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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즙과 꽈리고추를 곁들인 유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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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에 젖은 닭고기라는 뜻의 유림기, 아삭한 양상추에 전분튀김옷을 묻혀 튀긴 닭튀김에 상큼하고 짭짤한 소스를 뿌려서 먹는데

튀김이 주가 되는 음식에 채소를 곁들여 먹는 것이 늘 치킨샐러드의 느낌이다.


이번에는 유린기에 요즘 한창 제철인 유자즙을 넣어서 소스를 만들고 구운 꽈리고추를 잔뜩 얹어서 곁들였다.



튀김은 바삭바삭한 질감을 높이기 위해 타피오카 전분과 감자전분을 섞어서 사용했는데

타피오카 전분은 구입하기도 번거롭고 달라붙는 질감 때문에 튀김하기가 약간 번거로우니까 감자전분만으로 해도 괜찮다. 식감은 바삭바삭하니 좋다.

감자전분으로 만든 유린기 - http://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2877&mid=hc20

타피오카 전분은 여러 비율로 시험해보고 있는데 이 비율도 유린기에는 잘 어울렸다.



사용한 재료는



닭튀김으로

닭다리살 500그램 (껍질과 기름을 제거한 무게)

타피오카 전분 80그램

감자전분 40그램

계란흰자 2개

물 4스푼

소금, 후추 약간

튀김기름




소스로

물 4스푼

간장 4스푼

식초+설탕 5스푼

유자즙 2스푼

메이플시럽 1스푼


청양홍고추 2개

꽈리고추 2개

대파 반대

다진마늘 1.5스푼




부재료로

양상추 적당량

꽈리고추 약 20개




닭다리살로 튀기는 것이 가장 맛있지만 적당히 닭가슴살을 섞어서 만들어도 괜찮다.




튀김에 앞서서 소스를 만들어 두어야 소스에 설탕이 녹아서 좋은데 이번에는 설탕+식초를 1컵씩 섞어서 미리 녹여 둔 것을 5스푼 사용했다.

청양홍고추와 꽈리고추가 있어서 소스에 사용했는데 청양고추 약간 큰 것 1개(작은 것이면 2개)에 홍고추 1개를 사용해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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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를 뺀 꽈리고추, 청양홍고추, 대파는 송송 썰고 마늘은 다져서 넣고 물, 간장, 식초+설탕, 메이플시럽, 유자즙을 넣어서 소스를 먼저 만들었다.

유린기 소스는 여러번 해보면서 수정을 거듭했는데 유자즙이 아주 상큼하게 튀김과 잘 어울려서 이번이 가장 맛있었다.





다음으로 튀김.



닭다리살은 씻어서 물기를 가볍게 제거하고 껍질과 지방을 잘라낸 다음 튀길 때 속까지 익기 좋도록 두껍지 않게 적당히 썰어두고 소금, 후추를 약간 넣어서 밑간을  했다.


타피오카전분과 감자전분에 계란2개의 흰자를 넣고 물을 1스푼씩 넣어가면서 되기를 조절하는데 4스푼정도 넣으니 적당한 묽기가 되었다.

튀김옷을 손으로 들면 끈적하게 쭈욱 흐르면서 잠깐 두면 금방 뻑뻑한 느낌이 들 정도로 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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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뻑뻑하다가 1스푼씩 넣다보면 딱 멈출 때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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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간 한 닭고기를 튀김옷에 넣어서 잘 섞었다.



 

 

기름을 넉넉하게 팬에 붓고 튀김옷을 한방울 떨어뜨렸을 때 가라앉았다가 금방 떠오를 정도인 180도가 되면 닭고기를 하나씩 넣고 튀기기 시작했다.

서로 잘 붙으니까 떼어가면서 서로 붙지 않게 튀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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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을 빼서 건져두고..





처음 튀김을 하면서 익은 닭고기에서 나온 수증기로 튀김옷이 금방 눅눅해지니까 바삭바삭하도록 한 번 더 튀겨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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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 뒤집어 가며 튀김이 노릇노릇해지면 건지고 기름을 털어서 식힘망 위에 얹어두었다.

식힘망이나 체 등을 튀김 아래에 밭쳐 두어서 수증기가 빠져나가고, 기름기도 아래로 빠질 수 있는 공간을 주는 것이 좋다.

 

소스없이 튀김만 먹어도 겉은 바삭바삭하니 닭다리살은 쫀쫀하니 먹기 좋았다.





닭고기를 2번 튀기면서 양상추를 씻어서 찬물에 잠깐 담갔다가 물기를 빼서 아삭아삭하게 하고 적당히 뜯어서 접시에 담았다.

