326.JPG





크기변환_DSC04336.JPG





크기변환_DSC04340.JPG



짭짤한 회과육에 얼얼하고 매운 맛이 돌면서 간이 잘 맞고 고기도 부들부들하게 잘 익었다.

고기와 피망의 조화가 좋고, 미리 고기를 삶아 둔 다음 나머지는 볶고 볶고 볶는 것이 전부라 만들기도 번거롭지 않아서 좋았다.




  • 뽁이 2016.11.18 21:22

    오호 ! 회과육 ! 한자 뜻 그대로 ?! 신기해요 ㅋㅋ

    요건 또 처음보는 >_< 히히

    이것도 맛없을 수가 없잖아요 ㅠㅠㅠ

    아이고 ... 저는 밥해먹기 귀찮아서

    과일이랑 과자 ;; 줏어먹었더니 배가 든든하지는 않고 ;;

    기분나쁜 배부름만 남은 ㅠㅠㅠㅠ

  • 이윤정 2016.11.20 00:13
    볶아낸 삼겹살이 맛이 없을 수가 없긴 해요ㅎㅎㅎ
    저도 밥해먹기 귀찮아서 애매하게 줏어먹는ㅎㅎ 일이 요즘 들어 꽤 늘었어요.
    결국엔 그래도 밥을 제대로 챙겨먹어야 좋긴 한 것 같아요. 뽁님도 조금 귀찮아도 잘 챙겨드세요^^
  • 닥터봄 2016.11.22 15:13

    헉...회과육이 올라왔었군요...뇌이버에서 RSS로 구독해놨는데 며칠전 부터 글이 안떠서 다시 입력해보니까 홈퀴진 rss 발행이 안되고 있었더군요 ㅎㅎ

     

    해선장인가 첨면장인가를 주로 쓰고 달작지근하게 만든 회과육이 일식 중화요리에서도 인기가 많은 메뉴더군요.

  • 이윤정 2016.11.22 17:15
    보안업데이트를 하면서 rss가 없어졌나봐요.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오늘 저녁에 우리집 프로그래머가 할일이 생겼네요ㅎㅎ

    일식으로 첨면장 쓰는 것도 봤는데 첨면장으로도 해볼까 하다가 집에 있는 첨면장이 어디에 있는지 대체 찾을 수가 없지 말입니다;
    한 번 잃어버린 식재료는 대체 어디에 다 있는건지 말입니다ㅜㅜ

    라멘도 (지금은 다르게 발전이 많이 되었지만) 어찌 보면 일식 중화요리고 수부타도 맛있고 일식 중화요리 맛있어요ㅎㅎ
  • 닥터봄 2016.11.23 12:40
    프로그래머라면 혹시 남편분? ㅎㅎ

    일식 중화요리 다 맛있던데...우리나라에 이걸 전문적으로 하는 식당은 찾기 힘들더군요 ㅠ
    대부분 돈부리나, 라멘집...아님 일부 인기메뉴만 주로 하는 이자까야...
  • 이윤정 2016.11.23 17:24
    이 사이트 만들고 관리하는 게 남편이라서요ㅎㅎ 곧 rss 될거에요^^;
    일본식 중화요리는 그나마 서울에는 하는 곳이 있다고 들었는데 부산은 더 불모지에요.
    중국음식 먹자고 일본에 가야할 판이에요ㅎㅎㅎ

  1. 연두부 마파두부

  2. 고추잡채, 청초육사

  3. 중국집식 잡채밥 + 간짜장

  4. XO새우볶음밥, XO소스 볶음밥

  5. 탕수육

  6. 난자완스 만들기

  7. 회과육

  8. 탕수기

  9. 시판 소스로 훠궈, 마라탕

  10. 홍소육, 훙사오러우, 紅燒肉

  11. 짜사이 무침 만들기, 짜차이, 자차이

  12. 깐풍기 만들기

  13. 해물 볶음짬뽕

  14. 탕수갈비, 糖醋排骨, 탕추파이쿠

  15. 지삼선, 띠싼씨엔, 地三鲜 만들기 레시피

  16. 치킨 레터스 랩, chicken lettuce wraps

  17. 대패삼겹 마파두부

  18. 탕추리지, 糖醋里脊

  19. 깐자완즈 干炸丸子 , 쓰시완즈 四喜丸子

  20. 마라황과, 麻辣黄瓜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Next
/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