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징지방의 사천요리인 라즈지.
사용한 재료는
닭다리살 500그램
료주 2스푼
간장 1스푼
곱게 다진 생강
후추 약간
소금 약간
감자전분 2~3스푼
튀김기름
고추기름
대파 반대
생강 손톱크기 한조각
마늘 3~4개
베트남고추 약 20개
조천초 약 15개
마자오 1스푼
화자오 1스푼
마라파우더 약간
오향파우더 약간
소금 3~4꼬집
설탕 약간
마라파우더와 오향파우더는 향을 내기 위한 재료인데 생략가능하고 베트남고추와 화자오는 필수재료이다.
조천초나 마자오는 비싸지 않기도 하고 넣어서 만들면 더 맵고 얼얼한 향이 깊다.
료주는 중국술로 닭고기의 냄새를 없애는데 좋은데 청주로 대신할 수 있다.
소금 대신 굴소스를 약간 넣어도 좋다.
보통 라즈지에 비해 고추와 산초를 많이 넣은 것은 아닌 정도이고.. 먹는 것이 아니라 맛을 내기 위한 재료이기 때문에 적당한 수준으로 넣었다.
오향파우더만 아이허브에서 구매하고 나머지 중국 식재료는 모두 부산역 앞 차이나타운의 중국 식재료점에서 구입했다.
는 여기 http://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38196&mid=hc30
닭고기에 튀김옷이 얇고 추가재료로 먹을 것이 아니기 때문에 500그램이 많은 양은 아니다.
얼얼하고 맵기 때문에 안주로 먹기에 좋고 밥과 먹을 때는 다른 순한 반찬을 더 곁들이는 것이 좋다.
왼쪽이 조천초, 오른쪽이 베트남고추이고 왼쪽이 화자오 오른쪽이 마자오이다.
조천초는 반으로 잘라두고 닭고기를 볶을 재료를 준비하고 대파, 마늘, 생강도 준비해두었다.
닭다리는 껍질과 기름을 제거하고 키친타올로 수분을 흡수시킨 다음 곱게 다진 생강, 간장, 료주, 소금, 후추로 밑간을 했다.
여기에 감자전분을 넣고 힘있게 문질러서 찰진 느낌으로 준비했다.
튀김옷을 살짝 떨어뜨려 보아 1초정도 후 바로 떠오를 정도의 온도가 되면 닭고기를 하나씩 넣어 튀겼다.
한 번 튀겨낸 다음 한 번 더 튀겼다. 튀김이 노릇노릇해지면 체로 건져 탈탈 털어 기름과 수분을 최대한 빼는 것이 좋다.
튀김은 식힘망에 얹어서 아래 공간으로 수증기가 빠져나가고, 기름기도 아래로 빠질 수 있도록 하면 더 바삭바삭하다.
팬에 고추기름을 두르고 대파, 마늘, 생강을 볶다가 고추와 산초를 넣고 닭튀김을 넣어 우르르 볶은 다음 설탕 약간과 소금으로 간을 하면 완성.
설탕은 녹도록 먼저 넣어서 한 번 더 볶고 소금은 전체적인 간이 약간 짭쪼름할 정도로 한꼬집씩 넣어가며 입맛에 맞췄다.
매운 향이 강하고 얼얼한 음식이기 때문에 약간 짭쪼름하게 간이 맞아야 향만 나고 얼얼하기만 하다 싶은 느낌 없이 딱 맞게 완성된다
보통 라즈지보다 고추와 산초가 적은 편인데도 아주 맵고 얼얼했다.
약간 짭쪼름하니 간이 맞고 살짝 단맛이 씁쓸한 끝맛을 약간 잡아주어서 괜찮았다.
겉은 바삭함이 남아 있고 속은 쫀쫀한 닭고기 튀김에 정신이 번쩍 들게 맵고 얼얼한 라즈지였다.
좋아하는 사람(남편 = 매운 걸 나보다 잘 못먹는..)은 마라맛이 그렇게 얼얼하지 않다는데
나는 매운 건 잘 먹어도 산초의 얼얼한 맛에 조금 약한 편이라 다 먹고도 꽤 얼얼했는데 그런 화끈한 맛이 매력인 것 같다.
ㅋㅋㅋ 그냥 고추장? 고추가루 ? 의 매운맛이랑
확실히 다른가바요 ㅋㅋㅋ
나는 매운것 ! 좋아하고 잘 먹는데 ...
다음날 or 그날 저녁밤? 에 고생하는 거 같아요 ㅋㅋㅋㅋ
근데도 또 먹는 ;;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