볶음짬뽕은 보통 센 불에 달달 볶아 국물없이 먹는 경우가 많지만
우리집 근처 중국집에서는 이렇게 아구찜 같으면서도 떡볶이소스 같기도 한데 맛은 짬뽕인 볶음짬뽕이 나온다.
바특하게 불맛나는 볶음짬뽕도 좋지만 이렇게 만드는 것도 맛있어서 이번에는 이런 스타일로 했다.
해물을 넉넉하게 넣고 센 불에 볶다가 닭육수과 굴소스로 맛을 내고 중화면을 넣고 마지막으로 물전분을 넣어서 농도를 맞췄다.
고추기름 3~4스푼
양파반개
대파한대
마늘 1스푼
갑오징어 2마리
주꾸미 2마리
새우 2줌
청주 1스푼
간장 1스푼
고운고춧가루 2스푼
굴소스 1.5스푼
닭육수 1컵
후추 약간
냉동중화면2개
물전분
물 2스푼
감자전분 1스푼
(되직하기를 봐가면서 60%정도 사용)
중화면은 장보자닷컴에서 구매한 면사랑 냉동중화면을 사용했다.
갑오징어는 손바닥 만한 것을 사용했는데 대신에 일반 오징어 약간 작은 것을 한마리 사옹해도 좋고 해산물은 낙지나 소라, 홍합 등 더 있으면 더 좋다.
고추기름을 꼭 만들어 넣어야 풍미가 좋다. 고추기름은 어디에 넣어도 맛있으니까 만들면 효율도 좋다.
고추기름 - http://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40843&mid=hc10
닭육수는 코스트코 로세터리 치킨을 뼈를 발라서 대파, 양파, 마늘, 표고버섯을 넣고 1시간이상 푹 끓여내서 식히고 냉동했던 것을 사용했는데
닭육수를 사용하면 가장 좋지만 물 + 치킨파우더 0.5티스푼을 사용해도 괜찮다.
양파는 채썰고 대파는 반으로 갈라 어슷하게 썰고 다진마늘을 준비했다.
새우와 오징어, 주꾸미는 손질해서 씻은 다음 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 키친타올로 물기를 제거했다.
물기가 있으면 볶을 때 수분이 더 많아서 달달 볶아지지 않으니까 최대한 물기가 없는 것이 좋다.
먼저 면 삶을 물을 끓이기 시작했다.
물을 팔팔 끓여서 냉동중화면을 1~2분정도 삶는데 아래에 고춧가루를 넣을 때 쯤 중화면을 삶기 시작해서 닭육수가 팔팔 끓을 때 면을 건져서 팬에 넣으면 딱 맞다.
팬을 센 불에 달구고 고추기름을 넣어서 기름이 팬 위로 잘 구르면 채소를 넣고 달달 볶다가 오징어, 주꾸미, 새우를 넣고 달달 볶았다.
팬에 수분이 아예 없도록 센 불에 달달 볶다가 청주를 1스푼 넣어서 확 날리고 간장을 1스푼을 넣고 한 번 볶은 다음
고운고춧가루와 굴소스를 넣고 한 번 더 볶았다. 후추도 약간 넣었다.
여기에 뜨거운 닭육수를 넣고 전체적으로 잘 섞이면서 팔팔 끓어오르면 시간에 맞게 삶은 중화면을 넣어서 한 번 전체적으로 섞고 마지막으로 물전분으로 농도를 맞췄다.
가라앉은 물전분은 한 번 더 풀어서 한 번에 다 넣지 않고 농도를 봐가면서 넣는데 약 60%정도 넣으니 되직하기가 좋았다.
닭육수에 간이 좀 있어서 따로 소금을 넣지 않았는데 간을 보고 싱거우면 소금을 아주 살짝 약간만 넣으면 적당하다.
마지막으로 고추기름을 1티스푼정도 넣어서 한 번 저어주니 농도도 딱 좋고 풍미도 좋고 반들반들하니 잘 완성됐다.
(되직한 정도는 딱 이정도)
매콤하고 얼큰하면서 입맛에 착 달라붙는 소스가 면에도 잘 붙어서 막 먹어도 맛있고 해산물도 쫀쫀하게 맛있게 잘 됐다.
남은 소스에는 밥을 반 공기 넣고 비벼먹으니 덮밥같은 느낌으로 한 번 더 맛있었다.
뚜오오오 맛있겠어요 !!! 이거이거 제 스타일 !!!
일단 때깔 ? 부터가 ㅋㅋ 캬아아아 ㅋㅋㅋ
볶음면 만의 매력이 있죠 >_< 불맛 살짝 내 주시고 ~
고추가루 듬뿍 팍팍 ㅋㅋㅋㅋ
면사리 후루룹 먹을때 그 희열 ? ㅋㅋㅋ 헤헤헤헤헤
밥이랑도 진짜 잘 어울리겠어요 ! 반반 ?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