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퀴진 세번째 글. 새로 쓴 글이 뒤로 묻히는데 메인페이지를 조금 수정해야겠다.
아시아 카테고리는 블로그에서 옮기는 것이 다 되어서 아래로 내려가지 않으니까 여기에 올린 것이기도 하고 조합도 일부분 아시아 스타일이니까 아시아 카테고리로 올렸다.
소프트쉘 크랩 샐러드
타르타르소스 - 양파 4분의1개, 베이비피클(코니숑)3개, 케이퍼 1스푼, 레몬즙 1스푼, 마요네즈 약 5스푼(+양조절), 소금, 후추, 파슬리
타르타르소스는 다름 음식에 쓰고 남은 것을 사용했다.
위에 쓴 분량의 반정도면 한 번 쓰기 적당하다.
양파, 케이퍼, 피클은 미리 잘게 썰고 여기에 레몬즙을 넣고 마요네즈를 적당히 뿌린 다음 소금, 후추, 파슬리를 약간 넣었다.
마요네즈는 대충 퍼서 넣고 섞어서 뻑뻑하면 조금 더 넣고 조절해가며 넣었다.
소프트쉘 크랩은 하룻동안 냉장실에 해동한 다음 조금 덜 해동되어서 흐르는 물에 씻으면서 자연히 해동됐다.
배딱지와 등딱지, 아가미를 떼어내고 찜통에 찐 전과는 달리 통째로 찌고 손질했다.
김이 오른 찜통에 8분정도 찐 것 같은데 상태를 봐가면서 2분정도 + - 가 될 수 있다.
손질하면서 나오는 내장은 따로 두었다가 된장찌개에 넣어서 먹으니 맛있었다.
전분을 묻혀서 튀길 것이라 키친타올 위에 놓고 겉면의 물기를 조금 말렸다.
보통 튀김옷을 입힌 재료를 처음 기름에 넣으면 튀김옷이 익으면서 속의 재료도 익는데
기름에 튀겨지는 겉은 바삭해지지만 속의 재료가 익으면서 수분을 내어놓기 때문에 튀김이 금방 눅눅해진다.
두번째로 튀길 때에 이미 익은 속재료는 더이상 수분을 내어놓지 않으므로 튀김옷을 더 이상 첫번째처럼 젖게 만들지 않아서 두번 튀긴 튀김은 바삭함을 더 오래 유지한다.
소프트쉘 크랩의 경우는 일단 냉동되었던 것이라 속의 수분도 많아서 2번째 튀길 때 속의 수분으로 인해 기름이 엄청 튈 것으로 예상되고
그냥 튀길 경우에 짜다는 평도 있고, 미리 쪄서 튀기면 1번만 튀겨도 되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손질해서 찐 다음 물기를 어느정도 제거하고 전분을 묻혀서 튀겨냈다.
게를 찌면서 샐러드용 채소를 준비했다.
게는 물기를 빼고 키친타올로 살살 닦아내서 물기를 최대한 없앤 다음 전분을 묻혔다.
튀김옷 밖으로 게살이 튈 수 있기 때문에 몸통부분은 최대한 빈 부분 없이 바르는 것이 좋다.
기름을 달구고 전분을 살짝 떨어뜨려보아 바로 파르르 기포가 생기면 전분을 묻힌 게를 넣고 노릇노릇하게 튀겨냈다. 기름이 많이 튀어서 튀김망을 얹어놓고 튀겼다.
노릇노릇하게 튀겨지면 탈탈 털어서 식힘망 위에 얹어두었다.
바삭하게 튀긴 게 튀김을 식힘망 위에 두면 수증기가 빠져나가고 기름이 아래로 떨어져서 바삭함을 조금 더 유지할 수 있다.
샐러드스피너에 돌려서 물기를 바짝 턴 샐러드에 타르타르소스와 소프트쉘 크랩 튀김을 얹고 스리라차 칠리소스를 조금 뿌렸다.
빵을 어떤 걸 곁들일까 하다가 부드러운 브리오슈를 곁들였는데 꽤 잘 어울렸다.
같은 구성으로 브리오슈를 사용한 소프트쉘 크랩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어도 좋을 것 같았다.
게의 몸통은 속은 부드러우면서 겉은 바삭바삭하고, 다리는 말그대로 과자같은 질감의 튀김은 당연히 먹기도 좋고 맛있고,
샐러드채소에 타르타르소스와 칠리소스도 잘 어울려서 맛있게 잘 먹었다.
최고에요 ㅠㅠㅠ 으앙 ㅠㅠㅠ
소프트쉘 크랩 정말 좋아하는데
따로 제가 구하는 건 꿈도 못꾸고
사먹는게 전부인 것을 ㅠㅠ 흑흑
맛있는 거 먹고 싶어요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