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중식
2016.10.22 23:15

깐풍기 만들기

조회 수 10822 추천 수 0 댓글 5




크기변환_DSC04424.JPG


마음에 딱 드는 깐풍기를 만들기 위해 실패도 많이 했고 또 성공도 했는데 할수록 더 마음에 들게 되어서 좋다. 다음에는 더 발전해야겠다.

깐풍기에 깐풍기소스는 많은 걸 좋아하지 않아서 모자라다 싶게 튀김에 묻는 정도로 만들고 베트남고추를 넉넉하게 넣고 매콤하게 볶아냈다.

마지막에 고추기름과 참기름 약간으로 풍미를 더하면 더 맛있다.



사용한 재료는 (계량스푼사용)


닭다리살 600그램(손질후)
소금, 후추

감자전분 1컵
물 1컵

타피오카 전분 2스푼
옥수수전분 2스푼


계란흰자 약 0.7개


튀김기름


--------------------------


고추기름 1스푼
베트남고추 약 25개
대파 1대
다진마늘 1스푼
생강 약간


간장 2스푼
료주 2스푼
라오천추 2스푼
설탕 2스푼
후추 약간


고추기름 1스푼
참기름 1티스푼



중국 요리술인 료주 대신 청주, 발효식초인 라오천추 대신 식초를 사용해도 괜찮다.

그래도 일반 식초보다는 흑식초나 레몬즙이 더 맛있다.


둘 다 차이나타운에 있는 중국식재료가게에서 사왔지만 인터넷에도 판매한다. (가격은 차이나타운이 500원정도 더 저렴했다.)

료주 http://www.haofood.co.kr/front/php/product.php?product_no=82

라오천추 http://www.haofood.co.kr/front/php/product.php?product_no=198



타피오카전분을 사용하면 좀 더 바삭바삭한데 타피오카전분은 인터넷에서만 팔고 일반적으로 파는 곳이 적으니 생략해도 괜찮다.

고추기름은 늘 링크하는거지만 오늘도 링크 - http://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40843&mid=hc10



깐풍기를 만들기 전날 된전분부터 준비했다.

감자전분, 타피오카전분, 옥수수전분에 물을 붓고 섞어서 랩을 씌워 냉장실에 하룻밤 가라앉혔다. 다음날 물만 따라 버렸다.


크기변환_DSC01645.JPG     크기변환_DSC01646.JPG




간장, 료주, 라오천추, 설탕은 각각 2스푼씩 그리고 후추 약간은 미리 분량대로 배합해두었다. 후추는 약간 굵게 갈아서 넣었다.


크기변환_DSC04415.JPG




닭다리살은 껍질과 지방, 핏줄을 제거하고 깨끗하게 씻어서 키친타올로 물기를 닦아내고 소금, 후추로 밑간했다.


크기변환_DSC04409.JPG




된전분에 닭고기를 넣어 고기와 전분이 잘 섞이도록 무치고 계란흰자는 그 다음에 조금씩 넣어가며 반죽의 농도를 조절했다.

손으로 주물러보다보면 질감이 느껴지는데 계란흰자를 반에서 3분의2정도 넣으면 적당하다. (전분을 얼마나 단단하게 가라앉혔나에 따라서 흰자가 들어가는 양이 조금씩 다르다)


크기변환_DSC02757.JPG    크기변환_DSC04410.JPG





튀김냄비에 기름을 넉넉하게 붓고 튀기기 시작하는데 고기 양이 많아서 2번에 나눠 2번씩 튀겼다.


기름을 데우고 튀김옷을 넣어보아 가라앉다가 바로 떠오를 정도가 되면 고기를 하나씩 넣어서 튀기고 중간에 건져가며 달라붙으려는 튀김을 하나하나 떼어냈다.

튀김 사이사이에 기름 온도가 떨어지고 기름이 수분을 머금고 있으니까 튀김을 건졌을 때 기포가 오르면 조금 그대로 불을 켜 두었다가 기름을 달궈서 사용하면 좋다.


크기변환_DSC04414.JPG     크기변환_DSC04413.JPG


크기변환_DSC04411.JPG    크기변환_DSC04416.JPG


처음 튀길 때는 중간정도 색깔이 나도록 튀긴 다음 기름을 탈탈 털어서 식힘망 위에 얹고

두번째 튀길 때는 노릇노릇한 느낌이 나도록 튀겨서 기름을 탈탈 털어서 식힘망에 얹었다.

