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개월 전에도 올렸던 부타나베. 내용도 전과 거의 비슷하다.
날이 조금 선선해져서 겨우 정신을 차리고 간단한 걸로 해먹었다.
사용한 재료는
숙주 500그램
대패삼겹살 500그램
청주 2스푼
쯔유 2스푼
생강 손가락 1마디크기 1개
부추나 쪽파약간
소스로
피넛버터 2스푼
물 2스푼
쯔유 2스푼
고추기름 1스푼
다진마늘 1스푼
유자즙 2스푼
마트에 생강이 비싸서 생강 대신 집에 있는 마늘을 몇개 사용했다.
생강향도 좋지만 마늘도 잘 어울렸다. 유자즙은 있으면 좋고 없으면 레몬즙으로 대체할 수 있다.
숙주는 500그램을 사용했는데 냄비에 들어가기만 한다면 더 넣어도 좋다. 숙주를 듬뿍듬뿍 더 넣을수록 더 좋다.
소스는 피넛버터소스도 좋고 대신에 시판 참깨소스+다진마늘+고추기름에 레몬즙을 약간 넣어서 만들어도 괜찮다.
청주나 간장을 아예 넣지 않고 숙주와 삼겹살의 수분으로도 딱 좋게 완성되는데 간이 하나도 없으니까 청주+쯔유를 약간 넣어주는 것도 좋다.
숙주의 수분만으로 익히면숙주가 좀 더 생생하게 익는데 중불로 시작해서 수분이 조금 생기면 센불로 올리면 적당하고,
청주와 쯔유를 약간 넣으면 짭쪼름하게 잘 익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센불로 익히면 적당하다.
먼저 소스.. 약간 따뜻한 물에 피넛버터를 넣고 잘 푼 다음 쯔유, 칠리오일, 다진마늘, 유자즙을 넣어서 찍어먹기 좋게 농도를 조절했다.
숙주는 깨끗하게 씻어서 다듬고 마늘은 곱게 채썰어서 준비했다. 쪽파도 적당히 준비해서 썰어두었다.
전골냄비에 숙주를 듬뿍 깔고 대패삼겹살을 수북하게 얹은 다음 청주와 쯔유를 약간 뿌리고 채 썬 마늘을 얹어서 뚜껑을 닫고 센불에 8분 익혔다.
고기의 양이나 두께에 혹은 실내온도에 따라서도 익는 시간이 따라 다르니까 8~10분 정도 고기에 분홍빛이 가시고 잘 쪄지면 끝이다.
재료 준비하고 뚜껑을 덮어 익히기만 하면 되니까 금방이다.
뚜껑을 덮어 고기와 숙주를 익히는 동안 쪽파도 준비하고 소스를 만들었다.
뚜껑을 열어 확인해보니 고기에 분홍색이 없을 정도라 뚜껑을 열고 1분정도 더 센불에 익혀 수분을 날리고 불을 끈 다음 쪽파를 듬뿍 뿌렸다.
숙주와 고기를 듬뿍 집어 소스에 찍어서 호로록하면 금방 없어진다.
부드러운 고기에 아삭하면서 먹기 좋은 숙주가 고소한 소스에 착 감긴다.
편하고 맛있게 잘 먹었다.
아 이거이거 진짜 ! 지난번에도 보면서
완전 간단하고 맛있겠다 했는데
그러면서 아직도 안해먹음 ;; 허허헣 ㅋㅋㅋ
역시 누가 해줘야 ... 먹나봐요 ...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