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만들기
난은 탄두리에 굽는 것이 폭신폭신한 질감으로 좋지만 집에서 그나마 하기 좋도록 후라이팬을 사용해서 만들었다.
그만큼 폭신폭신하게 부푸는 것은 덜하지만 그럭저럭 먹을만 했다.
평소 늘 만들어 두는 플랫브레드 - http://homecuisine.co.kr/index.php?mid=hc25&category=1469&document_srl=7136
사용한 재료는
밀가루 4컵
소금 1.5티스푼
설탕 1.5티스푼
이스트 1.5티스푼
약간 따뜻한 물 190미리
플레인 요거트 7스푼
올리브오일 1.5스푼
크게 빚으면 크고 작게 빚으면 작아서 몇장 분량인지 크게 의미는 없지만 30센치 후라이팬에 굽기 좋은 크기로 8~9장 정도 되는 분량이었다.
손반죽으로 할 때는 양을 반으로 줄이는 것이 좋고 물은 실온 정도로 맞추면 적당하다.
버터+다진마늘로 페이스트를 만들어 표면에 발라 구우면 갈릭난이 된다.
스탠드믹서에 재료를 다 넣고 15분 정도 겉면이 보들보들할 정도로 반죽한 다음 보일러를 약하게 켠 방에 두고 2배가 될 정도로 발효했다.
발효하는 시간은 기온에 따라 다른데 요즘 날씨에는 2시간 정도 발효하니 적당했다.
발효한 반죽이 충분히 팽창되면 탄성이 거의 없어지므로 눌러보았을 때 손자국이 그대로 남는다.
가스를 빼고 8등분했다.
중간중간 마르지 않게 촉촉한 키친타올로 덮어두었다.
얇게 밀어서 편 반죽은 달군 팬(빵전용)에 넣고 뚜껑을 덮어서 기포가 오를 때까지 그대로 두었다가 뒤집어서 익혔다.
반죽이 두꺼우면 속까지 익지 않고 밀가루 반죽이 그대로 남게 되니까 얇게 밀어 펴서 익히는 것이 잘 익는다.
불이 너무 세면 타고 중불 이하면 노릇노릇하게 익지 않으니까 센불과 중불을 오가며 불조절을 했다.
식힘망에 놓고 충분히 식힌 다음 포장해서 냉동보관하고 하나씩 꺼내 해동해서 다시 팬에 구워서 데워먹었다.
평소 만들던 플랫브레드 보다는 약간 덜 쫄깃쫄깃하면서 잘 찢어지는 부드러운 감촉이 있고 구수한 향이 돌았다.
오늘 커리를 만들어서 냉동실에서 빵을 2개 꺼내 곁들여보니 난과 플랫브래드 둘 다 잘 어울리지만
나는 평소 만들던 더 좋았고 같이 먹는 사람은 난이 좀 더 부드러워서 먹기 좋다고 한다.
근데 빵전용팬이 따로 있나요? 아님 그냥 뚜껑있는 프라이팬이면 가능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