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와 대패목살을 구워서 미소양념으로 볶아낸 돼지고기 가지 미소된장 볶음. 미소된장은 볶음용으로 좋은 적된장(아까미소)을 사용했다.
피망 ピーマン 을 넣었으니까 부타나스피망미소이타메 ぶたなすピーマン味噌炒め라고 해야 더 정확한데 제목이 너무 길어서 생략했다.
(일본말 모르지만 그래도 띄어쓰기 좀 있었으면..)
사용한 재료는
올리브오일
가지 2개 (+소금약간)
피망 1개
대패목살 약 150그램
아까미소 1.5스푼
설탕 1스푼
간장 1스푼
미림 1스푼
청주 1스푼
가지는 도톰하고 어슷하게 썰어서 소금을 약간 뿌려 가지를 착착 놓고 다시 소금을 약간 뿌려서 20분정도 절여두었다.
얇은 구이용 고기에 간을 하는 정도로 소금을 뿌리면 적당하다.
가지를 절이는 동안 양념을 만들고 피망과 고기도 준비했다.
미소양념은 분량대로 섞어서 바로 볶음에 넣기 좋도록 미소를 잘 풀어두었다.
피망은 씨를 빼고 한입크기로 어슷하게 썰고 대패목살도 한입크기로 잘라두고 가지는 키친타올로 앞뒤의 송글송글한 수분을 닦아냈다.
먼저 대패목살은 노릇노릇하게 구워서 키친타올에 밭쳐 기름을 빼두었다.
팬을 한 번 닦아내고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약간 센 불에 가지를 노릇노릇하게 볶는데
가지는 기름을 많이 먹으니까 많이 먹는다고 처음부터 많이 넣을 필요는 없고 볶아가면서 조금씩, 필요한 만큼만 추가해가며 구웠다.
여기에 피망을 넣어 피망이 익고 가지도 더 노릇노릇하도록 볶고, 볶아 둔 돼지고기를 넣어 한 번 볶은 다음
미소소스를 촥 뿌려서 빠르게 볶아내면 끝.
가지에 소금을 얼마나 뿌렸는지나 가지, 피망 크기에 따라 간이 약간 다르니까 80~90%정도 넣어서 볶아서 간을 봐서 싱거우면 남은 양념을 더 넣으면 간이 적당하다.
간단한 재료로 맛있는 한접시가 완성됐다.
미소된장의 감칠맛에 가지는 달큰하고 소스는 짭쪼름하니 구운가지에 고기, 피망을 하나씩 얹어서 한입에 넣으면 밥과 함께 균형이 딱 맞고 좋다.
음 ... 이것도 ... 반칙이에요 !!!
가지에 돼지고기 ㅠㅠㅠ 그걸 미소된장에 ... 허허헣
ㅈ진짜 ! 이건 완전 밥도둑이자
연태 ... 도둑 ... ?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