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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는 오타후쿠 타코야키 믹스를 사용해서 만들었는데 다시 살까 하고 찾아봤더니 전부 품절이고 시중에 파우더는 거의 다꼬파우다였다.

그래서 믹스를 사지 않고 반죽을 만들기로 하고 여러 타코야끼 믹스 제품의 재료를 비교한 다음 레시피를 만들었다.


부침가루로 만드는 방법은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20/48338



사용한 재료는 약 60개 분량으로


박력분250그램

감자전분 1스푼

베이킹파우더 1스푼

계란 2개

소금 2.5그램 (0.5티스푼)

가쓰오부시 육수 750미리

우유 350미리


대파듬뿍

초생강 3스푼

문어 다리 3개

텐까스  1줌


타코야키소스

마요네즈

아오노리

가쓰오부시




1. 육수

매번 올리는.. 미리 준비해둔 황태육수.

육수는 황태, 대파, 무, 다시마, 표고버섯에 정수한 물을 2.5리터이상 넉넉하게 붓고 찬물에 1시간정도 우려두었다가

불을 켜고 물이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여서 40분정도 푹 우려내고 그대로 완전히 식혀서 체에 거른 다음 

금방 사용하려면 냉장, 오래 두려면 냉동실에 넣어두었다가 필요할 때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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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늘 우려두는 황태육수에 가쓰오부시를 넣고 한 번 더 끓여낸 육수를 식혀서 냉장고에 충분히 두어 차게해서 사용했다.

육수 대신 물을 사용하고 혼다시를 0.5스푼 넣어도 괜찮다. 이 경우에는 소금은 생략하면 간이 맞다.





2. 텐까스

텐까스는 시판 새우깡등으로 대체해서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생략해도 괜찮지만 넣으면 더 맛있다.


시판 튀김가루 약 3~4스푼에 물을 섞어서 수프정도 농도로 맞췄다.

기름이 달궈져서 튀김반죽을 한 방울 떨어뜨려보아 바닥에 가라앉지 않고 바로 떠오르면 적당한 온도이다.

손에 튀김반죽을 잔뜩 묻혀서 기름에 주르륵 흘려보내기를 반복해서 텐가스를 튀겨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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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재료준비

대파와 초생강은 잘게 채썰고 문어는 적당히 손톱만하게 썰어두었다.

타코야끼 위에 뿌릴 재료들도 준비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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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반죽

계란에 소금을 뿌리고 풀어서 차가운 육수와 우유를 섞고 밀가루, 감자전분, 베이킹파우더를 넣고 체에 쳐가면서 곱게 개었다.

묽은 반죽이라 금방 분리되기 때문에 만들면서 계속 저어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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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굽기

타코야끼팬을 조금 달군 다음 실리콘붓으로 기름을 대충 바르고 키친타올로 살짝 닦아내듯이 발랐다.

타코야끼 반죽을 원형에 딱 가득 찰 정도만 부은 다음 대파, 초생강, 문어, 텐까스를 적당히 뿌려넣고 조금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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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에서 반죽이 떨어질 정도가 되면 반죽을 섹션으로 나눠서 반을 굴린 다음 조금 더 익으면 완전히 굴려서 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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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반죽으로 이렇게 3판하고 조금 더 나왔다.

 

 


 

 

접시에 놓고 타코야끼소스, 마요네즈, 가쓰오부시, 아오노리를 뿌려서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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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은 크리미하고 겉은 살짝 바스락하면서도 쫀득쫀득한 문어가 가득 들어 쫄깃쫄깃하니 좋았다. 원래 타코야끼 좋아하니까 맛있어서 기분 좋음ㅎㅎ





  • 뽁이 2016.07.08 07:48

    속은 크리미하고 겉은 바스락이라니 ㅠ

    거디가 문어가 가득 ㅠㅠㅠ 엄마야 ㅠㅠ

    말 다했죠 뭐 !!! 가쓰오부시 리필되나요 ㅋㅋ 히히히

  • 이윤정 2016.07.10 00:17
    믹스를 사용했던때랑 거의 비슷하게 마음에 들어서 좋았어요ㅎㅎ 사실 사서 하고 싶었는데 안팔아서ㅎㅎㅎㅎㅎ
    가쓰오부시는 무한리필됩니다 고객님ㅎㅎㅎㅎㅎㅎ
  • 레드지아 2016.07.08 13:54

    타코야끼도 이렇게 이쁘게 만드시다니~

     

    부지런하시지 손끝도 야무지시지 완전 부럽다는!!!!

