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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06

카오 팟 무, 태국식 볶음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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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대표적인 볶음밥으로 카오는 쌀이고 팟은 볶는다는 뜻이다.

주 재료에 따라 마지막에 각 재료의 이름이 붙는데

새우가 들어가면 카오 팟 꿍, 게살이 들어가면 카오 팟 푸, 닭고기가 들어가면 카오 팟 카이, 돼지고기를 주재료로 카오 팟 무, 쇠고기를 주재료로 카오 팟 누아라고 한다.

센불로 빠르게 볶아서 만드는 볶음밥이라 1인분씩 빠르게 달달 볶아서 2번을 만들었다.

 

전에 올린 카오 팟 꿍과 거의 같은 내용에 주재료만 돼지고기로 만들어서 내용도 비슷하다. 지난번보다 밥을 약간 많이 지어서 많이 먹었다.

 

 

 

사용한 재료는 약 2인분으로

 

바스마티쌀 1컵과 소프트현미 0.7컵으로 지은 밥,

 

식용유, 양파 1개. 당근 3분의1개, 대파 흰부분 2대, 쪽파 약간, 다진마늘 약간, 완두콩 2줌,

삼겹살 200그램, 굴소스 약간, 블랙소이소스 약간, 칠리오일 약간, 후추약간

계란 4개

작은 마늘 약 2줌

 

 

픽남쁠라로 청양 홍고추 2개, 피쉬소스 1스푼, 라입즙 반개, 팜슈가 0.5스푼

 

 

소이소스는 집에 블랙소이소스가 있어서 곁들였는데 소이소스를 사용하면 색이 조금 덜 짙고, 생략해도 괜찮기는 하다.

약간 매콤한 터치를 위해서 이금기 칠리오일을 1티스푼씩 곁들였다.

 

 

 

양파와 당근은 가능한 한 잘게 썰고 대파와 쪽파도 썰고 다진마늘과 완두콩도 준비했다.

삼겹살은 기름을 적당히 제거하고 새끼손톱만한 크기로 썰어두었다.

 

밥을 한 번에 2인분을 볶지 않고 1인분씩 두번 볶을 거라 한 번에 팬에 쓸어 넣을 수 있게 접시 두개에 1인분씩 따로 담아서 준비했다.

소스도 굴소스, 블랙소이소스, 칠리오일, 후추를 약간씩 넣어서 2접시로 준비해두었다.

소스는 각각 1인분에 1티스푼 정도 넣고 마지막에 간을 보고 소금 약간으로 입맛에 맞게 간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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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홍고추 2개는 얇게 썰고 피쉬소스 1스푼, 라입즙 반개, 팜슈가 0.5스푼을 넣고 설탕을 녹여서 볶음밥에 곁들일 픽남쁠라를 만들었다.

고추는 아주 매운 청양 홍고추가 있어서 이걸로 사용했는데 없을 때에는 청양고추를 쓰는 것이 좋겠다.

보통 홍고추는 매운 맛이 없고 건조 고추를 넣으면 밥에 픽남쁠라를 곁들였을 때 식감이 조금 떨어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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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도 마지막에 더해 넣도록 미리 잘게 스크램블 해두었다.

 

볶음밥 재료를 준비하면서 밥도 지었다.

밥은 바스마티 쌀 1컵에 소프트현미를 0.5컵 가볍게 씻어서 평소 밥물보다 약간 적게 잡고 전기압력밥솥에 쾌속취사로 밥을 지었다.

채소를 준비하고 픽남쁠라를 만드는동안 밥물을 약간 적게 잡고 만든 바스마티밥도 다 지어졌다. 가볍게 일구어서 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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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긴 마늘을 곁들이고 싶어서 마늘은 작은 것으로 사서 기름에 노릇노릇하게 튀겨두었다.

미리 한 번 튀기고 한 번 더 튀겨서 바삭하게 하려고 했는데 식어서 생각보다 바삭하지는 않았지만 달큰하고 부드러운 마늘이 잘 어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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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음밥은 1인분씩 센 불에 빨리 볶아 낼 거라 팬을 일단 달궜다.

볶음용 웍을 사용했는데 팬이 얇아서 불조절을 하긴 했지만 어쨌든 센불로 빠르게 1인분씩 볶아내는 것이 볶음밥의 맛을 살리기 좋았다.

 

지금부터는 촥촥촥 볶아서 간하고 더 볶고 그릇에 담고 빠르게 움직였다.

달군 팬에 식용유를 약간 두르고 채소를 촥촥 볶다가 돼지고기를 달달달 볶고 밥을 넣고 굴소스와 소이소스, 칠리오일 약간으로 간을 한 다음 달달달달 더 볶았다.

마지막으로 미리 스크램블 해 둔 계란을 넣고 달달달 더 볶아서 1인분에 딱 3.5분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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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1인분씩 2번을 빠르게 볶아냈다. 불을 끄고 간을 본 다음 필요에 따라 소금을 약간 넣는 것도 좋고 넣지 않는 것도 좋다.

 

 

그릇에 담고 미리 튀겨 둔 마늘과, 라임, 픽남쁠라를 곁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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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슬고슬한 바스마티쌀에 소프트현미를 섞어서 찰기가 없는 밥에 1인분씩 빠르게 달달 볶아낸 볶음밥이라 식감이 파슬파슬하고 불맛도 조금 살아있었다.

그냥 먹기에도 맛있는 볶음밥이지만 라임즙을 뿌리고 픽남쁠라를 약간씩 곁들이면 새큼하고 짙은맛의 태국느낌이 나는 볶음밥으로 그 맛이 완성된다.

노릇노릇한 마늘과 돼지고기 볶음밥의 조화가 꽤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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