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안심으로 만든 유림육에 유자즙으로 만든 소스와 꽈리고추를 곁들였다.
사용한 재료는
고기튀김으로
돼지고기 안심 500그램
감자전분 약 100그램
계란흰자 2개
물 5~6스푼
소금, 후추 약간
튀김기름
소스로
물 4스푼
간장 4스푼
식초+설탕 5스푼
유자즙 2스푼 (레몬즙 대체가능)
메이플시럽 1스푼
청양고추 2개
꽈리고추 3개
대파 반대
다진마늘 1.5스푼
부재료로
양상추 적당량
꽈리고추 약 20개
씨를 뺀 꽈리고추, 청양고추, 대파는 송송 썰고 마늘은 다져서 넣고 물, 간장, 식초+설탕, 메이플시럽, 유자즙을 넣어서 소스를 먼저 만들었다.
여러번 만들어서 딱 좋은 조합으로 만든 다음부터는 유린기 소스는 늘 이렇게 만들고 있다. 유자즙이 상큼하게 잘 어울리지만 레몬즙으로 대체해도 괜찮다.
튀김에 앞서서 소스를 만들어 두어야 소스에 설탕이 녹아서 좋은데 이번에는 설탕+식초를 1컵씩 섞어서 미리 완전히 녹여 둔 것을 5스푼 사용했다.
분량대로 소스를 만들고 꽈리고추는 꼭지를 떼고 심과 씨를 털어내서 손질한 다음 기름을 두른 팬에 노릇노릇하게 구워냈다.
감자전분에 계란흰자를 넣고 물을 약간씩 넣어가며 너무 묽지 않고 흐르는 느낌이 들정도로 튀김옷을 만들었다.
돼지고기는 적당히 썰어서 소금, 후추, 마늘파우더, 생강파우더로 밑간하고 튀김옷에 넣어서 주물렀다.
안심의 육질이 연해서 약간 도톰하게 썰어도 주무르다보면 부서지는 느낌이 약간 있으니까 세게 주무르지는 않는 것이 좋다.
기름을 넉넉하게 팬에 붓고 튀김옷을 한방울 떨어뜨렸을 때 가라앉았다가 금방 떠오를 정도인 180도가 되면 고기를 하나씩 넣고 튀기기 시작했다.
한 번 튀겨낸 튀김은 튀김옷이 금방 눅눅해지니까 바삭바삭하도록 한 번 더 튀겨냈다. 다 튀긴 다음 덜 바삭바삭한 것은 한 번 더 또 튀기고..
중간중간 뒤집어 가며 튀김이 노릇노릇해지면 건지고 기름을 털어서 식힘망 위에 얹어두었다.
식힘망이나 체 등을 튀김 아래에 밭쳐 두어서 수증기가 빠져나가고, 기름기도 아래로 빠질 수 있는 공간을 주는 것이 좋다.
양상추를 씻어서 찬물에 잠깐 담갔다가 물기를 빼서 아삭아삭하게 하고 적당히 뜯어서 접시에 담았다.
튀김이 약간 커서 먹기 좋게 한입 크기로 잘라서 접시에 담았으면 더 편했겠다 싶었다.
바삭바삭하니 튀김상태가 좋았다.
양상추에 돼지고기 튀김과 구운 꽈리고추를 얹고 소스를 뿌려서 완성.
여태 유린기만 했었는데 돼지고기 튀김도 유림기 조합에 잘 어울려서 맛있고 좋았다.
상큼한 유자즙으로 새콤달콤매콤한 소스가 양상추, 구운고추와도 잘 어울리고 소스를 뿌려도 튀김의 바삭함이 살아있고 전체적으로 잘 어울려서 맛있었다.
소스가 촉촉하게 잘 묻은 아삭한 양상추와 향긋하게 구운 꽈리고추를 하나씩 해서 고기튀김에 곁들이면 균형이 딱 맞는 것이 기분 좋은 맛이었다.
오호호 ! 정말 ! 저는 요즘 치킨 말고 ㅋㅋ
치킨은 워낙 넘사벽이니 ㅋㅋㅋㅋㅋ
이렇게 가라아게 ? 처럼 닭고기 살만 튀긴 것 보다는
돼지고기 튀긴 것이 확실히 땡기더라고요 ㅋㅋ
원래는 중국집가도 탕수육보다 깐풍기 파 ! 였는데
요즘은 확실히 탕수육파 ㅋㅋㅋ 거든요
꽈리고추가 여기서도 효자노릇을 제대로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