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조회 수 3835 추천 수 0 댓글 0

 

 

 

2014/10/18

둠 카 무르그, dum ka murgh

 

 

 

0.JPG

 

 

 

전통적인 북인도식 커리인 둠 카 무르그는 대표적인 Hyderabadi 커리이다.

dum ka는 찌는 것을 의미하는데 차파티 반죽을 1줄로 길게 늘여서 냄비 뚜껑에 붙히고 냄비와 함께 딱 붙혀 밀봉한 다음 그 속에서 쪄내는 음식이다.

보통은 차파티를 굽는 팬인 타와에 얹어서 조리한다고 한다.
차파티반죽을 붙히는 것과 타와 위에서 조리하는 것을 대신해서 무쇠냄비에 조리했다. 

 

 

인도 커리 중에 닭을 사용하는 것은 닭뼈를 익혀서 육수와 함께 맛을 내는 것 보다 닭은 고기만 따로 익히고 커리 소스에 합치는 것이 많은데

둠 카 무르그는 그와는 달리 닭도리탕처럼 뼈가 있는 닭을 사용해서 국물맛을 내고, 재료를 모두 함께 은근히 끓여낸다.

낯선 음식이지만 꼬꼬뱅도 그렇고 둠 카 무르그도 그렇고 닭도리탕도 그렇고 만드는 느낌은 비슷비슷하다.

재료만 준비하면 한 번에 넣고 익혀내기만 하면 되니까 만드는 과정이 굉장히 편하다.

 

 

사용한 재료는

닭다리(장각) 4개,

캐슈넛 100미리+물 간 것, 

요거트 200미리,

프라이드어니언 100그램,

다진마늘+다진생강 1스푼,

토마토 퓨레 2스푼,

레몬즙 1스푼,

소금 1티스푼

 

향신료로

큐민씨드 0.5티스푼,

큐민파우더 0.5티스푼,

터매릭파우더 0.3티스푼,

칠리파우더 1스푼,

코리앤더파우더 1스푼,

후추 0.5티스푼,

가람마살라 1티스푼,

카수리메티 2스푼

 

 

닭다리는 닭 2마리에서 발라낸 장각을 사용했는데 닭다리만 사용하거나 닭도리탕용 닭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프라이드어니언은 양파를 튀겨내서 사용해도 되는데 튀기기 번거로워서 아시아마트에서 구매한 바왕고랭을 사용했다. 양파를 볶아서 사용해도 좋다.

카수리메티는 페뉴그릭 잎인데 대신에 민트잎, 고수잎, 파슬리 잎을 사용할 수 있다.

카다몸이나 홀 가람마살라를 넣기도 하는데 가람마살라는 파우더를 사용하고 카다몸은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넣지 않았다.

 

 

재료를 분량대로 모두 넣고 물을 1컵 부은 다음 바닥이 눋지 않도록 저어주면서 40분 정도 익히는데

닭고기 발목의 뼈에 붙은 고기가 부드러워지고, 소스가 물을 넣기 전 정도의 농도가 되면 딱 좋다.

불의 세기 등에 따라 물을 더 추가할 수도 있고, 소금 간을 약간 더 할 수도 있고, 익히는 시간을 조금 늘일 수도 있다.

 


크기변환_DSC04422.JPG     크기변환_DSC04424.JPG


크기변환_DSC04423.JPG     크기변환_DSC04425.JPG


크기변환_DSC04427.JPG     크기변환_DSC04428.JPG


크기변환_DSC04429.JPG     크기변환_DSC04430.JPG


크기변환_DSC04432.JPG     크기변환_DSC04433.JPG


크기변환_DSC04434.JPG     크기변환_DSC04435.JPG


 

 

분량대로 몽땅 넣어서 물 붓고 중간중간 저어주면서 40분간 푹 끓이기만 했다.

 

 

크기변환_DSC04447.JPG


 

마지막에 뚜껑을 열고 수분을 날린 다음 간을 보고 소금을 약간 더 추가해서 간을 딱 맞게 해서 완성했다.

 


크기변환_DSC04448.JPG

 

 

 

 


 

크기변환_DSC04451.JPG

 

 

 

 


 

크기변환_DSC04452.JPG


 

 

 

 

 

크기변환_DSC04453.JPG


 

 

 

견과류의 고소한 맛과 요거트의 새콤한 맛이 조화로운 가운데 구수하고 향신료 향 그득한 커리소스에 부드럽게 잘 익은 닭고기가 잘 어울렸다.

난과 같은 빵에도 잘 어울리고 그냥 떠먹기도 좋고 시원하게 커리 한사발 잘 먹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1 일식 치킨 가라아게, 레시피, 만들기 12 file 이윤정 2016.04.20 12540
140 일식 치킨 데리야끼 덮밥 4 file 이윤정 2016.08.07 12574
139 그 외 등등 사우전드 아일랜드 드레싱 2 file 이윤정 2017.02.28 12603
138 일식 스테이크 덮밥, 스테키동 14 file 이윤정 2017.01.05 12616
137 그 외 등등 엔초비 앤초비 보관법 6 file 이윤정 2019.08.30 12634
136 일식 악마의 주먹밥, 텐카스 오니기리 6 file 이윤정 2018.12.17 12744
135 그 외 등등 베니쇼가, 초생강 만들기, 레시피 4 file 이윤정 2015.11.29 12784
134 인도 버터치킨커리, 무르그 마크니 6 file 이윤정 2017.09.22 12929
133 아시아 시판 육수팩으로 베트남 쌀국수, 퍼보, Pho Bo 8 file 이윤정 2016.11.14 12979
132 중식 동파육, 동파육만들기 file 이윤정 2014.08.08 13054
131 중식 시판 만두에 고추기름소스를 곁들인 홍유만두 紅油抄手 9 file 이윤정 2020.01.09 13140
130 중식 짜사이 무침 만들기, 짜차이, 자차이 4 file 이윤정 2016.10.23 13153
129 아시아 팟타이 10 file 이윤정 2016.08.31 13351
128 일식 스키야키, 스키야끼, 레시피, 소스 4 file 이윤정 2016.03.16 13358
127 인도 치킨 비르야니, 비리야니, Chicken Biryani 6 file 이윤정 2016.08.24 13511
126 인도 비프 니하리, 통사태 커리 스튜, Beef Nihari 8 file 이윤정 2019.12.17 13581
125 중식 홍유만두 紅油抄手 4 이윤정 2018.01.15 13607
124 중식 짜사이 무침 만들기, 짜사이, 자차이 6 file 이윤정 2016.02.15 14884
123 중식 소고기 쌀국수 볶음, 깐차오뉴허, 비프 차우펀, 乾炒牛河, Beef Chow Fun 4 file 이윤정 2014.02.23 15217
122 인도 인도커리, 치킨마크니, 버터치킨 file 이윤정 2012.12.19 15217
121 중식 시판 소스로 훠궈 6 file 이윤정 2018.01.08 1523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 24 Next
/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