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크기변환_DSC02662.JPG



산동식 고기완자튀김인 깐자완즈. 이 깐자완즈를 조림장에 굴린 것은 쓰시완즈인데 보통 한 접시에 큼직하게 4개씩 놓아 만든다.

이 반죽을 납작하게 빚어서 소스와 함께 내는 것이 쉽게 접하는 난자완스이고 완자튀김을 홍소소스에 졸인 홍소사자두는 중국의 일반적인 가정식이다.

전에 올린 난자완스 - http://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25012&mid=hc20


쓰시완즈는 4개만 접시에 담아 채소를 곁들여 내는 흔한 잔치음식인데 같은 잔치음식인 -닭을 8조각 내서 튀기는- 작팔괴와 같이 갯수를 맞추는 것이 보통이다.

그런데 깐자완스를 튀기고 여기에 조림장만 묻혀서 갯수와 상관없이 쓰시완즈로 만들었다. 



사용한 재료는


돼지고기 다짐육 450그램

간장 1스푼

료주 혹은 청주 1스푼


감자전분 4스푼

계란2개


대파 1대

다진마늘 1스푼

다진생강 1티스푼

워터 체스트넛 약 4스푼



조림장으로

간장 1티스푼

료주 혹은 청주 1티스푼

노두유 1티스푼

설탕 1티스푼

물 4스푼 (필요시 추가)

감자전분 1티스푼

후추 약간

치킨파우더 아주 약간 (생략가능)




(구매시 워터체스트너트로 검색)

워터체스트넛은 한국명 남방개 혹은 물밤으로 은은하게 달달하면서 고소한 풍미에 아삭아삭한 질감이 특징적이다.

치킨 래터스랩같이 유명한 미국식 중식에 빠지지 않고 들어가고 완자를 빚을 때도 늘 들어가는 재료 중에 하나다.

큰 캔으로 주문해서 손질할 부분을 손질하고 100그램과 50그램씩 용도에 따라 포장해서 냉동해두었다.


크기변환_DSC02644.JPG     크기변환_DSC02668.JPG


크기변환_DSC02645.JPG     크기변환_DSC02646.JPG



돼지고기는 삼겹살, 목살, 앞다리, 뒷다리가 함께 갈려 있는, 지방이 적당히 있는 것으로 구매해서 사용했다.



만드는 과정은 간단하다.

돼지고기 다짐육에 간장과 료주로 밑간을 하고 계란, 감자전분, 대파, 마늘, 생강, 워터체스트넛을 분량대로 넣어서 잘 섞은 다음


크기변환_DSC02647.JPG     크기변환_DSC02648.JPG




손으로 이렇게 반죽을 잡고 엄지와 검지 사이로 나오도록 빚어서 2번 튀기면 끝.


크기변환_DSC02649.JPG    



반죽을 넣으면 반쯤 가라앉다가 바로 떠오를 정도로 기름을 데워서 한 번 튀긴 다음 바삭바삭하고 노릇노릇하게 한 번 더 튀겨내고

건질 때는 기름이 빠지도록 탈탈 털고 식힘망 위에 얹어서 기름을 뺐다.


크기변환_DSC02650.JPG     크기변환_DSC02651.JPG





크기변환_DSC02652.JPG



요기까지가 깐자완즈. 이대로 먹어도 맛있다.






분량대로 조림장을 만들어 한 번 끓여낸 다음 깐자완스를 한 번 굴려서 접시에 담으면 쓰시완즈.


크기변환_DSC02655.JPG     크기변환_DSC02659.JPG




크기변환_DSC02662.JPG




크기변환_DSC02663.JPG





밥상에 채소가 별로 없어서 가지를 구워서 곁들였는데 꼭 곁들일 필요는 없고 양상추나 버터레터스 같은 생채소를 가장자리에 곁들이면 잘 어울린다.


크기변환_DSC02664.JPG




크기변환_DSC02665.JPG





크기변환_DSC02666.JPG



조림장을 입히기 전에는 겉은 바삭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완자튀김인데 조림장을 입히면 쫀쫀하고 짭짤하면서 바삭함이 조금 느껴지고 속은 그대로 부드럽다.

간단하게 짜사이무침이나 마라황과, 토마토계란볶음 같은 상큼한 반찬을 곁들여서 밥과 함께 한 끼 먹기 좋다.






