乾炒牛河, 깐차오뉴허를 소고기 쌀국수 볶음이라고 하면 약간 허술한데, 깐차오뉴허는 한자 그대로
마르다는 의미의 건, 볶는다는 의미의 초, 소고기를 뜻하는 우, 쌀국수인 호펀을 뜻하는 하로 이루어져있다.
가장 먼저 소고기를 조리하고, 숙주와 양파를 볶다가 호펀을 넣고 빠르게 볶아내고
소스와 기름을 넣고 빠르게 더 볶아낸 다음 마지막에 소고기를 넣고 더 볶는다.
깐차오뉴허의 소스는 중국간장인 생추와 노추, 어로라고 하는 일종의 피쉬소스로 이루어져 있다.
생추는 짠맛이 약간 강하고 국간장이랑도 약간 비슷한데 맛이 그보다는 연하고 노추(노두유)는 살짝 짜고 달달하면서 색이 아주 진하다.
어로는 어간장과 액젓의 중간적인 맛인데 어쨌든 간장, 노추, 피쉬소스를 사용해서 만들었다.
떡같이 생겨서 가닥가닥 떨어지는 생쌀국수인 호펀을 사용하는데 대신에,
한국에서 구할 수 있는 식재료 중에 가장 비슷한 10mm 너비의 쌀국수를 사용했다.
사용한 재료는
쌀국수 200그램 불린것
식용유 약간
숙주 크게 2줌
대파1대
소고기 150그램
간장1스푼
설탕0.5스푼
전분1티스푼
다진생강 0.5티스푼
다진마늘 0.5스푼
소스로
물 1스푼
간장 1스푼
노두유 1스푼
굴소스 0.5티스푼
설탕 1티스푼
피쉬소스 0.5스푼
쌀국수는 전날 미리 불려서 냉장고에 넣어두었다.
고기양념
소스 배합
고기 볶기
숙주 볶기
쌀국수 볶기
소스, 고기, 채소 넣고 볶기
의 순서대로 만들었다.
소스 넣고 볶기
고기 숙주 대파 넣고 볶기
소고기는 먹기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분량대로 밑간해 두었다.
웍을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웍과 비슷한 느낌으로 가기 위해서 최대한 센불을 사용했다.
숙주는 씻고 다듬어서 기름을 두른 팬에 센불에 살짝 볶아서 접시에 덜어두었다.
고기도 센 불에 볶아두고..
다음으로 쌀국수를 볶았다.
뜨겁게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쌀국수를 볶다가 잠깐 불 끄고 붙은 것 다 떼어냈다.
넓은 면을 한 번에 1인분 이상하면 면이 서로 붙어 떡지기 때문에 이 과정을 하지 않으려면 두번에 나눠서 볶아도 좋다.
미리 혼합해둔 소스를 부은 다음 앞뒤로 열심히 볶았다. 너무 뻑뻑하면 물을 약간 더 추가해도 괜찮다.
볶은 쌀국수에 미리 볶아둔 고기와 숙주, 대파를 넣어서 한 번 볶아내면 완성.
센 불에 빠르게 볶아냈다.
윤기가 차르르 흐르고 짭짤하며 쫀득한 쌀국수에 고기와 아삭한 숙주가 괜찮게 어울려서 평범하지만 나름대로 맛있었다.
대파 대신 부추를 사용하고 얇은 면으로 만들면 이렇게 된다.
오옹 확실히 ? 넓은 면으로 하는게 더 맛나보이는거 같아요 ㅋㅋ
제가 너부대대한 면을 좋아해서 그른가 @_@ 흐흐
짭쪼름하니 이런거 후룩후룩 한 그릇 먹는 건 일도 아니겠는데요 !!!
숙주 좋아요 요런데 들어가는거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