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우쿠커 마살라소스
집에 토마토를 사두고 쓸 곳이 마땅치 않아서 슬로우쿠커로 마살라소스를 많이 만들었다.
아래 쓴 분량을 1주일동안 두번 만들어서 며칠동안 커리를 두어가지 만들기도 하고 친구들과 나눠먹기도 했고 아직도 남아있다ㄷㄷㄷ
이 포스팅에는 계란을 넣은 에그마크니와 렌틸콩을 넣은 달 마크니.
마살라소스에 사용한 재료는
버터 5스푼
큐민씨드 5티스푼
양파 큰것 6개
다진마늘 6스푼
다진 생강 1스푼
청양고추 5개
소금 5티스푼
토마토 10개
향신료 믹스로
코리앤더 파우더 5스푼
큐민 파우더 5티스푼
인도 칠리 파우더 5티스푼
터메릭 파우더 3티스푼
커리파우더 5스푼
가람마살라 2스푼
후추 2스푼
카다몸 파우더 1티스푼
시나몬 파우더 1티스푼
클로브 파우더 1티스푼
메이스 약간
물 1컵 (냄비에 조리시는 물 약 1리터+가감)
마살라소스는 총 8~10인분으로 1회 사용할 분량씩 나눠서 밀봉포장한 다음 냉장실에서 보관하고 2주정도 사용했다.
마살라소스 2인분에 생크림 1컵과 버터를 한조각 넣고 소스를 만들고 주재료를 닭고기, 양고기, 새우 등으로 무르그 마크니나 프로운 마크니, 고스트 마크니 등을 만들 수 있고
치킨티카마살라나 파니르티카마살라, 팔락파니르, 고스트 파산다, 치킨도피아자 등의 커리나 커리스튜, 커리파스타, 보통 카레라이스에도 적당히 넣어서 두루 사용할 수 있다.
향신료 믹스의 인도칠리파우더는 아시아마트에서 구매한 것을 사용했고 후추는 코스트코후추,
나머지는 모두 아이허브에서 구매한 향신료를 사용했는데 칠리파우더 대신에 일반 고운 고춧가루로 대체해도 괜찮다.
인도 칠리파우더가 훨씬 매우니까 일반 고운 고춧가루는 5스푼이 적당하다.
카다몸, 시나몬, 클로브는 적당히 생략해도 괜찮고 나머지 향신료는 꼭 넣는 것이 좋지만 이것 저것 사기가 부담스럽다면 큐민씨드와 대용량 커리파우더만 사서
큐민씨드 5티스푼, 아이허브 커리파우더 1컵, 후추 2스푼, 고운고춧가루 5스푼을 사용해도 괜찮다.
토마토는 씨를 빼고 잘게 썰고 양파와 고추도 잘게 썰었다.
팬에 버터를 넉넉하게 두르고 큐민씨드를 볶다가 양파와 소금을 넣고 숨이 죽고 수분이 날아가도록 볶은 다음 마늘과 고추, 생강을 더해서 볶았다.
여기에 미리 준비해 둔 향신료 믹스를 붓고 약간 뻑뻑하도록 볶다가 토마토를 넣고 볶은 다음 슬로우쿠커에 부었다.
팬 물 1컵을 붓고 팬에 남은 커리소스를 끓여내서 슬로우쿠커에 부었다.
슬로우쿠커에 부은 소스는 블렌더로 갈아서 조리해도 되고 약간 입자가 살아있도록 그대로 조리해도 괜찮다.
슬로우쿠커에 넣고 강으로 10시간정도 조리했다. 양이 적을 때는 5시간도 충분하고 오가면서 한 번씩 저어주면 적당하다.
냄비에 조리할 때는 약불로 1시간정도 수분을 조절하면서 끓이고 바닥에 눌러붙지 않도록 자주 저어주어야 한다.
재료를 준비한 다음 볶고, 볶고, 볶다가 슬로우쿠커에 우르르 넣고 시간만 보내면 되니까 생각보다 꽤 간단하다. 채소 준비에 시간이 가장 많이 든다.
