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1/19
레몬치킨
말갛고 새콤달콤한 소스의 레몬치킨 소스를 조금 변형해서 매콤하면서 향신채소의 맛이 조금 들어간 레몬치킨을 만들었다.
원래 레몬치킨 - http://homecuisine.co.kr/index.php?mid=hc20&page=3&document_srl=2402
사용한 재료는
닭다리살 400그램, 소금, 후추
튀김옷으로 감자전분 80그램, 계란흰자 1개, 물 3~4스푼
소스로 고추기름, 대파 1대, 다진마늘 1스푼, 다진생강 0.5티스푼, 물 150미리, 레몬 1개 레몬즙, 메이플시럽 3스푼, 설탕 1~2스푼, 소금, 후추 약간씩
물전분으로 감자전분 1스푼, 물 2스푼(에서 조절)
곁들이는 채소로 전에 만들고 남은 유린기소스를 드레싱으로 한 양상추샐러드를 만들었다.
레몬즙과 설탕으로 새콤달콤한 간을 맞추고 마지막에 소금, 후추를 약간 뿌리는 소스인데 입맛에 따라 양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
점심부터 닭다리와 닭허벅지 분할 해 둔 것에서 다리를 발라내고 있으니 아 귀찮...
닭고기는 튀길 때 속까지 익기 좋도록 두껍지 않게 적당히 썰어두고 키친타올로 적당히 물기를 닦은 다음 소금, 후추를 약간 넣어서 밑간을 하고 전분으로 튀김옷을 만들었다.
감자전분에 계란1개의 흰자를 넣고 물을 3스푼 정도 넣고 뻑뻑하기를 봐서 물을 약간 더 넣을 수 있는데
처음에 100그램에 물 4스푼을 넣었더니 너무 묽어서 감자전분을 조금 더 넣어서 되기를 맞췄다.
튀김옷을 손으로 들면 끈적하게 쭈욱 흐르면서 잠깐 두면 금방 뻑뻑한 느낌이 들 정도로 조절했다.
기름을 넉넉하게 팬에 붓고 튀김옷을 한방울 떨어뜨렸을 때 가라앉았다가 금방 떠오를 정도인 180도가 되면 닭고기를 하나씩 넣고 튀기기 시작했다.
뜨거운 기름에 튀김을 갓 넣었을 때는 기름 온도가 금방 떨어지니까 센불로 올렸다가 적당히 익으면 중불로 낮추어가며 차례로 튀겼다.
아래 내용은 이전 포스팅에서 복사..
튀김옷을 입힌 재료를 처음 기름에 넣으면 튀김옷이 익으면서 속의 재료도 익는데
기름에 튀겨지는 겉은 바삭해지지만 속의 재료가 익으면서 수분을 내어놓기 때문에 튀김이 금방 눅눅해진다.
두번째로 튀길 때에 이미 익은 속재료는 더이상 수분을 내어놓지 않으므로 튀김옷을 더 이상 첫번째처럼 젖게 만들지 않아서 두번 튀긴 튀김은 바삭함을 더 오래 유지한다.
튀김을 두번째로 튀길 때에는 앞서 튀긴 것을 먼저 튀긴 순서대로 튀겨야 한다.
처음 튀긴 재료의 속재료가 수분을 내어놓을 시간을 주고, 재료의 수분이 더이상 튀김옷에 배어나오지 않을 때 한번 더 튀기면 두번 튀기는 효과를 더 크게 발휘할 수 있다.
두번의 튀김과정동안 기름에서 건져내는 튀김은 체로 건지거나 집게도 집어서 팬에 탁탁 쳐서 수분과 기름을 최대한 빼주고,
식힘망이나 체 등 아래에 두어서 수증기가 빠져나가고, 기름기도 아래로 빠질 수 있는 곳에 두는 것이 좋다.
이렇게 닭고기를 2번 튀기면서 소스를 만들기 시작했다.
고추기름에 대파, 마늘, 생강을 볶다가 물과 레몬즙, 메이플시럽을 넣고 소금, 후추로 간하고 모자란 새콤달콤한 맛을 레몬즙 조금 더와 설탕으로 보완했다.
물전분을 두르고 빠르게 휘저었다.
물전분은 얇게 쪼르륵 둘러가며 부어서 얼른 섞어줘야 하는데 푹 쏟아서 덩어리진 부분이 약간 생겨버렸다...
시간에 맞게 2번 튀긴 닭고기를 레몬소스에 버무리면 완성.
집에 유린기 소스가 조금 남아있어서 양상추를 씻어서 물기를 뺀 것에 뿌려서 간단하게 샐러드로 곁들었다.
새콤달콤하게 간을 맞춘 소스가 푹 묻은 튀김옷이 푹신푹신하고 닭다리살도 부드럽게 먹기 좋았다.
아삭하고 짭짤한 양상추에 새콤달콤한 닭튀김을 곁들이니 서로 잘 어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