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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11 23:01

몽골리안 비프

조회 수 25558 추천 수 0 댓글 9



몽골리안 비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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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조합은 P.F.Changs의 몽골리안 비프를 벤치마킹한 '탑 시크릿 레시피' 책을 참고했는데

두어번 만들어서 간을 보고 입맛에 맞게 소스 레시피 비율을 약간 조절하고 양을 확 줄였다.

책에 있는 소스의 양이 주재료를 덮는 맛이라 소스의 양을 주재료에 맞게 내 입맛대로 간을 맞춰 조절했다.

책에는 소스가 이것보다 2배 이상으로 많아서 짠맛이 강했다. (원레시피는 소고기 1파운드에 물 120미리 간장 120미리 브라운슈가 180미리 들어감ㄷㄷ)

책에 나오는 그린어니언 대신 대파를 사용했다.

원레시피는 노두유가 없고 설탕이 더 많은데 노두유를 넣어서 색을 더하고 설탕을 줄이고 이런거에 굴소스 넣으면 맛있으니까 굴소스를 약간 넣었다.



미국 레시피는 보통 파운드 단위라 고기 양이 1파운드=453그램이 기본인데 계량하기 쉽게 500을 사용했다.





사용한 재료는


구이용 소고기 500그램

감자전분 약 반컵

튀김기름 적당량



소스로

식용유 약간

다진마늘 1.5스푼

다진생강 0.5티스푼


물 3스푼

간장 3스푼

설탕 3스푼

노두유 0.5스푼 (생략가능)

굴소스 0.5스푼

후추약간


대파 1~2대





소스는 식용유 약간에 마늘과 생강을 볶다가 물, 간장, 설탕, 노두유, 굴소스, 후추를 분량대로 넣고 설탕이 녹고 3분의2 정도로 졸아들도록 2~3분정도 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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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는 구이용이면 다 좋지만 이번에는 살치살을 사용했고 적당히 한입크기로 잘라 전분에 묻혀두고 대파는 고기와 비슷한 크기로 썰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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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김기름을 많이 쓰면 좋지만 부담되서 기름은 적게 사용했다.

팬에 기름을 자작하게 2센치정도 부어서  바로 기포가 오르는 정도로 온도가 오르면

전분을 묻힌 고기를 하나씩 넣어서 앞뒤로 약간 노릇노릇하게 튀겼다. 전분 없이 기름에 잠기도록 튀기는 것도 좋다.

소스에 한 번 볶아낼 것이니까 너무 많이 익히지 않아도 괜찮았다.

하나씩 튀겨낸 고기는 식힘망에 얹어두고 기름을 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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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졸인 소스에 튀긴 고기를 넣고 다음으로 대파를 넣어서 1~2분정도 센 불에 볶아내서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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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소스에 전분을 약간 넣어야 하는데 고기에 전분이 있으니 전분없이 소스의 농도가 잡힌다.



소스에 튀김옷의 전분이 들어가 소스가 적당히 흐르는 느낌으로 완성되는데

팬에 소스가 남으면 다 긁어서 접시에 붓지 않고 고기와 채소만 접시에 담으면 간이 딱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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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이용으로 먹어도 적당한 고기에 얇게 묻힌 튀김옷이 쫀쫀하고, 짭짤하고 달달한 소스가 차르르하게 묻어 밥에 곁들여 먹으니 맛있었다.






다른날 같은 재료로 고기만 돼지고기 안심으로 만든 몽골리안 포크.

소스를 딱 맞게 조절해서 미리 끓여두고 고기는 튀겨서 소스에 한 번 볶아내면 끝이라 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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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안심은 100그램에 천원정도로 싸니까 재료비가 적게 들고 맛도 몽골리안 비프에 비해 부족한 점이 없어서 가격대 성능비가 좋았다.





  • 뽁이 2016.03.12 00:04

    크크 돼지고기를 원래도 ? 더 좋아해서 ...

    다행. .. 인거 같아요 ㅋㅋㅋ 어찌나 입맛이 저렴하신지 !

    전 사실 요런 퓨전 ? 스타일의 중식요리를 그리 즐기지는 않는데

    또 윤정님표라고 하니 슬 ~ 입맛이 ... 헤헤헤

    맥주 한 잔 들고 앉을까봐요 ㅋㅋㅋ

  • 이윤정 2016.03.12 23:44
    돼지고기 안심이 먹기 좋기는 했어요ㅎㅎㅎ
    저는 퓨전도 정통 중식도 좋아하지만 정통 중식 잘 모르고 어려워요ㅎㅎ
  • 레모네이드 2016.03.12 08:26
    노두유만 빼면 재료도 간단하네요. 검색해보니 그렇게 비싼 것 같지 않고요ㅋㅋ 따라해보고픈 메뉴입니다. 음식하면서 사진 찍는 일이 무척 번거롭던데 윤정님은 어찌이리 꼼꼼히 다 하시는지요. 잘 봤습니다.
  • 이윤정 2016.03.12 23:44
    노두유 사놓으면 은근 쓰기 괜찮아요^^
    처음엔 음식하면서 사진 찍기 거슬렸는데 이제는 음식 사진 찍는 게 익숙해서 아무렇지도 않은 거 있죠ㅎㅎ
  • 닥터봄 2016.03.12 12:51

    원래 몽고음식인지 아니면 뭐가 원조인지 잘 모르겠지만

    이런 스타일이 오리지날(?)인거 같고

     

    음식점에서는 두반장이나 고추같은 양념이 들어간 매콤한 스타일도 파는거 같더군요.

    숙주는 다들 주는거 같고 ^^;

  • 이윤정 2016.03.12 23:46

    위키에 따르면 몽골리안 바베큐에서 유래된 미국식 중국음식이라고 해요ㅎㅎ
    매콤하게 먹기도 하고 안맵게도 하고 밥이나 튀긴 당면이나 여러 채소를 곁들이기도 한다고 해요.

  • 테리 2016.03.12 16:23
    냉동고 고기가 꺼내달라고 아우성~~^^
    그 탑시크릿 레시피북은 사이트예요??^^

    차우멘 레시피도나와있겠어요~
  • 이윤정 2016.03.12 23:48
    Top Secret Recipes 라는 책이 시리즈로 있고 사이트도 있어요^^
    주소는 http://www.topsecretrecipes.com/Top-Secret-Recipes.html 여기인데 읭? 한 것도 있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좋아요^^
  • 테리 2016.03.14 12:49
    한번 가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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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유린기, 레시피, 만들기

    유자즙과 꽈리고추를 곁들인 유린기 기름에 젖은 닭고기라는 뜻의 유림기, 아삭한 양상추에 전분튀김옷을 묻혀 튀긴 닭튀김에 상큼하고 짭짤한 소스를 뿌려서 먹는데 튀김이 주가 되는 음식에 채소를 곁들여 먹는 것이 늘 치킨샐러드의 느낌이다. 이번에는 유린기에 요즘 한창 제철인 유자즙을 넣어서 소스를 만들고 구운 꽈리고추를 잔뜩 얹어서 곁들였다. 튀김은 바삭바삭한 질감을 높이기 위해 타피오카 전분과 감자전분을 섞어서 사용했는데 타피오카 전분은 구입하기도 번거롭고 달라붙는 질감 때문에 튀김하기가 약간 번거로우니까 감자전분만...
    Date2015.12.11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4 Views9333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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