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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 카파오 무 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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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진 돼지고기와 타이바질을 볶아서 밥에 얹어 먹는 덮밥인 팟카파오무쌉.

태국어로 팟(볶다) 카파오(타이바질) 무(돼지고기) 쌉(다진)을 각각 뜻하고 여기에 밥을 곁들인다.

 

 

주재료를 느어(소고기), 가이(닭고기), 꿍(새우) 등으로 바꿔 만들 수 있다.

다른 이름으로는 무 팟 바이 끄라파오(=카파오)라고도 하던데 바이가 태국어로 뭘 뜻하는지 모르겠다;;

 

 

 

국내에서 구하기 어려운 타이바질 대신 깻잎을 사용하고 나머지는 얼추 재료를 맞춰서 사용했다.

라임은 레몬즙으로, 팜슈가는 황설탕으로 대체가능하다.

 

 

 

사용한 재료는 약 2인분으로

 

밥 2그릇

계란 2개

 

다진 돼지고기 300그램

 

올리브오일

대파 1대

마늘 4개

청양고추 3개

홍고추 1개

깻잎 작은 것 1묶음

 

물 4스푼
피쉬소스 2스푼
굴소스 0.5스푼
팜슈가 0.5스푼

 

소금, 후추, 쪽파

 

 

 

픽남쁠라로

라임 반개

피쉬소스 1스푼

팜슈가 0.5스푼

청양고추 1개

홍고추 1개

 

 

 

 

팟카파오무쌉과 픽남쁠라에 넣을 채소는 잘게 썰어두고 깻잎은 탈탈 털어서 6등분정도 썰고 소스도 각각 배합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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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자스민쌀과 일반쌀을 1:1로 해서 밥을 짓고

그동안 라입즙, 고추, 팜슈가, 피쉬소스로 픽남쁠라도 만들어 두고 계란도 부쳐둔 다음 돼지고기를 볶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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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은 기름을 약간 넉넉하게 두르고 기름을 끼얹어 가면서 튀기듯이 구워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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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는 소금, 후추로 간을 해서 잘게 부숴가면서 노릇노릇하게 볶고 옆으로 치워 둔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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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을 뿌리고 대파, 마늘, 고추를 넣어서 채소를 달달 볶다가 돼지고기와 함께 볶고

물, 굴소스, 피쉬소스, 설탕을 넣은 소스를 붓고 수분이 거의 날아가도록 달달 볶은 다음 깻잎을 넣고 살짝만 볶아내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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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에 팟카파오무쌉과 계란을 얹고 쪽파를 송송 썰어서 올린 다음 픽남쁠라를 곁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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짭쪼름하게 잘 볶은 돼지고기볶음과 가장자리가 바삭바삭한 계란에 밥을 비벼서 맛있게 잘 먹었다.

구수하면서 매콤달콤하고 균형이 좋은 음식이라 누구나 맛있게 먹을만한 맛에 만들기도 간단해서 좋았다.

 

 

 

 

 

  • 뽁이 2015.10.12 23:47
    이히히 계란 가장자리 바삭바삭 ! 한 거
    저거 보고 이미 알았지요
    오늘도 맛있겠구나 ... 하하하
    오늘 늦은 저녁을 9시에 맥주랑 같이 먹었더니
    아직도 배가 부릅니다 ㅠㅠ
    진짜 이번주부터는 조절 ? 하려고 했는데 ㅋㅋ
    첫날부터 망했어요 ㅋㅋㅋㅋ
    이왕 망한거 내일 볶음쌀국수라도 ? 먹으러 가야겠어요 ㅠㅠ
  • 이윤정 2015.10.15 00:52
    저녁을 맥주와 함께 드신 것이 왜 망한건가요ㅎㅎㅎ 성공한 인생 아입니까ㅎㅎㅎㅎ
    볶음쌀국수 맛있겠어요. 쌀국수 잔뜩 사두고 숙주 사기가 귀찮아서 계속 미뤘는데 저도 뽁님 말씀 들으니 팟타이가 땡겨요^^
  • 테리 2015.10.13 07:04
    제가 엄청 좋아하는 메뉴네요~~~^^
    간단한 요리인데 왜 울 나라에선 타이바질을 구하기가 그리 어려운지.ㅜㅜ

    그냥 스윗바질 쓰는것보다 깻잎이 차라리 더 나을까요?^^
  • 이윤정 2015.10.15 00:53

    태국에서 거주했던 지인이 방아잎이나 깻잎을 추천하더라고요.
    타이바질이 스윗바질처럼 맨들맨들하고 동글동글한게 아니라 무광에 뾰족뾰족하기도 하고, 또 저렴하게 막 쓰는 채소라 그런가봐요.
    이런 볶음요리들 태국음식에 맛있는거 많아서 너무 좋아요ㅎㅎ

  • 더느린늘보 2016.08.07 10:27

    타이바질은 방아로 대체하심 젤 좋아요. 다음으론 깻잎대, 깻잎 순이고요. 태국에서는 킬로에 1~2천원, 한 끼 요리용으로 묶어 파는 한 묶음에 1~200원도 안 하는 제일 흔한 채소죠. '바이'는 이파리란 뜻이고요, 아나운서처럼 고급으로 단어 구사하는 사람은 꼭 '끄라파오'로 발음하지만 일상회화에선 걍 '까파오'죠. '쁠라'도 '빠', '프릭'도 '픽'ㅎㅎ 길거리에서 사먹으면 고기는 눈꼽만큼 들어가고 줄기콩, 양파, 까파오만 잔뜩인데 여기는 엄청 고기 많네요. 고급져요!

    저는 무껍(끄럽)=껍질 바삭하게 튀긴 돼지고기 넣은 버전을 제일 좋아합니다. 혹시 무껍 안 만들어 보셨으면 https://youtu.be/1ljBKLdXMl4 참고하시길. 중간에 고기 말리려고 오븐에 넣는 부분 나오는데, 현지에선 그냥 쨍쨍한 볕에 그냥 널어놔요. 한 시간 정도면 너끈히 마른다는... 한 번 만들어 두면 볶음밥에도 넣고 국수에도 넣고 여러 요리에 쓸 수 있습니다.

  • 이윤정 2016.08.07 23:20
    더느린늘보님 태국 사시는군요! 역시 현지에 사시는 분이라 대체할 재료를 딱 알려주시니까 명쾌하고 좋네요^^
    태국에서는 정말 저렴한데 한국에서는 직접 키우는 것 외에는 본 적이 없어요.
    바이가 이파리라는 뜻이었다니 바질 이파리 돼지고기 볶음이 되는군요! 역시ㅎㅎ
    말씀하신 무껍 링크해주신 영상 보니 삶아서 구워서 튀기는 과정을 거치는 음식인데 현지에서는 말려도 된다니 좋네요.
    저는 말릴 재간은 없고 링크해주신 영상 보고 다음에 한 번 따라해봐야겠어요. 두루두루 잘 어울린다니 효율이 좋은가봅니다ㅎㅎ
    현지에 계시면서 이렇게 생생한 정보를 들려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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