꽈리고추는 유린기를 하기 앞서 꼭지를 떼고 반을 갈라서 심을 떼고 씨를 털어내어 미리 다듬어 두었다가 기름을 두른 팬에 노릇노릇하게 구워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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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추 위에 닭튀김을 얹고 소스를 듬뿍 뿌린 다음 구운 꽈리고추를 잔뜩 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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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은 바삭하고 속이 쫀쫀한 닭튀김은 닭다리살이 쫄깃하고 맛있으니까 당연히 맛있고

상큼한 유자향이 풍부한 소스가 새콤달콤매콤하니 닭튀김에 잘 어울렸다.

아삭한 양상추와 향긋하게 구운 꽈리고추를 하나씩 해서 닭튀김에 곁들이면 균형이 딱 맞는 것이 기분 좋은 맛이었다.






  • 뽁이 2015.12.12 10:42

    오예오예 좋아요 튀김 ! 히히

    튀김은 뭐든 맛있다고 하지만 맛있는 드레싱에다

    양상추 곁들이니 더 맛있고요 -

    거기다가 매콤하니 꽈리고추 딱 ! 올려주니 >_<

    느끼할 틈없이 마구마구 들어가겠는데요 !!!

  • 이윤정 2015.12.13 22:54
    유자즙이 정말 상큼해서 유린기에 잘 어울려서 맛있게 먹고 난 다음
    유자즙 맛이 궁금해서 한 번 마셔봤는데 엄청!!!! 시더라고요. 향은 향긋하고 달달할 것 같은데 말입니다ㅎㅎㅎㅎ
  • 테리 2015.12.12 19:13
    유자즙까지 넣은 유린기라~~정말 향긋하겠네요.
    예전같음 유자껍질 몇개 정도는 냉동실에 쟁였을텐데요. 생선 간장재워서 구울때 유자채 몇개 넣음 향이 장난 아니더라구요. 요즘은 냉동실에 뭔가를 넣는게 무서워서 갈무리 잘 못해요.ㅜㅜ 채워 넣는만큼 소화를 못 시키는것 같아요.

    윤정님.
    타피오카 전분을 섞으면 감자전분만으로 튀길때랑 식식감이 어떻게 달라요? 더 쫄깃해지나요?
    백종원 홍콩반점 탕수육 식감과 비교하신다면???ㅎㅎ
  • 이윤정 2015.12.13 22:57
    저 요즘 냉동실에 쟁여 넣고 못쓰고 있어요ㅠㅠ 그래도 유자는 제철아니면 못사니까 하고 쟁였는데 그래도 쓸모를 찾으면 쓸 날이 오겠죠?ㅎㅎㅎ

    타피오카 전분은 감자전분보다 차지고 가벼워서 튀김이 굉장히 바삭했어요. 튀김하면서 나온 부스러기를 먹어보면 과자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요.
    그런데 홍콩반점 탕수육은 바삭함이 약간 스펀지 같아서 두께감이 느껴지는데 그 튀김옷이랑은 다르더라고요.
    둘 다 맛있지만 모르는건 몰라서 더 궁금한 것 같아요. 그 튀김옷에도 타피오카가 섞여있긴 한 것 같은데 좀 더 다른 재료가 필요한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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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향장육 양장피볶음 양장피의 보들보들한 식감을 좋아해서 냉채에 양장피를 늘 넣는 편인데 이번에는 오향장육을 삶아서 양장피를 볶았다. 집에 많이 사다 둔 꽈리고추를 다듬어서 사태와 양장피를 함께 볶았는데 오이고추를 사용해도 좋고 데친 표고버섯이나 데친 죽순을 추가해도 좋다. 양장피에 장육이 잘 어울리긴 하지만 훈제오리나 훈제햄등으로 함께 볶아도 잘 어울린다. 사용한 재료는 오향장육 (조리전 약 750그램) 양장피 반봉투 (125그램) 꽈리고추 약 30개 대파 1대 다진마늘 1스푼 청주 1스푼 간장 1스푼 물엿 1티스푼 굴소스 1티스푼 ...
    Date2015.12.24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4 Views4121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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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유린기, 레시피, 만들기

    유자즙과 꽈리고추를 곁들인 유린기 기름에 젖은 닭고기라는 뜻의 유림기, 아삭한 양상추에 전분튀김옷을 묻혀 튀긴 닭튀김에 상큼하고 짭짤한 소스를 뿌려서 먹는데 튀김이 주가 되는 음식에 채소를 곁들여 먹는 것이 늘 치킨샐러드의 느낌이다. 이번에는 유린기에 요즘 한창 제철인 유자즙을 넣어서 소스를 만들고 구운 꽈리고추를 잔뜩 얹어서 곁들였다. 튀김은 바삭바삭한 질감을 높이기 위해 타피오카 전분과 감자전분을 섞어서 사용했는데 타피오카 전분은 구입하기도 번거롭고 달라붙는 질감 때문에 튀김하기가 약간 번거로우니까 감자전분만...
    Date2015.12.11 Category중식 By이윤정 Reply4 Views9325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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