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식 양념치킨, 치킨65, chicken65
Chicken65는 Chennai지방의 음식으로 양념을 해서 튀긴 닭고기이다.
1965년에 Chennai지방의 레스토랑에서 비롯된 음식이라고 하는데 Chicken 78, Chicken 82, Chicken 90 등으로 변모하기도 했지만 65가 가장 일반적이다.
향신료로 마리네이드를 한 튀김에 칠리소스를 더 곁들이기도하고 그냥 튀김만으로 먹기도 하는데 나는 스리라차칠리소스를 베이스로 만든 소스를 곁들였다.
그래서 인도식 양념치킨으로 제목을 붙혀봤다. 튀김만 봐서는 전분이 들어간다는 점에서 치킨가라아게와도 공통점이 있지만 어쨌든 Chicken65.
사용한 재료는 (약 2~3인분)
닭튀김으로
닭다리살 550그램
소금 1티스푼
후추 1티스푼
가람마살라파우더 1스푼
큐민파우더 1티스푼
코리앤더파우더 1스푼
고운 고춧가루 1스푼
다진마늘 넉넉하게 1스푼
다진 파슬리 1스푼
레몬 반개 레몬즙
계란 1개
전분 넉넉하게 3스푼
튀김기름
소스로
청양고추 1개
홍고추 1개
호두 반줌
스리라차 칠리소스 3스푼
플레인 요거트 1.5스푼
설탕 1.5스푼
분량대로 재료만 준비하면 튀김을 하는 것이 전부인데 튀김이라는게 기본적으로 번거로운 일이니까 보통 닭튀김을 하는 정도로 번거로운 수준이다.
닭다리살은 껍질과 지방을 제거하고 한입크기로 잘랐다.
소금, 후추로 밑간해서 향신료를 분량대로 넣고 섞은 다음 감자전분, 계란을 넣고 잘 섞이도록 주물렀다.
이렇게 양념한 닭고기를 2번 튀겨내고 소스를 만들어서 적당히 묻혀주면 끝이다.
이렇게 소복하게 감자전분을 3스푼 넣고 계란과 함께 주물러서 170도의 기름에 튀기는데
튀김옷을 살짝 떼서 넣어 보아 튀김옷이 1~2센치정도 가라앉다가 바로 떠오르면 적당한 온도이다.
바삭바삭하도록 두 번을 튀기는데 한 팬에 다 들어가지는 않아서 2번에 나눠서 튀겨내고 전부 다같이 한 번 더 튀겨냈다.
튀김은 기름을 털어서 식힘망 위에 얹고 수증기와 기름이 빠지고 살짝 식으면 키친타올에 놓고 살짝 눌러서 기름을 뺐다.
팬에 적당히 썬 호두와 고추를 볶다가 스리라차소스, 요거트, 설탕을 넣고 한 번 바르르 끓여내서 소스를 만들고 닭튀김을 넣어서 소스를 적당히 묻혔다.
소스가 조금 적다 싶은데 매우니까 튀김에 전부 묻지 않고 적당히만 묻어도 화끈하게 맵다.
접시에 담고 파슬리를 약간 뿌려서 완성.
플랫브레드와 함께 양상추에 레몬즙만 뿌린 샐러드와 플랫브레드를 곁들여 먹었다.
간이 맞고 향신료 향이 듬뿍 나는 닭고기튀김은 그냥 먹어도 맛있고 얼얼하게 맵고 다 먹고 나면 달달함이 살짝 남는 소스에 묻히니 화끈하게 매우면서 맛있었다.
한국식 양념치킨이 (내기준)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치킨이지만 인도식 양념치킨도 둘째 가라면 싫다고 할 만 한 치킨이었다.
해먹으면 되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