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황과, 麻辣黄瓜
중국식 오이초절임인 마라황과. 마라소스에 절인 황과(오이)인데 黃이 아닌 黄자를 사용한다.
중국의 닭고기가 鷄가 아닌 鸡를 사용하는 것처럼 식재료의 한자도 조금씩 다르다.
어쨌든 새콤달콤하면서 매운향이 약간 도는 마라황과.
사용한 재료는
오이 3개
소금 1.5스푼
양념으로
식초+설탕 6스푼
고추기름 1스푼
두반장 1스푼
홍고추 2개
마늘 3개
통마늘이 없어서 다진마늘 1스푼으로 대체했다. 통으로 사용할 때는 칼 옆면으로 탕탕 내리쳐서 살짝 으깨서 사용한다.
식초+설탕은 식초와 설탕을 미리 1컵씩 양념통에 넣어 흔들어가며 설탕을 완전히 녹인 것을 한 번 더 흔들어서 사용했다.
고추기름은 여기 - http://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40843&mid=hc10 이렇게 만든 것인데 고추가루와 대파만 넣어서 만들어도 괜찮다.
마라라고 해서 그렇게 맵게 만드는 것은 아닌데 취향에 따라 산초를 굵게 빻아서 약간 넣어도 좋다.
오이는 단단한 것으로 골라 사와서 소금으로 문질러 깨끗하게 씻고 물기를 닦았다.
겉껍질 뾰족한 것만 살짝 벗기고 4분의1로 갈라서 씨를 빼서 준비했다.
오이에 소금을 1.5스푼 뿌려서 2~3시간정도 절인 다음
물에 담갔다가 한두 번 헹구고 (헹군 다음 간을 보고 입맛에 맞게 물에 담그는 시간이나 헹구는 횟수 조절) 꾹 짜서 체반에 밭치고 (여름에는 냉장고에 넣어) 2시간정도 오이가 꾸들꾸들하도록 물기를 뺐다.
분량대로 양념을 넣고 절인 오이를 무치면 끝.
오이가 잠기도록 밀봉해서 냉장고에 넣어 다음날부터 먹기 시작하고 1주일안에는 다 먹는 것이 좋다.
마라황과를 먹으려고 얼마 전 올린 탕수육과 똑같이 한 번 더 만들었다. http://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41641&mid=hc20
묵직한 튀김에 아삭아삭 새콤달콤하면서도 고추기름과 두반장의 향이 좋은 마라황과가 산뜻하게 잘 어울렸다.
앍 이거 맛나죠 ~~~
고급 중식당에 가야지만 주는 그거그거 !
어제 저도 탕슉 먹었는데 ...
이거 안주더라고요 ;; 에잇 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