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간조쉬는 북인도의 유명한 커리로 카쉬미르 지방에서 나는 칠리파우더가 필수로 들어간다.
로간은 오일을, 조쉬는 열 혹은 끓는점을 말하며 양고기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다른 종류의 고기를 사용해도 괜찮다. 이번에는 양갈비를 사용해서 만들었다.
카쉬미르 칠리파우더의 특징은 맵지 않으면서 붉고 선명한 색깔로, 이 것은 매운맛보다는 색감에 관여를 하는 칠리파우더인데
매운 케이옌페퍼 파우더나 매운 인도 칠리파우더로 대체할 수는 없고 가장 대체하기 쉬운 것이 스페니쉬 파프리카 파우더 혹은 스윗 파프리카 파우더이다.
미리 슬로우쿠커로 마살라소스를 넉넉하게 만들어 둔 것을 사용해서 만들었다.
마살라소스 - https://homecuisine.co.kr/hc20/52960
사용한 재료는 2~3인분으로
양갈비 500그램
소금, 후추, 올리브오일
마살라소스 2인분 (링크에 있는 것의 5분의1)
물 1컵
카쉬미르 칠리파우더 1스푼
메이스 약간
넛맥 약간
요거트 0.5컵
소금 약간, 설탕 약간
(설탕은 조미료 뿌리듯이 약간만)
레몬 반개
코리앤더 약간
터매릭 라이스 2인분
플랫브레드 1개
먼저 마살라소스는 위 링크에 있는 것처럼 만들어 두었다가 2인분씩 포장해서 냉동했던 것을 냉장실에서 해동해두었다.
메이스나 넛맥은 넣으면 풍미가 조금 더 좋기는 한데 없으면 생략해도 괜찮다. 카쉬미르 칠리파우더 대신 스페니쉬 파프리카 파우더를 사용했다.
양갈비는 밑간하고 올리브오일을 약간 뿌려서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굽다가 불을 낮추고 핏물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앞뒤로 구워두었다.
마살라소스, 물, 칠리파우더를 분량대로 넣고 넛맥은 약간 갈아넣고 메이스도 약간 넣고 소스를 끓이기 시작했다.
커리소스에 구운 양갈비를 넣고 불 줄이고 저어가며 15~20분정도 끓이는데 소스가 튀니까 뚜껑 비스듬히 닫고 중약불로 줄인 다음 눋지 않게 계속 저어줬다.
(11월 수정 - 지금 보니까 아몬드가루를 2스푼정도 더 넣은 것 같다. 캐슈넛 가루를 넣어도 괜찮다)
마지막으로 요거트를 넣고 5분정도 더 끓이고 소금을 약간 넣어 간을 딱 맞추고 설탕을 조미료정도로 약간 넣었다.
늘 하는 이야기지만 커리는 소금간이 딱 맞게 완성되어야 향신료의 향이 튀지 않고 조화를 이루기 때문에 마지막에 꼭 간을 보는 것이 좋다.
밥은 바스마티쌀로 물을 약간 적게 잡고 터매릭 파우더를 넣어서 지어두었다.
밥에 커리소스 담고 양갈비 얹고 레몬즙, 코리앤더 (건조로 대체) 얹어서 완성.
쫄깃쫄깃하면서 질기지 않게 먹기 좋은 양갈비에 깊은 맛의 커리소스가 잘 어울렸다.
고기도 썰어서 소스를 듬뿍해서 먹고 밥과 소스를 함께 먹고 마지막으로 빵으로 닦아 먹고 다 맛있었다.
먹으면서 왜 이렇게 맛있지? 하면서 먹었다ㅎㅎㅎ
당연히 맛잇겟지 ... ㅠㅠㅠ 흐엉
양갈비 좋아하는데 파는거 비싸서 잘 못먹어요 에잇 ㅋㅋ
램찹 ? 이라 찹 한 양고기일 줄 알앗는데 통째라 더 먹움직스러워요 ㅠㅠ
밥이랑 먹고 빵으로 닦고
역시 윤정님 제 스타일 ? 입니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