  • 뽁이 2016.08.02 08:14

    오 ... 앞부분 설명하시는 부분에서는 순간

    이연복셰프님이신 줄 알았고요 ㅋㅋㅋㅋ 대박 !

    진짜 이런거 공부까지 하시면서 레시피 정리하고 하시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거래요 ? 허허헣 ...

    전 평생, 아니 다시태어나도 못할거 같 ... ㅋㅋㅋ

     

    덕분에 개수 맞추는 잔치 문화 ? 도 알았어요 !

    졸이든 안졸이든 일단 고기를 * 튀겼으니 ㅋㅋㅋㅋㅋ

    쌍콤한 채소 곁들이면 말씀대로 진짜 맛있겠어요

    이건 애들 반찬으로도 넘 좋겠다는 !

  • 이윤정 2016.08.04 00:41
    중식전문가이시고 화교분이신데 비할 바가 못되죠ㅎㅎ
    그래도 앞뒤 사정은 알고 만드는게 낫다 싶어서 요즘 중국음식 관심가지고 공부 조금 하고 있어요 헤헷
    이것도 일종의 미트볼이라 미트볼은 애들 입맛에도 잘 맞고 어른입맛에도 잘 맞고 무조건 좋은 것 같아요ㅎㅎ
  • brd 2016.08.02 20:39

    물밤 보니 급 반갑네요! 중식당 가니 탕수육 소스에 물밤이 있었는데 너무너무 맛있어서 이 재료가 대체 뭐냐고 물어봤던 기억이 나네요. 아작아작하고 맛있죠!!ㅎㅎㅎ

    완자는 언제나 옳구ㅋㅋㅋㅋ뜨끈한 밥에 얹어 먹으면 훌륭할것같아요*,*

  • 이윤정 2016.08.04 00:48
    저는 캔으로 사용했는데 생 물밤을 사용하면 그렇게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언제 생 물밤 한 번 맛볼 수 있으려나 모르겠어요ㅎㅎㅎ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9 일식 치킨 데리야끼 덮밥 4 file 이윤정 2016.08.07 12996
308 중식 탕추리지, 糖醋里脊 6 file 이윤정 2016.08.06 54872
307 아시아 월남쌈 8 file 이윤정 2016.08.05 16987
» 중식 깐자완즈 干炸丸子 , 쓰시완즈 四喜丸子 4 file 이윤정 2016.08.01 10616
305 일식 와후 드레싱, 일본식 간장드레싱, 和風ドレッシング 7 file 이윤정 2016.07.19 46817
304 중식 마라황과, 麻辣黄瓜 4 file 이윤정 2016.07.11 12242
303 일식 타코야끼, 타코야키 반죽 만들기, 만드는법 8 file 이윤정 2016.07.07 65249
302 그 외 등등 콜라비 피클 2 file 이윤정 2016.07.05 8997
301 그 외 등등 할라피뇨 피클, 꽈리고추 피클 4 file 이윤정 2016.07.03 10459
300 일식 소스 가츠동, 돈까스 덮밥 4 file 이윤정 2016.07.01 13012
299 중식 마라탕 만드는법, 레시피, 재료, 훠궈재료 4 file 이윤정 2016.06.23 65106
298 일식 텐신항, 天津飯, 텐신동, 앙카케 오므라이스 6 file 이윤정 2016.06.22 10335
297 그 외 등등 케이준 시즈닝 만들기 2 file 이윤정 2016.06.22 28748
296 중식 탕수육 만드는법, 소스 만들기, 재료, 레시피 8 file 이윤정 2016.06.18 25405
295 일식 야키소바빵, 고로케 야끼소바 8 file 이윤정 2016.06.17 8618
294 일식 카레나베, 카레샤브샤브 6 file 이윤정 2016.06.15 9291
293 그 외 등등 산딸기잼 만들기, 라즈베리잼 12 file 이윤정 2016.06.09 8172
292 그 외 등등 미니오이피클 8 file 이윤정 2016.06.08 7383
291 일식 크림카레우동 4 file 이윤정 2016.06.03 10242
290 중식 XO소스 게살볶음밥 6 file 이윤정 2016.05.28 9802
289 일식 오야코동 2 file 이윤정 2016.05.26 632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24 Next
/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