수분감이 거의 없도록 빡빡하게 졸아든 마살라소스는 식혀서 무게를 재보니 약 1.6키로라 4등분으로 소분해서 냉장보관했다.
마살라소스 400그램에 생크림 1컵, 버터 1스푼이면 딱 적당한 마크니소스가 된다. 플레인 요거트를 몇스푼 넣어도 고소하게 맛있다.
소스를 만드는데는 시간이 꽤 걸리지만 일단 만들어 두면 커리는 금방이다.
달 마크니.
달은 렌틸콩, 마크니는 버터를 뜻한다. 버터를 넣은 렌틸콩 커리인데 기버터를 넣는 것이 정석이지만 보통 버터를 넣어도 무방하다.
커리에 곁들인 플랫브레드는 여기 - http://homecuisine.co.kr/index.php?mid=hc25&category=1469&document_srl=7136
렌틸콩은 삶으면 꽤 많이 불기 때문에 1인분당 60그램정도면 적당하다. 1컵에 약 170그램정도 나오니까 0.7컵이면 2인분가량 된다.
콩에 소스가 묻기 때문에 마크니 소스에 콩을 넣을 수 있는 한계가 있는데 위의 마크니 소스 2인분당 0.9컵까지도 괜찮았다.
렌틸콩은 두어번 씻어서 물에 1시간정도 불려서 물을 넉넉하게 잡고 10분가량 끓였다.
콩이 작아서 불리지 않고 끓여도 잘 익기는 한데 속까지 부스러지는 질감은 불리는 게 더 나았다.
마살라소스에 생크림을 1컵 붓고 잘 섞어서 5~6분정도 끓인 다음 버터를 1스푼 넣어서 녹인 다음 물기를 뺀 렌틸콩을 넣고 잘 섞어서 2~3분정도 서로 섞이도록 끓이면 완성.
간이 전혀 없는 콩을 다량 넣었기 때문에 마지막에 맛을 보고 소금을 넣어서 간을 딱 맞추는 것이 좋다.
향신료가 가득 들어간 커리의 생명은 딱 맞는 소금간이다.
친구들과 함께 먹을 대용량 달 마크니를 만들었을 때는 플레인 요거트도 1컵 넣어서 고소한 맛을 더했다.
그냥 떠 먹기도 좋고 플랫 브레드에 얹어서 먹기도 좋았다.
렌틸콩과 끝에 얼얼한 매운 맛이 감돌면서 시원하고 고소한 마크니 소스가 잘 어울렸다.
콩과 소스만으로도 한끼 식사로 손색이 없는 맛있는 커리였다.
에그 마크니는 위와 똑같은 과정에 렌틸콩 대신에 삶은 계란만 넣으면 된다.
마살라소스에 생크림을 1컵 붓고 잘 섞어서 5~6분정도 끓인 다음 버터를 1스푼 넣어서 녹인 다음 삶은 계란을 넣고 잘 섞어서 2~3분정도 어우러지도록 끓이면 완성.
계란은 80%정도 완숙으로 삶아서 껍질을 까고 소스에 넣어서 속이 뜨끈할 정도로 끓였다.
여기도 플랫 브레드를 곁들였다.
플랫브레드 글을 올린 건 재작년인데 그 이후로 꾸준히 떨어질 때마다 다량 만들어서 냉동보관했다가 커리를 만들며 해동한 다음 토스터에 데워서 곁들였다.
향신료 향과 맛이 그득한 마크니소스에 마일드한 계란이 잘 어울렸다.
플랫브레드와 난을 각각 해동해서 토스터에 구워서 곁들였다.
그릇과 팬에 있던 소스까지 싹싹 닦아 먹었다.
마살라 소스 만든 것으로 금방 편하게 만들어 먹으니 누가 해준 것 같아서 편하고 좋았다
아 또 왔네요왔어 커리 ㅋㅋㅋㅋ
제가 이 커리를 보면서 나도 해봐야지 ... 한게 벌써 이년 ? 이 되어가는거 같아요
이정도면 할법도 한데 ! 하시고 계신거 아닌가요 윤정님 ? ㅋㅋㅋ 히히히
플랫브레드 ... 를 못만들어서 안하고 있는거라며 푸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