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수육과 비슷한 탕추리지, 서구권에서는 스윗 사워 포크로 유명하다.
탕糖은 설탕, 초醋는 식초를 뜻하고 리지里脊는 등심을 뜻하는데 안심으로도 흔히 만든다.
사용한 재료는
돼지고기 안심 500그램
소금, 후추, 갈릭파우더
감자전분 1컵
옥수수 전분 2스푼
타피오카전분 2스푼
물 1컵
계란흰자 반개
소스로
식초 4스푼
설탕 4스푼
케찹 4스푼
간장 1스푼
료주 1스푼
물 2스푼
감자전분 1티스푼
참기름 약간
깨 약간
료주 대신 청주를 사용해도 괜찮다.
탕수육 반죽에 식용유를 넣어서도 해보고 평소대로도 해봤는데 평소대로가 더 바삭바삭했다.
감자전분, 타피오카전분, 옥수수전분에 물을 붓고 섞어서 랩을 씌워 냉장실에 하룻밤 가라앉혔다. 다음날 탕수육을 하기 전에 물만 따라 버렸다.
돼지고기 등심은 손가락길이로 잘라서 소금, 후추, 갈릭파우더로 밑간을 하고 그대로 된전분에 넣어 고기와 전분이 잘 섞이도록 무치고
계란흰자는 그 다음에 조금씩 넣어가며 반죽의 농도를 조절했다. 손으로 주물러보다보면 질감이 느껴지는데 계란흰자를 반에서 3분의2정도 넣으면 적당하다.
튀김냄비에 기름을 넉넉하게 붓고 튀기기 시작하는데 고기 양이 많아서 2번에 나눠 2번씩 튀겼다.
기름을 데우고 튀김옷을 넣어보아 가라앉다가 바로 떠오를 정도가 되면 고기를 하나씩 넣어서 튀기고 중간에 건져가며 달라붙으려는 튀김을 하나하나 떼어냈다.
튀김 사이사이에 기름 온도가 떨어지고 기름이 수분을 머금고 있으니까 튀김을 건졌을 때 기포가 오르면 조금 그대로 불을 켜 두었다가 기름을 달궈서 사용하면 좋다.
처음 튀길 때는 중간정도 색깔이 나도록 튀긴 다음 기름을 탈탈 털어서 식힘망 위에 얹고
두번째 튀길 때는 노릇노릇한 느낌이 나도록 튀겨서 기름을 탈탈 털어서 식힘망에 얹었다.
부드러운 돼지고기 안심에 바삭바삭한 튀김옷이라 그냥 튀김으로만 먹어도 맛있다.
소스는 분량대로 섞어두었다가 마지막 튀김을 할 때 한 번 더 저어주고 기포가 오르도록 끓인 다음 간을 보니 새콤달콤함이 적당하니 좋았다.
여기에 튀김을 넣고 전체적으로 한 번 볶은 다음 참기름을 약간만 향이 날 정도로 넣고 한 번 저은 다음 접시에 담아 깨를 뿌려서 완성.
새콤달콤한 소스가 튀김에 착 달라 붙어 계속계속 맛있었다.
음마야 .... 이 더위에 튀김을 !!!!
윤정님 진짜 대단하셔요 >_<
맛이야 ... 당연히 너무너무 있었겠지만 ㅠㅜ
하긴 또 ! 이렇게 고생해서 튀겨서 맛있게 먹음
그게 또 보람? 이고 또 그렇기도 해요 ㅋㅋㅋ
아 오늘 다른거 먹을랬는데 탕슉이라도 사먹어야할까봐요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