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난반, 치킨남방, チキン南蛮
그저께 인도식 양념치킨인 치킨65, 어제의 소프트쉘 크랩 크림 파스타의 게튀김, 오늘의 치킨난반 닭튀김까지 3일째 튀김 업데이트인데...
남은 기름은 완전히 식혀서 체에 걸러서 다른 그릇에 옮겨 담았다가 3~4번정도 재사용했다.
사전적으로는 치킨난반이 맞고 일본 사는 언니가 실제 발음하기로는 치킨남바-ㄴ 정도 된다는데
한국에서는 치킨남방으로 부르는 경우도 있지만 일본말에는 ㅇ받침이 없으니까 난반으로 하는 걸로...
チキン南蛮는 큐슈지방의 음식인데 닭고기 다시 즈케 정도로 볼 수 있다.
보통 즈케면 절임을 말하는데 채소 등을 즈케하면 절임으로 만들지만 생선이나 고기는 즈케하면 튀긴 재료에 새콤달콤짭짤한 즈케소스를 발라서 만드는 것이다.
여기에 일본식 타르타르소스를 곁들이면 치킨난반. 일본식이라고 해서 다른 점은 평소 만드는 타르타르소스에 계란을 넣은 것 뿐이다.
닭고기는 가라아게나 커틀릿의 중간적으로 밀가루, 계란 전분을 입혀서 튀기고 즈케소스와 타르타르소스를 곁들였다.
채 썬 양배추를 곁들이면 좋은데 없어서 패스했다. 양배추가 있는 것이 밥과 함께 먹기 좋다.
사용한 재료는 2인분으로
즈케소스는 집에서 만든 쯔유를 더 졸이고 레몬즙을 넣어서 짭짤하고 달달하고 새콤하게 간을 맞췄다.
쯔유 만들기 - http://homecuisine.co.kr/index.php?mid=hc20&category=221&document_srl=23947
위 쯔유가 번거로우니까 없을 때는 아래 재료를 섞어서 한 번 파르르 끓여 준 다음 사용하면 되는데
레몬즙을 사용할 경우에는 레몬즙을 빼고 끓인 다음 식혀서 레몬즙을 넣으면 적당하다.
간장 2스푼
미림 1스푼
청주 1스푼
설탕 2스푼
생강 1조각
식초나 레몬즙 2스푼
일본식 타르타르소스로
계란 1개
다진 케이퍼 1티스푼
다진 피클 1스푼 (코니숑)
다진 양파 1스푼
마요네즈 3스푼
레몬즙 1티스푼
레몬제스트 약간
홀그레인 머스타드 0.5티스푼
쪽파약간
후추
닭튀김으로
닭가슴살 400그램 (큰 것으로 2개)
소금, 후추 약간
밀가루
계란 1개
감자전분
튀김기름
쪽파, 양배추
쯔유는 만들어 둔 것이 있어서 쯔유에 레몬즙을 넣어서 새콤달콤짭짤하게 간을 맞췄다.
타르타르소스로 양파, 케이퍼, 피클은 다지고 레몬즙과 레몬제스트를 넣고 마요네즈와 머스타드, 후추를 넣고 계란을 하나 곱게 다져서 넣었다.
계란을 넣은 타르타르소스는 오래 사용하기 좋지 않으니까 빨리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번에 사용하고 약간 남아서 소스의 양이 3인분정도에 더 알맞겠다 싶었다.
닭가슴살은 편으로 얇게 썰어서 소금, 후추를 뿌려서 밑간하고 밀가루, 계란, 전분으로 튀김옷을 입혀서 2번 튀겨냈다.
밀가루와 전분은 빈틈없이 꼼꼼하게 묻히고 살짝 털어냈다.
튀김기름에 불을 올리고 170도의 기름에 2번 튀기는데
전분을 살짝 넣자마자 전분에 기포가 파르르 생기면 적당한 온도이다.
중간중간 뒤집어 가며 튀김이 노릇노릇해지면 건졌다가 다시 한 번 더 튀겨냈다.
튀김은 기름을 털어서 식힘망 위에 얹고 수증기와 기름이 빠지고 살짝 식으면 키친타올에 놓고 살짝 눌러서 기름을 뺐다.
닭튀김은 즈케소스에 한 면만 담가도 좋고 소스를 붓으로 발라도 좋은데 조금 바삭바삭하게 먹으려고 붓으로 발랐다. 붓 씻기가 귀찮지만....
즈케를 바른 닭튀김에 타르타르소스와 쪽파를 올려서 완성.
양배추나 양상추를 한 줌 같이 올리면 더 좋다.
튀김은 미리 썰어서 소스를 올리면 먹기 더 편했겠다 싶었다. 나이프로 썰어서 먹기가 조금 불편했다.
고소한 타르타르소스와 새콤달콤한 즈케소스에 닭튀김이니 당연히 잘 어울렸다.
암요 타르타르 소스는 그냥 먹어도 맛난데
튀김이랑 먹으면 ㅠㅠ 누가 그 생각을 했는지 ㅋㅋㅋ 히히
미리 썰어서 나오는게 식당 스타일인거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