  • 이윤정 2016.07.10 00:18
    타코야끼 틀만 있으면 누구나 다 이쁘게 만들 수 있어요ㅎㅎㅎㅎ
    레드지아님 디테일 보시는 것 보면 음식 이쁘게 잘 하실 것 같은걸요ㅎㅎ
  • 한또 2016.07.13 15:13

    와 진짜 대단하신거같아요! 저도 타코야끼 정말 좋아해서 기계 구입했는데 진짜 막손이어서 그런가..뭘하든 그냥 맛이 그저그래서 타코야끼 반죽 물붓고 할 수 있는?간편한 걸로 샀거든요..근데 제가 비율을 잘못한건지 좀 구워서 꺼내면 노릇노릇하지않고 좀 하얀..?덜익은거같은 느낌이 나더라구요ㅜㅜ요번주에 또 도전해보려고 하다가

    이 글을 보니 하나부터 열까지 다...저도 하루 날잡아서 도전해봐야겠어요! 글을 읽고나니 자신감 100%여서 나도 잘할 수 있을거 같은데 막상 해보면 또 이 느낌이 안나더라구요..너무 맛있어보여요!

  • 이윤정 2016.07.14 23:15
    저도 처음에는 믹스사서 해먹었는데 여러 믹스제품 참고해보니 이렇게 만들어 먹는 것도 좋았어요^^
    타코야끼 반죽이 원래 아주 묽은 반죽이라 쭉 부어서 익히면 가운데 수분이 살짝 차오르는데 휘저어서 꼬치로 모양 잡아 겉이 노릇노릇하면 다 익는 걸로 알고 있어요.
    한또님 드시는데 참고가 되면 좋겠어요^^
  • 김나영 2019.03.24 17:33
    안녕하세요! 항상 요 타코야키 반죽 이용해서 잘 만들어먹고 있어요. 믹스 제품이 괜시리 찝찝해 반죽부터 만들어먹을 수는 없나 검색했더니 평소 눈팅하던 윤정님 사이트가 나와서 믿고 만들어먹었는데 정말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저는 소스도 돈까스소스 조금이랑 마요네즈 정도만 뿌려먹는데도 반죽이 맛있어서 매번 게눈감추듯 먹거든요 어머니도 어머 이거 왜이렇게 손이가니 하면서 계속 드시고 ㅋㅋㅋㅋ 저의 타코야키 팬 충동구매를 후회하지 않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ㅋㅋㅋ!!
  • 이윤정 2019.03.26 02:44

    반갑습니다^^
    저는 믹스제품은 싫지 않은데 구매가능한 믹스제품 재료와 가격을 보니 이럴거면 만들지 왜 사먹나 싶더라고요^^;
    반죽에 대단한 것이 들어가는 것도 아닌데 너무 비싸기도 하고, 비율만 맞추면 충분히 쉽게 만들 수 있는 거라서요.
    하지만 그 비율을 위해서 저 나름대로는 계산기도 많이 두드리고 시험삼아도 많이 해봤는데
    나영님이 이렇게 알아주시니 레시피에 공들인 시간이 헛되지 않은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지난 겨울에 타코야끼 해먹다가 도중에 타코야끼 기계가 고장나서ㅠㅠ 팬에 옮겨 구웠는데 역시 이 반죽은 팬에 굽는건 영 별로였어요. 역시 타코야끼 반죽에는 타코야끼 전용 팬이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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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소스 가츠동, 돈까스 덮밥

    밥에 양배추와 대파를 곱게 채썰어 올리고 돈까스와 소스를 얹어 먹는 소스 가츠동. 계란으로 오믈렛을 만들어서 밥 위에 곁들여도 좋다. 돈까스로 돼지고기 등심 150그램 2장 소금, 후추, 갈릭파우더 밀가루 계란 1개 습식빵가루 인데 9장을 만들고 7개는 호일로 포장해서 냉동해두었다. 습식빵가루는 농협 하나로 마트에서 삼립 냉동 생빵가루를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다. 고기는 소금, 후추, 갈릭파우더로 밑간하고 밀가루를 잘 묻혀서 털어낸 다음 잘 풀어 둔 계란물에 담갔다가 빵가루를 넉넉하게 사용해서 꼼꼼하게 눌러가며 묻혔다. 호일에 돈...
    Date2016.07.01 Category일식 By이윤정 Reply4 Views13014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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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텐신항, 天津飯, 텐신동, 앙카케 오므라이스

    중화 일본음식인 텐신항. 텐신동이라고도 부른다. 한자로는 천진반 天津飯 으로 드래곤볼의 그 천진반 이름이 텐신항이다. 소스에 전분을 넣어 농도를 낸 소스를 쿠즈앙이라고 하고 편하게 앙카케(앙가케 あんかけ)소스라고 부른다. 여러 채소나 해물, 고기를 넣은 앙카케소스를 뿌린 덮밥을 앙카케고항 혹은 ~앙카케 라고 하는데 류산슬덮밥과 비슷한 느낌의 음식이다. 해산물을 넣어 만든 쿠즈앙을 우동에 뿌리면 카이산부츠(해물) 앙카케 우동.. 그 중에서도 밥에 계란을 얹고 쿠즈앙을 뿌린 것을 텐신항이라고 한다. 텐신은 중국 지명인 텐진이고...
    Date2016.06.22 Category일식 By이윤정 Reply6 Views10345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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