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한테 파인애플을 받아와서 뭘할까 하다가 월남쌈을 만들었다. 전개가 좀 이상한듯?
여름에 흔히 먹기 좋은 월남쌈. 특별할 것 없이 집에 있는 재료로 얼른 차렸다.
요즘 너무 더운데 불을 많이 쓰는 음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여름에 만들기 편하다.
사용한 재료는
채소로
양배추 4분의 1통
오이 1개
당근 큰 것 반개
적양파 반개
파프리카 반개
파인애플 4분의1통
새우 20~30마리
버미셀리 약 100그램
고기볶음으로
불고기용 소고기 약 300그램
호이신소스 1.5스푼
팟타이소스 1스푼
다진마늘 1스푼
후추
소스로
호이신소스+피넛버터
스윗칠리소스+스리라차소스+피쉬소스
라이스페이퍼 적당량
양을 대충 쓰기는 했는데 크게 중요하지는 않고 대충 먹을만큼 준비하면 적당하다.
새우는 조금 넉넉하게 사용하면 좋고 양파는 약간 남았다. 깻잎이나 아보카도를 추가하는 것도 좋다.
재료를 준비하지 전에 가장 먼저 버미셀리를 불렸다.
양배추, 적양파는 슬라이스채칼로 얇게 썰고 오이는 씨를 빼고 어슷하고 얇게 썰고 당근, 파프리카는 얇게 채썰었다.
파인애플도 적당한 크기로 썰었다. 새우는 데쳐서 찬물에 헹궈두고 버미셀리도 뜨거운 물에 2~2.5분정도 데쳐서 찬물에 헹궈뒀다.
고기는 센 불에 바특하게 볶다가 소스, 다진마늘, 후추를 넣고 더 바특하게 볶고 토치로 불맛을 조금 더했다.
소스는 종지를 여러개 사용하지 않으려고
호이신소스와 피넛버터를 섞어서 준비하고
스윗칠리소스, 스리라차소스, 피쉬소스는 1:1:1 정도로 섞어두었다.
생수를 큰 접시에 붓고 라이스페이퍼를 30초정도 담갔다가 접시에 펼쳐 놓고 준비한 고기와 새우, 면, 채소, 소스를 적당히 얹어서 알아서 먹으면 끝.
고민할 것도 없고 재료준비만 하면 되니까 조리할 때도 크게 힘들지 않고 먹을 때도 각자 싸먹는 거라 최종적으로 손이 덜가서 편했다.
쫀득한 라이스페이퍼에 여러 재료와 소스가 함께 한 입에 상큼하게 어우러지는 것이 좋았다.
더운데 불 많이 안써도 되고 상큼상큼해서 많이 먹어도 죄책감 덜들어서 좋아여. 월남쌈에 파인애플은 꼭 들어가여하져 ㅋ 어웅 침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