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로케빵을 튀겨서 야끼소바를 가득 채워 만든 야끼소바빵.
보통 핫도그번 비슷한 빵에 야끼소바를 채우는데 고로케빵을 사용해서 바삭바삭하니 더 맛있었다.
빵을 튀기는 것이 좀 번거롭다..
사용한 재료는
4개 분량으로
강력분 130그램
설탕 15그램
소금 1.3그램 (1%)
이스트 2.6그램 (2%)
계란 0.3개
우유 67그램
버터 15그램
계란 약간
습식 빵가루 약 2줌
튀김기름
-------------------------------------------
시판야끼소바 면 1개
소스 1개
베이컨 4~5줄
양배추 1줌
대파 반대
오코노미야끼소스 2스푼
초생강 약간
아오노리 약간
마요네즈 약간
먼저 빵을 반죽했다.
우유와 버터는 실온에 30분정도 두었다. (겨울에는 1시간이상)
강력분에 이스트, 설탕, 소금을 넣고 우유를 넣어 반죽을 하다가 날가루가 적당히 없어지면 버터를 넣고 반죽했다.
충분히 반죽해서 반죽을 살짝 떼어 손가락으로 늘였을 때 툭툭 끓어지는 느낌이 없이 손이 비치도록 반죽되는 것이 좋다.
랩을 덮고 구멍을 몇 개 낸 다음 1시간 조금 넘도록 1차발효했다.
시간보다는 상태가 중요하니까 추울 때는 2시간도 걸릴 수 있고 따뜻할 때는 1시간도 걸릴 수 있다.
(추울 때는 이불을 깔고 전기장판을 낮은 온도로 올려 뚜껑 위에 덮어서 발효하기도 했다.)
잘 부푼 반죽을 손가락으로 살짝 눌러봣을 때 원형으로 돌아오지 않고 그대로 손자국이 남는 정도가 되면 1차발효가 끝난다.
(사진은 양을 4배로 한 것)
이 반죽을 저울에 재어보고 4분할한 다음
엄지 아랫부분의 손바닥으로 잘 눌러서 편 다음 3등분으로 접고 겹치는 부분을 붙혀주고 양 끝을 오므린 다음 눌러서 약간 길고 납작하게 빚었다.
종이호일을 덮고 10분정도 두었다가 계란과 빵가루를 입혀서 20분 정도 더 2차발효했다.
고로케빵은 그대로 튀기면 되는데 속을 채운 고로케보다 반죽에 높이가 있으니까 약한불에 튀겨야 속까지 잘 익는다.
일단 기름은 중불로 데워서 빵가루를 넣어봤을 때 금방 파르르 할 정도로 기름에 열을 올리고, 반죽을 넣고나서는 불을 약하게 줄여서 튀겨야 적당하다.
튀김은 가스불보다 인덕션+튀김전용 작은냄비를 사용하는 게 편해서 인덕션으로 400와트를 유지하면서 튀겼다.
반죽은 집게를 사용하지 않고 나무젓가락으로 살살 뒤집다가 다 익었을 때만 집게를 사용했다.
노릇노릇하게 잘 튀긴 빵은 튀김망에 얹어서 식히고 키친타올로 살짝 눌러 겉면의 기름을 조금 더 제거했다.
빵은 갓 튀겨서 뜨거울 때보다 손으로 잡기 좋을 정도로 약간 식히면 빵칼로 썰 때 속이 뭉개지지 않고 잘 썰린다.
빵을 튀기면서 야끼소바를 볶았다. (야끼소바 학교 사용)
양배추, 대파는 잘게 채썰고 기름을 약간 둘러서 베이컨과 대파, 양배추를 볶다가 야끼소바 면을 넣고 4분할해서 물을 약간 붓고 면을 완전히 풀어가며 볶았다.
여기에 야끼소바소스를 넣고 한 번 더 달달 볶은 다음 불을 끄고 오코노미야끼소스를 2스푼 넣어서 비벼두었다.
빵칼로 빵을 반으로 갈라 야끼소바를 듬뿍 채우고 채 썬 초생강, 아오노리를 뿌린 다음 마요네즈를 뿌려서 완성.
속은 부드럽고 겉은 바삭바삭한 고로케에 짭쪼름한 야끼소바가 잘 어울렸다.
빵을 튀기는 것이 번거롭긴 해도 가치를 하는 맛이었다.
빵+야끼소바 조합은 누가 만들었는지 감사인사라도 해야 할듯ㅎㅎ
지금 제 식욕을 좀 책임져주시겟어요 ? ㅋㅋㅋㅋㅋ
아앍 ㅋㅋㅋ 어떡해요 !!!
사라다빵에 이어 야끼소바빵 공격에 무참히 당햇어요 ㅠ
진짜 이건 파는데도 없고 ㅠㅠ
튀긴빵에 야끼소바 ... 메이요네즈 ㅋㅋㅋ 말 다햇죠
이건 역시 맥주안주로 굿입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