(바로 위 사진의 위쪽이 2번 튀긴 것)




고추기름에 다진대파, 다진마늘, 다진생강, 베트남고추를 볶다가 분량대로 섞은 소스를 넣고 수분을 날려서 30~40%정도 남을 정도로 졸였다.


크기변환_DSC04417.JPG     크기변환_DSC04418.JPG


크기변환_DSC04420.JPG     크기변환_DSC04421.JPG



여기에 닭튀김을 넣고 (꼼꼼히 다 묻을 필요는 없고) 전체적으로 묻을 정도로 묻혀서 고추기름과 참기름을 약간 넣어서 한 번 더 섞어서 완성.


크기변환_DSC04422.JPG



크기변환_DSC04423.JPG


딱 위의 사진정도 묻을 소스의 분량이면 적당하다.




깐풍기를 접시에 담고 미리 만들어 둔 짜사이무침과 밥만 딱 곁들여서 밥상을 차렸다. (짜사이무침은 내일 업로드 예정)


크기변환_DSC04424.JPG




크기변환_DSC04430.JPG


맵고 짭짤하고 달큰하니 약간 새콤하고 소스는 균형이 좋다.

겉면에 소스가 묻어서 모자람이 있다. 그라고 바삭바삭한 질감이 어느정도 유지되긴 한다. 속은 쫀득쫀득한 닭튀김에 소스도 맛있고 마음에 조금 덜 처지만 깐풍기 너무 좋아한다..





  • 호두 2016.10.23 23:59

    으아아ㅏㅏ 저 좔좔 흐르는 윤기ㅠㅠㅠㅠ 깐풍기를 먹어본 적은 없는데 맛설명과 비주얼만으로도 이미 군침이 줄줄 흘러요ㅠㅠㅠ

    튀기는게 어려워서 그렇지 나머진 생각보단 쉬워보이니(무슨 자신감?) 언젠간 도전해봐야겠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이윤정 2016.10.26 23:32
    깐풍기를 안드셔보시다니 치킨 좋아하신다면 무조건 드셔야해요ㅎㅎㅎ
    튀김이 약간 번거롭긴 하지만 그래도 튀긴 다음 볶기만 하면 되니까 한 번 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윤상궁 2016.12.27 18:28
    깐풍기를 안드셔본 분이 !!! 있을수도 있겠죠.. ㅎㅎ 깐풍기가 치킨류에선 2등가라면 서럽죠~ ^^ 일단 맛있다고 하는 식당에서 드셔보신 후 만들어보시면 따라하시기 더 수월하실것 같습니다요~
  • 레드지아 2016.10.24 15:12

    으잉!!!!!!!!!!!!!!

     

    저 윤정님 닭갈비 양념장 프린트 해서 지난주말 만들었거든요

    그리곤 닭정육 샀어요!!! 1키로 짜리 2봉이나 샀는데 1봉은 닭갈비 1봉은 깐풍기 해먹을까봐요!!! (라고는 당당하게 쓰지만 과연 그리 될런지는 아무도 모름...왜냐면 전 게으르기 때문이죠.. ㅠㅠㅠ)

     

    저 반지르르한 윤기!!! 한입 씹으면 파삭한 감촉이 들거 같아요 ㅠㅠ 우앙...

  • 이윤정 2016.10.26 23:33
    닭갈비 양념은 닭다리살이 딱이죠ㅎㅎㅎ 닭다리살은 튀김도 좋고 복음도 좋고 그냥 다 좋아요ㅎㅎ

  1. 연두부 마파두부

  2. 고추잡채, 청초육사

  3. 중국집식 잡채밥 + 간짜장

  4. XO새우볶음밥, XO소스 볶음밥

  5. 탕수육

  6. 난자완스 만들기

  7. 회과육

  8. 탕수기

  9. 시판 소스로 훠궈, 마라탕

  10. 홍소육, 훙사오러우, 紅燒肉

  11. 짜사이 무침 만들기, 짜차이, 자차이

  12. 깐풍기 만들기

  13. 해물 볶음짬뽕

  14. 탕수갈비, 糖醋排骨, 탕추파이쿠

  15. 지삼선, 띠싼씨엔, 地三鲜 만들기 레시피

  16. 치킨 레터스 랩, chicken lettuce wraps

  17. 대패삼겹 마파두부

  18. 탕추리지, 糖醋里脊

  19. 깐자완즈 干炸丸子 , 쓰시완즈 四喜丸子

  20. 마라황과, 麻辣黄瓜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Next
/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